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르무통 LeMouton Apr 24. 2024

르무통 트래블 매거진 vol.01 편히 걷다

당신이 떠난 마지막 여행은, 언제였나요?


처음으로 브랜드 트래블 매거진 <편히 걷다>를 발간하며, 르무통은 '떠남'에 집중했습니다.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날까요?

아마 일상 속에서 많은 것들을 잊거나, 잃기 때문일 겁니다.

내가 나로 있는 가장 오랜 시간이 일상일 텐데, 그런 일상이 나를 희미하게 만드는 기분이라니... 야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떠납니다.

일상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서.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제대로 보이지 않으니까요.

말하자면, 우리는 떠남으로써 비로소 자신을 제대로 마주하게 됩니다.

여행을 떠난다는 건, 멀어짐으로써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아름다운 모순입니다.


영상이 절대적 트렌드인 요즘, 르무통은 굳이 글과 사진이라는 형식을 택했습니다.

많은 이에게 스치듯 잊히는 것보단, 한 분 한 분에게 오래 기억되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르무통 트래블 매거진 vol.01 <편히 걷다>에는 르무통을 신고 전국 팔도를 누빈 네 작가님의 2023년 가을과 겨울의 여정이 녹아 있습니다. 

동행한 사진작가님들의 멋진 순간포착으로 전국 팔도의 풍경이 또렷하게 담겼답니다.

마치 그 길을 직접 걷는 듯한 생생한 느낌이 드는 글을 엮으며 이런 확신이 들었습니다.

르무통 매거진을 읽은 당신이 다시 여행자가 될 거라는 것을.

여행을 통해 자신이 자유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될 거라는 것을.


당신이 떠올린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추억에서만 걷던 곳인가요,

아니면 설렘을 선사할 새로운 곳인가요?


어디든 좋습니다.

당신의 이번 여행이 이전보다 멀리, 오래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매거진을 읽고 다시 떠나기로 마음 먹은 여러분의 걸음에, 르무통이 함께하기를 바라며.



여름의 초입에서, LeMouton


[매거진에 담긴 장소들]

-제주도 / 동해 / 경주 / 강화






르무통 트래블 매거진 vol.01 | 편히 걷다



[ JEJU-DO ]


10 그리울 때는 섬으로 가자

When You Miss It, Let's Head to Island


20 미움도, 시기도 없는 세상

Saryeoni Forest Trail, a World Without Hatred or Jealousy


30 식물들의 위로, 숲과 나무와 희귀식물들을 찾아서

Solace in Plants - In Search of Forests, Trees, and Rare Plants


40 외로워지고 싶어서 여행을 떠난다

Traveling to Seek Solitude



[ DONGHAE ]


56 새하얀 마음으로 리셋

A Fresh Start in Pure White


66 묵호로 떠나는 나 홀로 첫 여행

My first travel alone to Mukho


76 바다부채길, 천연기념물을 따라 걷다

Sea Fan Road, a Walk Along a Natural Monument


86 거울처럼 맑은 호수를 따라 걷는 즐거움

The Joy of Walking Along a "Mirror-Clear" Lake



[ GYEONGJU ]


98 걸으며 나는, 더 깊고 그윽한 마음을 가지게 되어서

As I walk, I find myself motre emotional


108 어떤 마음을 가지든, 중요한 건 뭔가를 느낀다는 것

A Heart that Feels


118 그땐 왜 몰랐을까. 석과탑과 다보탑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Rediscovering the Beauty of the Seokgatap Pagoda and Dabotap Pagoda


128 남산, 신라인의 마음속에 내 마음 한쪽을 내려놓다

At Namsan Mountain, My Hearts Rests With the Sillans Resting With Sillans At Namsan Mountain



[ GANGHWA ]


142 무채색의 계절, 강화 갯벌

The Mudflat of Ganghwado Island Amidst a Monochromatic Season


152 해안 성벽을 따라 거닐다

Walking Along the Rampart on the Coast


162 강화도의 빛과 그림자

The Light and Shadow og Ganghwado Island


172 가깝고도 먼 석모도 가는 길

A Short But Long Way to Seokmodo Island







매거진의 이전글 르무통이 시작된 부산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물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