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by Lena Cho

사람마다 고유의 습관이 있고, 남들 모르게

자신만의 독특한 습관이 있는가 하면, 자기도

모르는 습관이 남들 보기엔 기가 막히게 잘

보이기도 해서 남이 얘기를 해주면 그제서야

무릎을 치며 이제껏 몰랐던 자기를 하나 더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습관이란 게 그런 거 같다,

너무 익숙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그 무언가...


사전적 의미는 학습된 행위가 되풀이되어

생기는 비교적 고정된 행동 양식 및 반응.


꾸준히 하던 루틴들이 습관이 되기도 하는데,

그중 내가 만든 습관 몇 개는 자고 일어나서

바로 침구 정리하기와 화장실 갔을 때 머리 빗기

입니다. 침구 정리는 출근 시간이 촉박한데도

안 하면 안 될 거 같은 강박처럼 되어 있어

어떻게 해서든 하는 편이고 하고 나면 뭔가

하루가 정갈하게(?) 시작되는 느낌이다,

간단히 스트레칭도 되고 말이다.


그다음 머리 빗기는 가끔 잊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는 곳에 빗을 두다 보니까 늘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회사 스트레스 때문인지 부쩍 탈모가 심해져서

일부러 귀찮아도 하는데 아직은 습관까진 안된 거

같지만 곧 습관이 되면 혈액순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과도한 빗질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지만

말입니다.


또 안 하면 허전한 것 중 하나가 운전할 때

음악 듣기입니다, 운전할 때 음악이 없으면

뭔가 하나 빠진 거 같은 느낌이 들어 다른 땐

잘 듣지도 않는 음악을 차만 타면 이것저것

듣게 됩니다, 가끔 따라 부르기도 하고요~

음치 음치 음치~


그리고 하면 안 될 거 같긴 한데 운전할 때 전화

통화입니다, 고속도로나 이런 데 갈 때는 위험

하지만 서울의 출, 퇴근의 꽉 막힌 도로에선

가는 거 반, 서있는 거 반이라 크게 방해는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출근할 땐 외국에 사는

지인한테 전화하고, 퇴근할 땐 친구들이나

언니들과 주로 통화를 하는 편입니다.

각 나라마다 시차가 있는게 저한텐 참 다행입니다.


거기에 산책도 빠질 수 없는 좋은 습관 중의

하나인데 아직 습관까진 아니고 시간 될 때마다

자주 걸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갖고 싶은 습관도 여러 개

있습니다, 그중 한 개는 그냥 있을 때도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는 거요. 사람들이

무표정한 제 얼굴이 무섭다고(?)하는 사람도

있어서, 노력 중인데 이 작은 피부의 근육

하나도 의식하지 않으면 자주 깜박하게 되는

거 같아 생각날 때마다 빙그레 웃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럼 나이 들어서도 고집스러운 할머니처럼

보이지 않을 거 같아서입니다, 나이가 들면

그동안 살아온 인생이 얼굴에 나타난다고 하니,

한 살이라도 어릴때 더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또 다른 한 개는 아침에 일어나서와 잠자기 전에

스트레칭 하기인데 아침에 일어날 땐 그래도

10번에 7번은 하게 되는데, 잠자기 전에는

왜 때문에 만사가 귀찮은 걸까요...

가끔은 씻는 것도 너무 귀찮아서 자기 전

미루고 미루다 침대로 가기 직전에 후다닥

씻게 되는 거 같습니다.

씻는 건 하루 기본적으로 2~3번은 씻는데

아직까지도 습관은 안되는 거같아요, 매번

할 때마다 너무 귀찮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 정말 식기 세척기, 의류 세탁기,

사람도 씻겨주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또 그 시간이 되면 그것도 귀찮겠죠..;


요즘 회사에서 틈틈이 지압도해요, 자나깨나 거북목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