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 아주 소소한 돈이 들어왔다. 잊지 않고 마음을 보내주는 이들이 있다니. 참 복 받은 사람이다. 읽어주는 이들에게 감사하다.
지나고 보니 이전과 같은 삶을 토해내는 글을 쓸 수 있는 건 엄청난 에너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나는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구나. 잘 버텼구나. 내 안에 힘이 있구나.
아직도 한번씩 억울함이 문득 올라오긴 한다. 사람 하나 잘못 만나서 인생 망가진 거 같아서.
근데 그 일이 있어 난 진짜 내가 될 수 있었다. 인생 시야가 더 넓어지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싫음 마러. 하며 산다. 더 살아봐야 또 알 수 있는 게 있겠지.
다시 브런치에 글을 써봐야겠다.
날 부르는 거 같어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