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남이 보든 말든, 나는 나의 기준을 지킨다
아무도 안 보고 있는데도
책상을 정돈하고, 글에 쉼표 하나를 더 다듬는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겠지만,
그게 내가 정한 기준이다.
요즘 나는
'타인의 시선 없이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이
어떤 힘을 가졌는지를 자주 생각한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만든 규칙은 내가 지킨다. 남의 기준으로 평가받고 싶지 않다.”
그는 비전공자였지만,
자기만의 철학을 지킨 끝에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었다.
나도 문득 그런 질문을 해본다.
“나는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누가 봐야만 잘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알고 있는 ‘딱 그만큼’을 나는 알고 있다.
조용한 방에서 눈을 감고 앉는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하루 동안
내가 얼마나 ‘나의 기준’을 지키며
살아왔는지를 돌아본다.
말 한 마디
일 처리 하나
내 감정의 흐름까지
그런 나를 다시 바라본다.
나를 판단하지 않고
그저 들여다보기
비로소 기준은 외부가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걸 깨닫는다.
내가 만든 원칙을
누가 보든 안 보든 지켜가는 삶
그게 결국 단단한 나를 만든다.
조용하지만 꾸준히.
오늘도 나는 나의 기준으로 나를 살아낸다.
아주 조용히 천천히 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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