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샘솟는 마음

을 갖고 싶어요

by Lena Cho

얼마 전에 갑자기 토익학원 2개월 반을

등록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수업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것도 배우는

거지만 나보다 많이 어려 보이는 토익 강사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는다.


우선 첫 번째로 놀란 건 수업 첫날에

학원 자체의 홈페이지에 각각 반별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카톡 단톡방을

만들어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하라고 하며

시간 될 때 답변을 해주겠다는 게 놀라웠고,

두 번째는 매 번 수업을 동영상 촬영을 해서

게시판에 올려주는 것도 놀라웠다.

마지막으로 뒷 강의 선생님한테 수업 늦게

끝난다고, 싫은 소리(?)를 듣고도 열정적으로

수업시간을 넘겨 강의를 하는 모습이었다.

토익 강의는 50분씩 첫 번째 RC강의와

두 번째 L/C강의가 각각 다른 선생님으로부터

이뤄지는데 뒷 선생님은 '수업 전에 자신도

오디오 준비를 해야 한다고'자신의 수업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열정적으로 마치고

나가는 강사에게 조금 일찍 끝내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업무가 끝나고 자발적으로 일을

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가?!... 물론 일이

남아서, 많아서... 어쩔 수없이 늦게까지 일을

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자발적으로 남아서는

굳이?라는 의문이 먼저 들고, 또 내가

싫어하는 게 직장 단톡방인데, 어떤 면에서

그들도 직장에서 일을 하는 건데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단톡방을 만들어서 업무의

연장선으로 일을 한다는 게 신선했다.


물론 나는 그쪽 세계를 잘 모르지만,

요즘 유튜브나, 미디어에 억대연봉의

스타강사라고 하면서 등장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봤고, 얼마 전엔 그런 사람을 모델로

해서 드라마도 나와서 꽤 흥행한 적도 있다.


그렇게 스타강사가 되기 위해서 그들도

수업에서 보이는 그 외에 뒤에서 치열하게

피나는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나도 삶에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다,

내가 저들처럼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았던 적이

있었던가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나름대로 작게라도

보답을 하기 위해 수업을 할 때 앞에

앉아서 열심히 듣는 건 물론이거니와

그들이 올리는 동영상도 한 번씩이라도

오고, 가는 차 안에서라도 들으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 사회는 이제 치열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사회가 되어 버린 거 같다, 넘쳐나는 인재도

많고, 수많은 정보도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

취할 수 있으니 우리는 늘 다른 누군가보다

앞서가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의 무한경쟁, 컴퓨터나 AI기계와도

무한경쟁, 타인과도 무한경쟁... 한다고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할까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겠지만, 인생이란 게

장담이 안되니 더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는 건가... 싶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미래 때문에 현생을 너무 각박하게 살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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