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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an 23. 2023

나의 신용은 어느정도일까

카카오뱅크나 토스를 사용하면 나의 신용도를 보여준다. 조회도 무료라(횟수 제한 있음) 하고싶을 때 할 수 있는 것인데, 나온 결과를 보며 나의 신용점수에 따라 대출 한도 금액과 금리를 알려주곤 한다.



그러나 나의 신용은 금융권에만 있는건 아니다. 사실 여기서 보여준 신용은 금융에 한해서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의 진짜 신용은 내가 얼마나 버느냐에 따라 달린다.



누군가는 그게 무슨말이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보인다.



예를들어 집에 누수가 발생했다고 하자. 그럼 우리는 누수 전문가를 찾아 해결해달라고 의뢰한다. 종종 아는 지인이 편하다는 이유로 지인의 말을 믿고 행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해결이 안된다. 지인은 누수를 해결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결되면 상대방에게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신용이라는 것은 단순히 믿는다고 해서 나오는게 아니다. 엄격하게 따지고보면 상대방이 잘할 거라는 객관적인 믿음과 지표들이 있어야 신뢰할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데 신뢰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대단한 일이다. 대부분은 그렇게 쉽게 신뢰하지 못한다. 오히려 사기당하지 않음 다행인 경우도 생긴다.



신뢰를 보여주고 신용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곧 돈을 벌 수 있는 수단과 연결된다. 누구든 어떤 문제에 처해 있을때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명확한 확신이 있다면 당연히 돈을 지불하고 구매할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목숨걸고 지켜야 하는 것은 돈 그자체보다 신용이라고 할 수 있다.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 <부자의 그릇>



나는 나를 신용하는가? 만약 내가 타인의 입장이라면 나를 신용할 것인가?



이 질문에 객관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며, 돈을 잘 벌 확률이 높은 사람이다. 반대로 아무것도 없고 어떤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믿도끝도 없이 나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자기 인식 능력이 매우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부자가 될 그릇인가 하는 것은 어쩌면 간단한 지표 몇개로 측정될 수 있다. 바로 신용이 높은 사람인가 보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목표를 단순히 잡을 수 있다. 신용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지를 목표삼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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