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책 정리방법
지난 글에 책을 보기만 해서는 인생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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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책에서 제시하는 좋은 방법들을 습관화하여 인생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정리하고 자주 읽어보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자주 볼 수 있도록 가급적 1장 페이지로 정리하면 좋다.
방대한 책을 어떻게 1장으로 정리하면 좋을까? 이전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도 한장으로 정리하는건 보통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나도 그 부분에 대해선 정말 많이 공감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정리하길 권장한다.
우선 책을 1페이지로 정리할 때 중요한 것은 책의 모든 내용을 다 정리하려 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누군가 나에게 아파트를 권하는 상황이라 가정해보자. 이 아파트가 언제 지어졌고, 어디에 위치해있고, 어떤 생활권이 있는지 등 이런 내용은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아파트가 지어질 당시의 사건, 모래와 흙이 몇몇 비율로 섞여 있는지, 당시 시멘트를 공급하던 회사가 무엇인지 등은 중요할까? 그 정보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살것인지 말것인지를 결정할 때 그렇게 큰 요소는 아닐 것이다. 궁금하다면 천천히 알아봐도 괜찮은 것들이다.
즉 정보라는 것은 내게 필요한 것을 우선으로 정리하는게 가장 좋다. 그리고 정리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여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되었다면 다음 단계의 정리를 하는게 좋다. 즉 책을 통째로 정리하는것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한권의 책을 모두 정리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실제로 내 경우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리고 1페이지용으로 다시 정리한다. 1페이지로 정리하는 이유를 다시 떠올려보자. 1페이지로 정리하는 이유는 정리된 내용을 편하게 들고다니면서 자주 보기 위함이다.
오답노트를 떠올려보자. 문제지에 맞은 문제와 틀린 문제를 모두 오답노트에 적진 않는다. 그럴거면 애초에 문제집을 들고 다니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답노트의 진짜 효용성은 짧은 시간내에 핵심만 빠르게 짚고 넘어가기 위해서다.
마찬가지로 책을 1페이지로 정리한다는 것은 지금 내 상황에 맞는 필요한 내용을 한번에 정리하여 자주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때문에 너무 많은것을 담으려 하기보다는, 정말 필요한 것들을 선별해 담아두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정리하는게 아니다. 정리된 내용을 자주 바라보면서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꿔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하는 정리임을 잊지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