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귀찮아서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옆에 메이 머스크

by Lena Cho

봄에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다음을 기약하지

말고 이번 봄에 다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몸도 봄을 느끼고, 나의 오감도 모두 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눈에만 봄을 담지 말고 좋은 에너지를 온몸에

모든 감각들의 문을 열어 저장하듯이 촉각, 후각

미각까지 봄을 맞이하면 좋겠다.

우연히 들른 사찰에서 스님 한 분이 책을 주셨다.

마음이 불편하고, 시간이 부족하고 몸도 좋지

않은 중에 잠깐 들렸던 사찰에서 따뜻한 봄의

생명력을 얻어 온 거 같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면 우린 이런저런

핑계 대신에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내가 하는 일에서도 매번 느끼게 된다.

사찰 입구에 거대한 목련꽃이 만개

얼마 전에 잠깐 봤던 일론 머스크 엄마의

(메이 머스크 Maye musk) 길지 않은 인터뷰가

매우 인상에 남는다, 모델이면서 물리학에

관심도 있는 영양학자로 신혼여행 때부터

남편의 폭행이 있었고, 23세부터 3년 3주

사이에 첫째 일론 머스크를 낳고 그 후 두 명을

더 출산했다고 한다.


애 셋을 저 짧은 기간 동안에 낳는 것도 놀랄만한

일이지만 거기에 폭행까지 있었다면 한 사람으로

또 한 여성으로서 결코 평탄한 삶은 아니였을

거 같다. 일론 머스크도 '자신의 아버지는 인생을

비참하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을 정도면 충분히 그녀와 지금 세계 갑부

1위인 그녀의 아들 일론 머스크의 삶도 결코

만만한 삶은 아녔겠구나를 느끼게 된다.


결국 애 셋을 데리고 이혼 후 집세도 내면서

혼자서 어렵게 생계를 유지했다고 하고,

무엇보다 지금 현상황을 아이들에게 먼저

인지시켜주고 그러면서 아이들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한 가정일을 분담하면서 스스로의

학업성취도도 높였다고 한다.

엄마와 아들 분위기가 비슷한 거 같다 photo by Google

그러면 안 되는데 우린 내가 남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가정환경,

더 나아가 부모, 우리의 주변 환경 탔을 할 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결국 지금 이 자리에 계속 머물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지의 열쇠는 결국

내 안에 내가 열쇠를 쥐고 있는 게 분명하단

생각이 든다.


귀찮아서 바빠서, 피곤해서 미뤄뒀던

일들을 하나씩 해내고 나면 작은 성취감들이

쌓여 더 나은 삶을 꾸려가는데 단단한 힘이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