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조각상 충전

by lemonluna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서

전기 콘센트에 코드선을 꼽다가,
문득
"배터리는 매일 충전하면서,

왜 스스로는 충전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에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비록 미세먼지 가득했지만,
그 안에 내리쬐는 햇볕과 녹음이 우거진 5월의 숲, 그리고 살랑 살랑 부는 바람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지나가다가 청동 조각상 앞에서 걸음이 멈췄습니다.
"이 청동 조각상에 손을 댄다면 Fe(철) 성분이 충전되면 어떨까?
고기를 따로 먹지 않아도 되고,,..
철결핍성 환자들도 쉽게 철성분을 보충할 수 있을테고,,
길가다 사람들이 가로등처럼 곳곳에 있는 청동기 조각상에서 에너지를 충전한다면? "

청동기 조각상에는 차마 손을 댈 수 없어서

대신 나무 기둥에 가만히 손을 대 봅니다.


소나무, 느티나무 등등 골고루 만져봅니다.


수십년의 기운이 나무안에서 몸 안으로 들어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무가 주는 좋은 에너지로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나무 기둥에도 손을 대보고
꽃에 얼굴을 파뭍고 도리도리 해보기도 하고,
나무 잎을 손끝으로 흔들어 보기도하고,
방방 뛰면서 바람을 가르며 전력질주도 해봅니다

(이거 은근 카타르시스 있다는 !)

충~~~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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