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얼마나 갖고 있으세요?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혼자 사나 같이 사나 살면서 필요한 거
다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올해 가전제품 2개를 샀는데,
하나는 밥솥이고, 다른 하나는 요 근래에
산 건조기이다.
밥솥은 산진 2~3개월이 되어 가는데,
밥은 다섯 손가락에 꼽을 만큼 한 거 같다.
사실 밥을 열심히 해 먹으려고 산 건데
출, 퇴근하면서 집에 와 혼자서 또
밥을 차려 먹는 것도 일이고, 밥솥에서
한 없이 없어지길 바라는 밥들이 80시간
넘게 밥솥에 있으면서 시들어 갈 때쯤
처음 밥맛은 사그라들고 결국 버리게
된다... 그래서 나는 밥을 잘하지 않는다...
뭐 먹을 때마다 밥을 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럼 밥을 거의 잘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하는데,
이래나 저래나 아직도 나는 밥솥과
적응 중이다.
건조기는 혼자 사는 집에 놓기 적당한
9kg 자리로 아직 한 번 밖에 사용
안 해봤지만, 한 번 사용해 본 소감은
매우 편하다 이다, '이래서 다들 건조기
건조기 하나보다'.
좁은 집에 건조대를 펴놓고 여러 날을
말리지 않아도 돼서 좋고,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고, 습할 때 빨리 말릴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낸 다음 다시 건조대에 너는 작업이
없는 게 정말 편하다. 사실 나는 빨래
너는 게 너무 귀찮았기 때문이다.
이 집에 이사 오면서 에어컨을 샀고,
전집에서 TV와 세탁기를 샀으며,
작은 냉장고는 전 전집으로 이사
올 때 샀기 때문에 거의 햇수로 8년째가
되어 가는 거 같다.
냉장고와 밥솥을 빼고서는 모두 지인찬스로
사서 시중가보다는 많게는 2~30만 원은
싸게 샀다. 삼성전자 직원 지인 찬스 말이다,
이런 면에서 주변에 삼성전자 다니는 지인이
있다면 친하게 지내길 바란다.
애초에 물건 자체를 크고 좋은 걸 사기 보단
가성비면에서 싸고 작은 걸 산다고 해도
100만 원 넘는 가전제품은 2~30만 원에
살 순 없으니 아무리 싼 거를 산다 해도
부담이 되긴 하지만 있으면 확실히
편하긴 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말이다.
이렇게 혼자 살면서 짐이 한두 개 늘어나고,
이 건 혼자 사는 집의 짐인지 3 식구가 사는
집의 짐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그런데 막상 이런 전자제품은 전기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전기값도 오르고,
더 더워질수록 사람들도 전기를 더 많이
사용할 텐데 에너지가 언제까지 유한하고,
원전은 언제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그래서 안 쓰는 전기제품의 코드는 되도록
뽑아놓고, 밥솥도 너무 여러 날을 꼽아 놓지
말고 먹을 만큼만 해서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