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EONATO May 02. 2023

스포츠의 삶:이강인, 제2의 박지성 각

잘한다.

바쁜 일정 속에
이강인 하이라이트에
빠졌습니다.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더 잘하는 이강인.
요즘 플레이를 보면
감탄만 나옵니다.



이강인 영상 2개를 보면, 대단한 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후반 15분(55분)에 투입된 경기입니다.


AT마드리드 vs 마요르카
https://www.youtube.com/watch?v=KcU47iO-dIA


이강인 팀인 마요르카가 3:1로 졌고, 2분 19분짜리 짧은 영상입니다. 평점 6.6점으로 평범한 점수를 받은 경기임에도 이 영상을 먼저 보인 건 현재 리그 3위인 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를 상대로 이강인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강인이 강팀으로 이적하기 위해서 가늠할 수 있는 건 강팀의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실력을 보여주는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023.4.27일 자 하이라이트 영상은 짧은 시간이지만,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수비수 4명을 앞에 두고 드리블을 할 때 뒤쪽에 있는 선수를 활용(!)해서, 앞으로 추진력을 얻는 모습도 뛰어나고, 강팀 수비수들 사이에서 거침없이 드리블 치는 모습까지 이강인의 강점을 충분히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다음 장면에서 힘이 너무 들어간 슛 장면은 현재 이강인이 가진 유일한(!) 단점으로 꼽힙니다만, 드리블과 볼을 운반하는 주특기를 생각하면 슛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래 영상은 현재 리그 순위 12, 13위로 중위권 팀인 셀타 비고를 상대한 경기입니다.


셀타 비고 vs 마요르카
https://www.youtube.com/watch?v=22gY5dAupp0


7분 2초짜리 긴 영상으로 이강인의 진면모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이강인이 같은 중위권 팀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는지 볼 수 있는 경기입니다. 


결과는 좋은 드리블과 과감한 돌파 그리고 시작부터 미친 드리블에 이은 미친 앞 찔러주기가 일품인 경기를 보여줄 정도로 중위권 팀에 있기엔 뛰어난 실력을 입증합니다. 이강인은 2023.4.18일 자 셀타 비고 경기로 평점 8.7점에, 맨 오브 매치(경기 mvp) 타이틀을 얻습니다.


아래 영상은 평점 9.1점(+맨 오브 매치)을 받은 헤타페 팀(리그 19위)을 상대한 경기입니다. 헤타페 팀은 하위권 팀인 걸 감안하면, 이강인의 플레이와 평점은 당연하면서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입니다.


마요르카 vs 헤타페
https://www.youtube.com/watch?v=MXE5zX9aXJc




개인적으로, 박지성(41세) 선수부터 해외 축구를 챙겨본 축구팬으로서, 그의 은퇴 이후 지켜보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손흥민(30세)의 경우, 박지성의 커리어와 존재감을 이을 대목이 되기 위해서는 2, 3번의 좋은 성적이 필요했으며, 저에게 손흥민은 골게터 이상의 흥미는 없습니다. 박지성처럼 과감한 플레이와 미친개 마냥 돌아다니면서 만들어내는 이야기 같은 축구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이강인의 이야기로 이어가자면, 이강인은 현재 매우 뛰어난 선수이며, 강팀으로 가기에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직 22세라는 어린 나이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최소 10년은 지켜볼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되는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몇 경기를 본 소감은, 갑자기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뛰어난 드리블과 패스 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강인에게 현재 필요한 건 현재 상태를 유지하여, 리그를 마감 후에는 강팀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처럼 혼신을 다해서 뛰면, 내년에는 부상이라도 생길까 봐 두려운 마음입니다. 강팀으로 이적해서 현재 잘하는 볼 운반 위주로 플레이하면서, 혼신이 아닌 힘 배분도 하고, 그 팀에 필요한 역할에 필요한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강인의 빅리그 강팀으로 이적하길 응원합니다. 

제2의 박지성을 기대합니다.



글자수(공백 포함): 1657자
200자 원고지: 8.0장




작가의 이전글 감사의 삶:감사 일기 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