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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 경영 = 대세? 대체 어떻게?

처음 만나는 혁신 경영 이론과 사례(4)

by 빛날수있게

[이 포스팅에서는 '기술 생명주기 모델의 전략적 활용'을 다룹니다.]


이 글에서는

신제품의

출시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면?

의 답을 찾을 수 있는 기술 혁신에 따른 전략에 대해 주로 다룹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전략(미래 계획)을 다루기 때문에 사례는 다소 빠져 조금 지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고 나면 생소했던 기술 경영이 어떤 방법인지를 조금 더 가까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앞 서서, 혁신과 전략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따른 '혁신 전략'을 위한 질문들을 정리하여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으로써 경영 전략의 Generic Archetypes 은

아래의 키워드로 짧게 정리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이는 이전까지의 경영학에서 매우 상세하고 다양하게 다뤄져 온 내용들로

아래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이미 매우 많은 정보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Product-Market Focused Strategies

- Cost Reduction

- Differentiation

- Niching

- Diversification


(2) Opportunity-Risk Focused Strategies

- Defenders

- Prospectors

- Analyzers

- Reactors


(3) Time-(or industry) Focused strategies





이제



제일 처음의 이야기로 되돌아가볼까요?


혁신의 결과물 = 신제품, 기억하시나요?


신제품을 만들기 위한 방법의 능력으로

새로운 제품, 물품 또는 서비스, 프로세스 중 하나 이상을 적용하는 것이 바로 기술 (Technology) 입니다.


기술은 인간이 근본적(경제적)으로 나아가는 일정한 힘이자

기업에게는 현재와 미래에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핵심 능력입니다.




힘은 결국 시간에 따른 '차이와 변화'를 만듭니다.


Foster(1986)는 기술의 한계와 대체성이 있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Foster, R. N. (1986). Innovation: The Attacker's Advantage. Summit Books.

https://www.scirp.org/reference/referencespapers?referenceid=2806686







Foster의 기술 수명주기 개념 (Technology Life Cycle)


기존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한계에 봉착하고, 새로운 기술에 의해 대체된다는 점에서

기술도 일종의 "생명주기"를 갖는다는 것이며, 이는 S-Curve 모델로 설명됩니다.



그림3.png



연구개발(R&D) 노력에 따른 기술 성과 향상을 설명하는 이 개념은

기술의 성능 향상은 초기에 느리다가,

일정 시점부터 급속히 향상되고,

다시 정체되는 'S자 형태'를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합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기업들이 기술 도입 시기를 잘못 판단하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 사례가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기존 기술에 안주하다가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대응하지 못한

기업들이 도태되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술 변화의 구조적 패턴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포스터의 기술 생명주기 모델이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포스터의 기술 생명주기 모델은 다음과 같은 휴대전화 분야에서도 그 중요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블랙베리는 한때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50%를 점유하며 비즈니스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이 터치스크린과 앱 중심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블랙베리는 이를 과소평가하여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https://www.cognitivemarketresearch.com/blog/blackberry-s-decline-a-case-study-in-the-smartphone-market-s-rapid-evolution

결과적으로 2016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0.1% 미만으로 급락하였습니다.




노키아는 2007년까지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선두를 달렸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와 함께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노키아는 자사의 심비안(Symbian) 운영체제에 집착하여

안드로이드나 iOS와 같은 개방형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주저했습니다.


https://www.the-waves.org/2024/10/13/nokias-collapse-lessons-in-reinvention-disruption-and-adaptation/


이로 인해 2013년까지 시장 점유율이 3%로 급락하였고,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에 휴대전화 사업부를 매각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블랙베리와 노키아가 기술 전환의 시점을 정확히 판단하고,

생명 주기에 따른 기술 전환의 필요성을 전략화했다면 지금의 산업 지형은 달라졌을지 모릅니다.







포스터의 기술 생명주기 모델은 기술의 발전 단계를 이해하고,

이에 따른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기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하여 기술 투자 시점을 판단하고,

새로운 기술 도입이나 기존 기술의 개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술의 쇠퇴기를 예측하여 적절한 시점에 기술을 대체하거나 사업 구조를 조정하는 데에도 활용됩니다.



혁신의 결과물로써 신제품의 출시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면?

(언제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이 질문의 답을 S-curve 모델의 단계적 구성을 설명해보며 찾아보겠습니다.





1. Generic research : 기술 도입


처음 시기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단계로 많은 투자가 요구되는 때입니다.

현재 기술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인 (낮은 차원에서) 발생하는 단계로


이 시기의 특징은 '높은 불확실성과 위험' 입니다.


이 때에는 미래의 기술적 예측을 위한 포괄적 조사가 필요합니다.


정부의 공공자금을 통해 기반 기술을 연구에 접근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요구됩니다.


미국의 경우 NSF TIP 이라고 하는 공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국 국립과학재단(NSF)은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의 기초 연구와 교육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 창출과 실용적 연구를 촉진합니다.


https://www.nsf.gov/tip/latest


또 소기업의 지원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미국의 SBIR(소기업 혁신 연구) 및 STTR(소기업 기술 이전 연구) 프로그램은 소기업이 초기 단계의 기술 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공 자금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지원은 기술 도입기의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합니다.


https://www.sbir.gov/



2. Applied R&D : 기술 활용


Generic technology research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개념화하고 개발하는 단계 입니다.


기술의 더 구체화하기 위하여 투자가 활성화되고 시험과 기술 오류 개선이 이뤄지기 때문에

불확실성과 위험이 감소합니다.


조금씩, 제품과 서비스가 개념화 되기 시작하면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경쟁자)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3. Production scale-up


은 기술과 기술 활용에 대한 전략이 실행되는 단계 입니다.


이 때의 제품은 Marketable products 즉, 상업화를 염두해둔 시장 상업용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제품들이 시장에 자리잡게 되면,


4. Technological maturity


기술이 드디어 성숙됩니다.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을 활용해 경쟁자들이 동일 제품을 개발합니다.

이러한 여러 활용은 기술의 활용 측면에서 한계를 가져오며

시장의 포화는 수익과 기술적 개선 감소를 가져옵니다.


이 때가 바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일어나는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기술 생애주기와 Time-Revenue


기술의 생명주기와 함께 수익 창출과 연계하여 이를 상업화(산업적 관점)에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35.png



S-Curve의 전략적 활용


예 - 성숙기에 접어든 기술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 A가 있다면

이 기술은 곧 한계에 다다르기 떄문에 시장의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출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S-curve를 이해하면,



기술개발의 단계와 연관지어 투자 결정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우리 제품이 가진/적용될 기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development entry strategy

= 개발단계에 진입하는 신제품을 출시한다.


일반적으로 충분한 자금력과 강한 과학기술 기초 역량을 필요로 합니다.

급진적힌 혁신을 통한 산업 개척의 가능성을 위하여

기초적이고도 포괄적인 지식의 양성, 축적이 필요로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기본 연구 결과가 상업성을 담보로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산출물에 대한 투자 시점 결정은 매우 세부적으로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상업적 성과 가능성은 불확실하지만 자금과 역량을 보유한 경우 시도할 수 있습니다.





2. early-mid entry strategy

= 상업화에 조첨을 맞춰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미 선구자가 개발한 일반 연구결과와 미래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는 기술 습득 응용력과 마케팅 능력이 있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술 라이센싱을 통해 진입이 이뤄지며,

큰 규모의 기업들은 인수합병 등을 추진할 수 잇습니다.


기술 습득을 위한 연구 역량과 시장 진입의 자원을 필요로 합니다.





3. mid entry strategy

= 폭넓게 보급된 기술을 바탕으로 가격 우위 경쟁을 수행한다.


효율적인 생산성을 지니고 기존 기업들과 경쟁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량생산에 의한 비용 우위를 목표로 하며,

미개발국가나 기술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빠르게 습득하여 가격 경쟁을 위한 전략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전을 위한 주의사항>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을 Technology bundles로 이해할 것!


기술 번들은 하나의 핵심 기술에서부터 나오거나 또는 여러 개의 일반기술의 융합으로부터

동시에 또는 공동적으로 개발 되어지는 기술의 상위 개념입니다.


S-curve의 진입,

Generic research로 만들어지는 기술은 폭넓게 사용되며, 특정 영역에서만 사용되지 않습니다.


기술은 다른 기술과 동떨어져 발전되지 않고, 서로 융합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기술번들의 선택이 핵심이 됩니다.


기업에서는 자 사가 다루고 있는 기술의 상위 번들이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하고

이러한 번들의 구성하는 generic technology pool에서 자 사가 적용할 일반 기술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이제 질문의 답을 공개합니다.



신제품의

출시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면?

= 신제품이 다루고 있는(다루어야 하는)

기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의 단계적인 분석과 조건(역량)의 이해를 종합하여 전략 수립이 가능합니다.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다음의 전략을 쉽게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ddfdfd.png








<더 나아가기 : 기술 포트폴리오 만들기와 분석을 위한 방법>


기술을 가지고 신제품을 만드는 방향이든

기존 제품에 기술을 적용하여 개선된 신제품을 만드는 방향이든


모두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핵심이 됩니다.


기술 예측/기술로드맵핑/기술 R&D 가치평가/지적자산 방어(특허전략)가

실무적으로 실행될 수 있는 툴들입니다.



결국, 기술은 지식의 변환과 활용을 위한 기업의 프로세스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기술은 내부에서 개발되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 획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술의 획득과 관리 및 활용에 대한 부분이

기업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강조되게 됩니다.




다음에서는 이론적인 툴로써 신제품개발을 위한 방법론인

NPD 프레임워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brunch.co.kr/@letshin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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