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보면 신이 세상을 창조한 섭리를 느낄 수 있어요.”
역경을 딛고, 차별을 넘어서, 편견을 이기고 장벽을 깨뜨린 사람은 한둘이 아니다. 여성의 활동에 대한 제약이 심한 이슬람문화권인 중동에서 ‘최초’의 길을 걸어 나가는 림 알-쿠타이리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카타르 출신인 그녀는 중동에서 단 한 명뿐인 여성이다. 바로 초경량항공기 조종사다.
알-쿠타이리는 2014년 8월 중동 여성 최초로 초경량항공기 조종사 면허를 취득했다. 중동에서는 면허를 딸 수 없기 때문에 영국에서 시험을 봤다. 그 이전에는 물론 그 이후에도 중동 여성이 초경량항공기 조종사 면허를 딴 경우는 없다.
초경량항공기는 동력으로 날아가는 행글라이더다. 조종사는 체중을 이동시켜 운행 방향을 조절한다. 초경량항공기는 시속 100~120km로 날 수 있다. 최대 운항거리는 1000km 안팎이다.
알-쿠타이리는 초경량항공기 조종사 면허증을 딴 뒤 초경량항공기를 구매했다. 이것도 카타르 여성으로서는 최초다. 그녀는 또 행글라이더, 패러글라이딩 등 항공스포츠 면허를 여러 개 갖고 있다. 이곳도 중동 여성으로서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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