오늘의 출퇴근은 프리랜서가 의지가 아닌 다른 장치들로 인해 일을 일구는 과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10까지 숫자 중에서 9라는 숫자는 10에 가까워 동양권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경지 혹은 그 직전이라고 생각하는 단계인데요. 음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지 딱 10개월 저는 어떤 단계에 걸쳐 있는지 한 번 고찰해 보려고 합니다. 자 가보실까요?
1~9의 스텝이 있다면?
많은 퇴사자들이 그렇겠지만 퇴사를 하는 그 순간이 가장 달콤합니다. 그 이후부터 그 달콤함의 역치는 점점 옅어져 씁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되죠. cf의 한 장면처럼 느지막이 이불속에서 기어 나와 원두를 갈아드립 커피를 내립니다. 부드러운 향의 커피를 입에 머금은 후 노트북을 열고 일 의뢰 메일을 열어 보며 점점 얼굴을 구깁니다. 스팸 메일과 고지서만 가득하죠. 탁! 노트북을 닫습니다.문득 떠오르는 통장 잔고가 머릿속을 짓누릅니다.
회사를 나올 당시를 생각하면 비포장 도로지만 장밋빛 향이 나만의 lord를 만들어야지! 생각할 테지만
지금의 현실은 오 신이시여!~ 앞으로 어찌하란 말입니까? 를 부르짖게 됩니다.
이것이 1단계의 초보 프리랜서의 딜레마와 현자 타임이죠. 문득 편안하게 걸쳐 입은 홈웨어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듯합니다. 그럼 갈 길이 먼듯한 9단계의 완성형 프리랜서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프리랜서의 작업 루틴
저는 진정한 프리랜서가 되려면 아래의 세 가지가 필수 요소라고 주장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바로 세 번째입니다.
하나. 몇 달치의 생활비를 준비합니다.
둘. 개인 브랜딩을 해서 미리 일거리가 내게 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셋. 의지력이 프리랜서의 등을 미는 것이 아니라 루틴이 밀어 줍니다.
보통 사람들의 인식은 의지력만이 다이어트, 실연 극복, 자격증 따기, 취업준비를 이루게 해 준다고 착각하죠. 하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세상 사람들이 못 이룬 일, 버킷 리스트에 대한 후일담이 끊이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프리랜서가 된 이후에 위의 세 가지를 저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갔습니다.
하나. 몇 달치의 생활비를 준비합니다.
> 솔직히 퇴사하면서 준비 못했습니다. 딸랑 한 달치 월급만 가지고 나왔죠. 돈에 대한 문제는 초절약을 하거나 프리랜서 지원금 같은 제도를 이용하거나 가끔 카카오 뱅크 비상금 대출(돈이 생기면 바로 갚았습니다)을 이용했습니다. 지금은 원고를 쓰거나 전자책 수입(이미 낸 책들) 혹은 파트타임으로 돈을 벌어요
둘. 개인 브랜딩을 해서 미리 일거리가 내게 올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이것도 솔직히 못했습니다. 퇴사할 당시 제 블로그 이웃 수는 77명이었습니다.
2월부터 매일 나는 홈오피스로 출근한다라는 기획 글을 발행해 그때부터 브랜딩을 시작했고 지금 이웃수 500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에도 동시 발행하였고 유튜브섭외, 원고, 필자 등 다양한 협업 제안 등을 받고 있습니다.
셋. 의지력이 프리랜서의 등을 미는 것이 아닌 루틴이 밀어줍니다.
저는 회사 다닐 때 한 주의 피로를 잠으로 풀던 사람이었어요. 늦게 일어날 때는 심하면 오후 2시 정도에 일어나는 정말 의지박약인 사람이었죠. 딱 한 달 월급이 점점 바닥이 나는 데 일은 없고 나는 다시 회사는 죽어도 다니기 싫고 울며 겨자 먹기로
3-1. 일찍 일어났습니다(하루 중 오전에 에너지가 가장 좋으니까요!)
3-2. 작업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중요한 모든 일은 오전에 했습니다. 블로그에 프리랜서에 관한 기획 글을 썼습니다)
3-3. 어떤 일이든 '글'과 관련된 일만 하였고 스마트 스토어나 다른 돈 버는 일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한 길 인생만 걷고 있어요. 그 이유는 에너지는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협업이라는 장치는 프리랜서를 움직이게 한다_ 프리랜서 마켓 크몽
제가 초보 프리랜서를 벗어야 그야말로 능력 있는 프리랜서로 자리매김하려면 루틴이 중요하다 했는데요
프리랜서가 버티려면 반드시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지인이던 전 회사 상사든 아니면 프리랜서 마켓 크몽 같은 플랫폼이죠.
브랜딩 완성과 일에 사람의 도움을 받아도 좋지만 더 큰 기회를 얻으려면 크몽같은 프리랜서 협업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 플랫폼에 서비스하려면 두리뭉실했던 나의 재능에 대해 뾰족하게 다듬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내 재능의 부족한 점 더 보완할 점 더 두드려져야 할 점을 기획할 수 있어요. 크몽 플랫폼에 발을 들여놓는 것만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크몽에 기다리던 에세이전자책 코너가 신설이 되어 이미 준비되어 있던 제 에세이들을 전자책으로 올려 또 다른 수익 루트를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한 번 맺은 크몽이라는 협업 플랫폼은 프리랜서에게 계속 재능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프리랜서는 점점 성장을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완성형의 프리랜서가 되면 더 큰 기회가 자연스레 오죠, 이렇다면 이런 재능 서비스 플랫폼 크몽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이제 얼굴 찡그리지 말고 밝고 자신 있게 노트북을 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