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위시 어 메리크리스마스
비오는 날 까페에 앉아, 비소리와 함께 아우러지는 클래식한 캐롤송에 몸이 녹아든다.
아직 11월인데 벌써 캐롤이라니...
조금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늘 들어도 캐롤송은 참 좋다.
방울소리와 정감있는 멜로디에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한다.
캐롤송이 나는 참 좋다.
한 해의 마지막의 설렘도 있고,
매년 들어본 멜로디라 추억도 있고,
클래식하달까...
특히 지금 나오는 캐롤은 가사가 없고 클래식 반주로만 이루어진 캐롤이라 더 신비롭고 뭔가 아늑하다.
링. 딩. 동. 딩. 댕 댕
딩딩댕 댕그리디 댕동딩딩딩
가사가 없으니 더 멜로디에 집중도 하게 되는 것 같고, 심지어 뉴욕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정도...
간혹가다 들리는 옆테이플 언니들의 흥분하며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소리가 한국임을 다시한번 알게되지만 말이다..
캐롤송을 듣고 있다보면 ,
나도 어린아이가 되는 느낌이 든다.
나도 산타할아버지한테 올해 참 잘했다고,
칭찬받고,
선물받고 싶다.
으하하하핫.
철들라면 멀어도 한 참 멀었나보다.
* .오늘의 그림 > 비오는 날의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