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혁의 시대(3): 합리적 중도와 생활민주주의

by 레테

합리적 중도, 개혁적 중도, 정의로운 중도 중심의 생활민주주의, 직접민주주의가 답이다!


우리는 더 이생 정치와 종교의 야만과 만행, 무능과 위선을 목도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우리는 국민의 대표, 신의 대리자를 자처하는 그들이 구원자가 아니란 걸 안다. 권리만 누리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 공직자와 교역자들. 나는 여태껏 단 한 번도 그들이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 자신들 급여를 삭감한다거나 복지혜택 혹은 판공비를 줄여서 어려운 국민이나 사회를 위해 환원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들은 늘 제 그릇 챙기기에 바쁘고, 자신들의 잘못이나 실책을 반성하기는커녕 작은 실적도 부풀려서 선전하고 자리보전하기에만 급급할 뿐이다. 지난 번 코로나 사태 과정에서 청와대의 고위 공직자들이 급여를 일부 삭감했다고는 하지만, 이마저도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 급여를 삭감하라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 온 지 한참 뒤에 행해진 일이라 반강제적인 결정이 아니었나 하는 정황상의 추정이 가능하다. 결과론적으로 놓고 보면 지금까지의 정치와 종교는 확실히 사람을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그들은 정권 창출과 교세 확장을 위한 수단으로 시민과 교인들을 이용할 뿐이다. 더욱이 그릇된 정치와 종교는 모든 전쟁과 테러의 직접 원인이 되어 왔다. 국민이 낸 세금과 헌금으로 먹고 사는 위정자들과 사이비 교역자들은 기만적인 선전과 교리를 통해 인간을 세뇌시키고 조종하기도 한다. 이들의 낡은 이념과 교조주의 그리고 봉건적이고 권위적인 문화는 세상에 피로를 가중시키고 민중의 희생만 강요하는 악순환의 온상이며, 인간을 아집과 무지에 빠트리는 교활한 술책이다.

나는 더 이상 나의 과거를 망친 제도권 정치와 종교가 나의 현재를 방해하고, 나의 미래를 멸망시키는 것을 방기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회와 아이들을 위해 교만한 원숭이들이 활개치며 우리의 운명과 세상을 망치는 것을 더 이상 방조해선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은 그 동안 권세의 그늘에 가려 진정한 빛을 보지 못했던 개개인의 진심 어린 참회와 반성을 바탕으로 오염되고 병든 세상과 자연을 구제하기 위한 참된 신앙과 수행의 방법을 회복해야 할 때이다. 그리고 나아가 공동체 사회와 인류를 자유와 풍요와 평화의 길로 이끌어 갈 새로운 정치를 위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투쟁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더 이상 인간이 종교라는 제도와 정치라는 권력 체제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그 자체로 참된 신앙의 주체이며, 복된 정치의 목적이다. 해서 우리는 주체적인 각성과 행동을 통해 거대 이익집단이 되어버린 제도권 정치와 종교로부터 해방되고,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는 무지와 몽매의 파벌적 사슬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세상의 주인, 참된 신앙과 복된 정치를 이끄는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 이는 오로지 시민 개개인의 겸허한 참회와 각성 그리고 기존 제도권으로부터 소외되고 희생된 정의로운 약자들의 광범위하고 이성적인 연대를 통해서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나아가 개인과 사회의 행복과 해방을 위해 우리는 불의한 세력과 타협하지 말고, 인권이나 생명보다 집단 이익을 앞세우는 논리에 굴하지 않으며, 상식과 양심 그리고 공공성에 기반 한 판단, 염치를 알고 은혜를 베푸는 도리와 온정, 탁상공론이 아닌 실용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적 경험 그리고 이웃과 인류에 대한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똘똘 뭉쳐 저들 위장 세력의 교활한 사기와 기만을 적극 견제하고 계도해야 한다.

생각해 보라. 처세에만 능한 기회주의자들, 정의와 공정을 외면하고 권세와 인기만 좇는 속물들, 아집과 독선에 사로잡힌 극단주의자들, 규정만 들먹거리는 관료주의자들, 책상머리에 앉아 입으로만 일하는 백면서생들, 나이와 서열을 벼슬 삼는 권위주의자들, 몽매하고 반인권적인 봉건주의자들, 앞뒤로 꽉 막혀 갑질만 일삼는 꼰대들, 교리와 이념만 앞세우는 교조주의자들, 종교만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종교지상주의자들, 신앙을 팔아 권세와 이익을 득하는 종교쟁이들, 명분만 앞세워 개인을 희생시키는 전체주의자들, 사리사욕만 추구하는 양아치들, 정당한 대가 없이 타인의 능력과 노동을 편취하는 몰염치·파렴치한들, 교활한 선전과 선동으로 세상을 기만하는 모략꾼들, 상식이 아닌 체면만 챙기는 형식주의자들, 눈앞의 권력과 인기에 눈이 멀어 양심과 정의를 저버리는 얼치기 야심가들, 온갖 거짓말과 감언이설만 늘어놓는 사기꾼들과 ‘척’하고 ‘폼’만 잡으며 시늉만 일삼는 껍데기 위선자들이 이끌고 위세를 떠는 세상이 얼마나 위험하고 불행할지를. 우리는 이미 가까이 계엄 사태와 세월호 그리고 부동산과 물가 폭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똑똑히 목도해 왔다. 이 사건들은 시진핑을 교주처럼 섬기는 중국 공산당과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권 같은 무능하고 독선적인 위정자들 그리고 일부 교회와 극우보수 등 정치종교 광신도들을 비롯한 몰상식하고 무지한 이익 집단이 야기하거나 키운 명백한 인재였다. 이제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더 이상 묵과해서도 안 된다. 더 이상 회피해선 안 된다. 내가, 나아가 우리가 관심 갖고 소리 내고 행동해야 한다. 깨어있는 한 시민으로서, 양심과 염치를 아는 한 인간으로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랑하고 우리의 다음을 살아갈 아이들의 미래를 염려하는 현 세대로서, 직접 나서고 직접 책임지며 함께 연대해야 한다.


뭉치자, 깨어있는 개인들이여! 참회하고 반성하자, 염치를 아는 사람들이여! 그리고 세상의 부조리와 불의에 맞서 연대하고 행동하자, 용기 있는 시민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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