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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monluna May 02. 2017

진달래의 속살

오늘 길가다 핀 분홍 진달래 한 송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문득 한 꺼풀 한 꺼풀 벗겨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진분홍 꽃잎을 하나, 하나 벗기다 보니,,,

이거 웬 걸 생각지도 못한 연두색 속살을 만난 거 있죠.


진달래꽃이 분홍색이라고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진달래 저 아래 꽃 아래는

연두색의 싱그러움도 있었던 거죠.

다만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죠.


것도 모르고 진달래는 진분홍색이라고 한다면,

진달래가 어쩌면 섭섭해할지도 몰라요.


본인의 가장 본연의 Core

중심의 색은 연두색일지도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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