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엮는 통찰력"
| 렌딧맨 인터뷰 #05 리스크관리팀 Lallana
안녕하세요 렌딧의 블로거P 입니다.
이제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정도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만큼 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관련 직무에서 종사하고자 도전하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면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오늘은 렌딧의 데이터 전문가 리스크관리팀 데이터 담당 Lallana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Lallana 입니다.
Lallana는 어떤 분인가요?
안녕하세요. 리스크 관리 그룹에서 데이터 담당을 맡고 있는 랄라나라고 합니다.
저는 내향적인 성격이에요. i가 90% 정도 될 거에요. 초등학교 때 전학을 가면서 소극적이 된 것 같아요.
대학 전공은 산업공학이었어요. 이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원에서 사이언스융합학과 공부를 했습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 SAS 어드밴스를 따면서 데이터 직무에 흥미가 생겼고, 공모전을 도전하면서 자신감이 생겨서 계속 이 길만 파고 있죠.
첫 직장에서는 뉴스 콘텐츠를 분석하는 직무였고, 그 이후에는 휴대폰 소액결제 등 결제 관련된 부분을 분석했습니다.
렌딧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항상 금융권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어요. 금융권의 뛰어난 분들에게 자극받으며 일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렌딧에서 제안이 왔을 때 큰 고민 없이 지원했어요.
입사 전 렌딧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했나요?
렌딧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 온투업에 대해서 신중하게 리서치를 했어요. 그런데 IT와 금융이 융합된 테크핀이라는 영역이 상당히 전망이 있다고 판단되었어요. 면접 전형을 진행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을수록 관심이 깊어졌습니다.
면접을 진행하며 받았던 렌딧 및 예비동료에 대한 인상은 어땠나요?
면접관으로 참석하셨던 분들이 저의 말에 집중하고 귀 기울여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사소한 부분에서도 웃으면서 대화를 이끌어 주셔서 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분들과 함께 일한다면 일이 많거나 힘들더라도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렌딧에 기대했던 부분이 있나요?
전 직장에서도 CSS(credit scoring system, 금융기관에서 개인의 신용도를 과학적이고 통계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신용도를 예측하는 개인신용평가 기법) 업무를 수행하긴 했지만 신용 정보 활용 비중은 낮았습니다. 그런데 렌딧은 자체 신용평가모형 개발 등에 적극적인 회사기 때문에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데이터나 처리 방식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어요.
반대로 렌딧 입사 초기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이 있나요?
금융 도메인에 적응하는 시기가 다소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용어에도 적응이 필요했어요. 이전에는 금융 관련 데이터를 다루더라도 기초적인 카테고리 안에서 쉽게 이해되는 용어 들이었는데, 렌딧에 와서는 DTI, DSR 등 별도의 공부가 필요한 금융 용어들이 많았습니다. 또 신용평가 회사들이 만드는 스코어도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낯섦에 겁이 나기도 했지만 차근차근 알아 나가다 보니 지금은 자신이 조금 생겼어요.
그리고 우리 회사는 대출을 하는 회사잖아요? 그런데 저는 대출을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대출이 집행되는 관련 프로세스를 몰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대출받을 일이 많을 테니 지금 업무적으로 경험해 둔 프로세스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되지 않을까요?
입사 후 렌딧에 적응해서 렌딧맨이 되었다고 느낀 시기는 언젠가요?
돌이켜보면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 하고 깜짝 놀랄 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 그런데 이번 인터뷰 제안을 받고 렌딧 입사 후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니 밀도 있고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시간들 덕분에 이렇게 인터뷰할 기회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이제 진짜 렌딧맨이 된 것 같아요.
렌딧의 조직문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정보 공유 문화입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개발그룹과 업무 내용을 공유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전 CTO인 벤과 가장 많이 업무적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일반 팀원이 CTO와 직접적으로 정보 교환 등 업무적 스킨십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건 일반적인 회사나 수직적인 조직 체계에서는 흔치 않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정보를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공유하는 렌딧의 특별한 조직문화를 통해 남들은 얻지 못할 정보나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조직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조건은 자신의 생각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나의 생각을 어렵게 꺼냈을 때 비난과 힐난이 돌아오는 조직 문화라면 아마 나의 생각을 다시 꺼내기 힘들 겁니다. 렌딧은 생각을 말했을 때 그에 파생되는 새로운 생각을 대화를 통해 도출하고 필요한 상황을 진행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렌딧 CV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CV가 있다면?
다섯 번째 CV인 ‘회고는 성장을 위한 일상이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데이터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제가 만들어낸 데이터 결과물이나 코드를 되돌아볼 때 많은 걸 느끼게 되더라고고요. 과거의 저에게 배우는 부분이 많다고 할까요?
그런데 회고를 하다 보면 지나친 자기비판을 하게 될 때가 있고, 같이 회고를 하는 동료로부터 강한 챌린지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자책하거나 상처를 받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고 나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될지 건설적인 고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응을 위해 주변으로부터 받은 인상적인 도움
업무적으로는 당연히 저희 팀원분들께 감사한 기억이 많아요. 우리 팀원 분들은 업무내용이나 데이터를 세세하게 기록으로 남겨둬요. 그래서 입사 초기에 그 기록들을 추적하며 많이 배웠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팀원들로부터 사고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어요. 데이터라는 건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데이터를 단순하게 숫자로만 접근하는 게 아니라 숫자로부터 어떤 해석과 결론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사고 방법을 조언받고 있습니다.
본인의 고유 업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제가 소속된 리스크관리팀은 리스크관리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책과 전략을 세웠으면 그 결과를 추적하고 모니터링하는 후속 업무들이 수반됩니다. 특히 렌딧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지표들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런 데이터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제가 수행하고 있습니다. DB에 쌓인 데이터를 단순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 가능하게 가공을 하고 내부적으로 유효성 검사를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리스크관리팀의 업무 영역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시장 변동성 및 대내외적 요인 등 다각적 분석을 통해 경험 및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용위험 등 리스크 전반적인 측면에 대한 다양한 모니터링 지표 관리, 리스크 전략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신용평가 모형을 보유하고 있어 정교한 대출 심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리스크관리팀에 합류하시게 된다면 유기적으로 이어진 모델링-전략-관리 전반적인 리스크관리 업무를 접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렌딧에서의 이루고자하는 직무적 자기계발 목표가 있나요?
저는 업무를 자동화시키는 것을 좋아합니다. 정기적인 보고의 경우 형식이 같기 때문에 자동화가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팀과 제가 하고 있는 정기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싶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유휴 업무시간을 확보하면, 기존에 렌딧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KPI 지표 외에 새로운 지표들을 개발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누구나 나만의 고유 영역을 갖고 싶다는 욕심이 있잖아요. 데이터와 지표에서도 제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리스크관리 혹은 데이터전문가로 렌딧에 합류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렌딧을 소개해 주신다면?
금융산업이라고 하면 경직된 조직, 수직적은 문화를 생각하실 수 있는 분이 있는데 렌딧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편안하고 화목한 분위기에서 주도적으로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많이 도전해 주세요.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0293호(23.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