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짓기 비하인드
지난 10일 미친듯이 바빴다 ㅠㅠ
책만드는 일이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니 직장일이 너무 바빴음 ㅠㅠ 말도 하기 싫다. ㅠㅠ
무튼 본업으로 돌아와서 작업하면서 '제목에 대한 부담감' 이 늘 따라다녔다. 책을 선택할때 1차적으로 보는 부분이라서 그렇다. 제목이 별로면 책 전체를 보려고도 하지않는다. 반면 제목이 신박하거나, 독자의 코드와 맞으면 일단 손길이 간다. 거기다 책제목은 본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아우르는 힘 또한 있어야한다.
가뜩이나 걱정많은 나니까 제목짓기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이 부분은 '몰라서 했던 삽질'편을
봐도 알수 있다. 그렇게 고심하던 제목은 우연히 얻어 걸렸다. 작년부터 활동하던 공부모임서 한 멤버분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었다. 그분은 기혼여성으로 일을 하는 분이였다. 평소 전업주부들이 독박육아,자기계발욕구를 꺽이는 걸 안타까워하셨다.
그분말인즉 요즘 신조어가 하나 생겼단다. 전업주부들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커피숍에 가서 수다를 떠는데 이렇게 오후 시간대에 수다떠는 전업주부들을 '동네에 남아도는 아줌마'로 스스로도, 남들도 부른단다.
순간 귀가 번쩍 열렸다. '바로 저거야 유레카!!!!~~~'
나는 백수라는 말이 싫었다. 무언가 처지를 비관하는 이미지가 그려졌다. 할일없는 흐트러진 모습으로 동네서 어슬렁거리는 이미지... 그순간 내 책 제목은 동네에 남아도는 아가씨가 됐다. 말줄임에도 부합됐다.
동ㆍ남ㆍ아 동남아라는 말에 맞게 1차 표지디자인도 여름이미지로 구상/기획이 나왔다. 변비걸린마냥 끙끙대다 제목실마리가 풀리니 다른 파트도 실마리가 풀렸다.
다음 시간은 목차에 대해 풀겠다!
사진 출처_ henn_kim
전시정보
Henn Kim : Strange Summer
<헨 킴: 미지에서의 여름>
*오프닝: 2017. 7. 28 FRI 7:00PM
*전시일정: 2017. 7. 29 SAT - 10. 1 SUN
*관람시간: 화요일 - 일요일 1PM - 10PM (월요일 휴관)
*관람요금: 무료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85, B3)
-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디프로젝트스페이스 #헨킴 #dprojectspace #미지에서의여름
강추하는 전시입니다! 파도소리가 나고 잠시나마 일상의 쉼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