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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이핑, 시장 출시 가능? 좌절 금지!

디자인씽킹 툴킷 배우기 4

by 빛날수있게

이 포스팅에서는 인간 중심 디자인씽킹의 과정의 마지막으로,

현실화를 위한 Implementation 실행법을 알려드립니다.


https://brunch.co.kr/@letshine/17


이전까지 단계를 거치고 나면 이제 내(우리) 손에는 잘 정리된

일종의 기획안 (아이디어와 디자인 원칙, 설계 계획 등이 담긴)이 들려 있을 텐데요.

이걸 이제.. 컨펌만 하면...! (사업만 따면)


그런데!

아직 출시도 하기 전 제품/서비스인데,

이 솔루션이 잘 되리란 확신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나는 디자이너인데, 결과에 대한 타당성까지 제시해야 한다니! 라고 생각이 들며 막막한가요?



이 포스팅에서는,

현재를 진단하고,

추구할 수 있는 방향(전략)에 따라

검토될 수 있는

실행법의 조합으로 안내드립니다.



실행법을 수행하고 나면, 당신의 손에는 잘 마무리된 기획안 완성본과

프로토타이핑의 대상 테스트 제품/서비스가 들려있을겁니다.



이 단계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전략화) 다음 단계를 어떻게 계획할 수 있을까?

- (구현방법) 내 아이디어를 어떻게 현실로 구현할 수 있을까?

- (타당성) 내 솔루션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Implementation 단계에서는 당신의 솔루션을 현실화하고 시장에 출시하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이 단계에서 당신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정제하며,

아이디어를 파일럿 테스트하고, 궁극적으로 세상에 내놓는 일을 하게 됩니다.




오늘의 케이스 스터디 : 가나의 도시 빈민을 위한 화장실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 Clean Team



사람으로 시작한 '변화'


도시의 빈민가,

가나 쿠마시의 수많은 가정에서는 화장실이 없는 삶이 일상이었습니다.


몸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공공의 위험으로 전락한 이곳에서,

IDEO.org는 사람들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https://www.ideo.org/project/clean-team


IDEO.org 팀은

쿠마시에 직접 들어가 수십 명의 주민, 위생 전문가, 폐기물 관리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들이 깨달은 건 단순한 화장실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와 사회 신뢰, 문화가 얽힌 복합적인 위생 생태계였죠.


오래전 가나에는 ‘Night Soil Collector’, 즉 야간 인분 수거부가 존재했지만

그들이 불법으로 인분을 거리에 투기하면서 제도는 금지되었고,
그 상처는 주민들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IDEO.org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전체 서비스 시스템을 만들기로 합니다.


https://cleanteamtoilets.com/


팀은 빠르게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사용자와 함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 이 화장실은 집 안 어디에 있어야 할까?

-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물내림은 과연 가능한가?

- 누가 치워야 하는가, 그리고 사용자는 그걸 어떻게 느낄까?


기존 이동식 화장실을 가정용으로 개조해 여러 형태로 테스트했고,

그 안에서 배운 건 단순한 형태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사용자들은 깨끗한 이미지, 비용의 투명성, 그리고 불쾌하지 않은 수거 방식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태어난 것이 바로 Clean Team.

브랜드 디자인부터 청소 요원의 유니폼, 모바일 결제 시스템, 폐기물 수거 일정까지

IDEO.org는 하나의 통합된 위생 서비스를 설계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디자인씽킹의 마무리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마무리를 위한 준비 단계가 필요합니다,

전략 판단을 위한 준비 단계에서는 앞 선 단계에서의 결과물(산출물)을 옆에 두고

경영자의 마음으로 역지사지를 해봅니다.


(인간 중심 디자인씽킹에서도 실현가능성과 지속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이지 매우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결과물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인간 중심 디자인씽킹도 해결책을 지속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프로토타이핑 결과도 어떤 식으로든 평가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품/서비스로써의 평가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는가를 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준비 하기] Resource Assessment

아이디어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Feasibility)과 시장 실행 가능성(Viability)을 가늠합니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하고 확산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자원(기술, 인력, 채널, 파트너, 인프라 등)이 현재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는지를 진단합니다.


실행법


(1) 다음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현재 확보된 자원과 부족한 자원을 평가한다.

질문 형태로 시작하면 좀 더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468.png 간단한 현황 파악 툴



(2) 답을 현재 보유 자원과 목표 상태 (시장 실행을 위한 요구 자원)로 나눠 작성한다.

(3) 현재 보유 자원과 목표 상태를 비교 가늠하면서, 리스크 요인을 도출한다.


(2), (3)의 진행 결과는 아래와 같은 예제로 작성될 수 있습니다.



447.png 평가 시트 예제



이제 아래와 같이 현황 진단을 통해 우리 제품/서비스의 기술성/시장성의 두 중심축을 바탕으로

1차적인 추진 전략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4) 도출된 결과에 대하여 시장성과 기술성으로 분류를 하면서 매핑한다.


여기서도 분류를 위해서 아래의 예제와 같은 질문의 형태로 답을 찾아나가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4449.png


<주의> 만약 경영팀이 아니여서 혹은 내부 정보가 부족하여 답을 얻기 어렵다면?

본 단계에서는 경영 내부 지식이 있는 팀 혹은 담당자와 교류할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하지만, 나의 역할과 직무에서 판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임시적인 추측으로써 결과를 미리 도출해보는 것은 가능합니다.

(단, 외부 정보 취합을 게을리 하지는 마세요. 규모가 있는 기업이라면, 홍보 자료나 내부 교육 자료 등을 통해서 충분히 의미있는 자료를 수집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단계는 디자이너/기획자라도 향후의 실현가능성을 높이는 제안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5) 프로토타이핑 추진을 위한 전략 방향성을 다음 중 하나로 결정한다.


1) 기술성과 시장성 둘 다 충분하다.

전략: 빠른 프로토타입 및 파일럿 가능


2) 기술성과 시장성 중 한쪽만 부족하다.

전략 : 파트너 확보 또는 역량 보강 전략 필요


3) 기술성과 시장성이 둘 다 부족하다.

전략 : 스케일보단 핵심 기능 유지와 운영 효율화 우선



그렇다면 이 추진 전략에 맞춘 프로토타이핑에서는 어떤 요소들이 들어 갈 수 있을지

전략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일종의 가이드일 뿐 전략과 무관하게 필요 사항을 취합해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추진 전략에 따른

프로토타이핑 과정 필수 요소와 그 실행법



1. 기술성과 시장성이 모두 높은 (높다고 판단) 되는 경우

: 철저한 시장 검증 & 사용자 피드백이 중요 합니다.


<포인트>
- 실행 초기부터 빠른 학습과 반복을 가능하게 하는 기민한 운영 테스트 체계가 필요
- 고객 피드백을 제품 정제에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리소스 배분

* 우리는 개발자가 아니기 떄문에, 완성도가 아니라 피드백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놓치면 안됩니다.


우리가 도출한 솔루션이 기술성과 시장성이 모두 높다고 생각된다면,

바로 검증의 단계로 돌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에는 일종의 모의 방식으로 개발자(팀)과의 협업이 요구됩니다.


개발자의 전문적 개발이나 간단한 의뢰조차 진행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2번 또는 3번 전략으로 실행하고, 다시 이 전략으로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프로토타이핑 방법 1-1) Live Prototyping

: 실제 환경에서 사용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관찰하여 기능, 운영 흐름, 반응을 검증


수행 방법

1) 사용자의 일상 환경에서 간이 프로토타입을 며칠간 실전 배치 (예: 앱, 키오스크, 서비스 부스 등)

2) 현장에서 행동·말·표정·사용 빈도 등 사용자 반응을 기록

3) 관찰 일지, 인터뷰, 사용 로그를 통해 기능별 반응 데이터 수집

4) 예상과 달랐던 점을 팀과 실시간 회고


꿀팁 : 최소 기능(MVP)만 담긴 형태로 빠르게 시행하고, 즉각 피드백 받을 수 있게 한다.



프로토타이핑 방법 1-2) Pilot

: 전체 시스템(제품+운영+고객응대)의 실사용 검증


수행 방법

1) 제한된 사용자 그룹(예: 50명)에게 정식 서비스처럼 운영

2) 사용자 가입 → 이용 → 결제 → AS까지 엔드투엔드 흐름을 모두 시뮬레이션

3) 운영 인력, 배송/상담 등 뒷단 시스템의 작동성도 함께 검증

4) 예기치 못한 문제(수요 집중, 응대 지연 등) 정리

5) 단순 제품 테스트가 아니라 ‘운영 모델’ 전체를 실험하는 단계임



프로토타이핑 방법 1-3) Keep Iterating

: 실행 후 문제점을 빠르게 수정하고 다시 적용하는 반복 개선 체계 구축


수행 방법

1) 파일럿/라이브에서 수집한 피드백을 팀 내 공유

2) 피드백을 기능별로 분류 (예: 가격, 사용성, 표현 방식)

3) 즉시 수정 가능한 요소 → 빠르게 수정

구조적 한계가 있는 요소 → 다음 릴리즈에 반영

4) 반복 주기(예: 1주 단위) 설정






2. 기술성 또는 시장성 중 한쪽만 높은 경우

: 제품은 가능하지만 시장 반응이 불확실하거나, 수요는 있으나 기술 완성이 부족한 경우 입니다.


[전략 포인트]
조직 내부에서 부족한 축(기술 or 시장 접근성)을 인식하고
외부 파트너십이나 인재 확보 전략으로 메우는 것이 핵심이 됩니다.
실행 시 성장 기반 정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만약 디자인씽킹을 진행하는 분이 외부인으로써,

조직 내부의 추진 환경이 아니라면, 3번 전략 수준에서 마무리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의 실행법은 순서가 아닙니다. 동시적으로 또 선별적으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프로토타이핑 방법 2-1) Build Partnerships

: 부족한 기술력 또는 시장 채널을 외부 파트너와 협력해 보완


수행 방법

1)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명확히 정의 예: 유통 파트너, 기술 라이선스, 공공기관 협력 등

2) 파트너 후보 목록 작성 (기업, 기관, 커뮤니티 등)

3) 상호 가치 제안(What’s in it for them?) 정리 → 협업 제안서 또는 미팅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4) 실험적 파트너십으로 시작 → 작은 테스트부터 함께 시도 (ex: 공동 파일럿)


꿀팁 예시 : 기술은 있지만 지역 커뮤니티 채널이 없다면 → 지역 NGO 또는 교육기관과 협력



프로토타이핑 방법 2-2) Staff Your Project

: 내부 부족 역량을 인력 채용/배치로 보완


수행 방법

1) 핵심 수행 항목과 현재 팀의 역할/기술 간 공백 분석

2) 부족한 전문성 리스트 작성 (예: 백엔드 개발자, 마케팅 담당자)

3) 외부 채용 vs 내부 전환 vs 단기 프리랜서 여부 판단

4) 자원/예산 상황에 맞게 채용 시기 및 방식 설정


꿀팁 예시 :

시장성은 높지만 기술 구현이 부족하다면 외주 기술팀 또는 CTO급 인재 확보할 계획을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프로토타이핑 방법 2-3) Roadmap

: 확산 전략을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위험을 분산


수행 방법

1) 현재 자원 수준에서 가능한 범위부터 설정 (예: 베타 버전, 제한 지역)

2) 3~6개월 단위로 마일스톤(목표)과 책임자를 설정

3) 각 단계별 핵심 검증 항목 기입 (예: 첫 출시 목표는 200명 확보 등)

4)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B플랜을 함께 고려




프로토타이핑 방법 2-4) Ways to Grow Framework

: 현재 제품/서비스의 시장 확장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탐색


수행 방법

1) 우리가 접근 가능한 방향과 우선순위 정하기

2) 실험해볼 수 있는 제품 개선, 기능 추가, 타깃 변경 시나리오 작성


꿀팁 예시 :
기술은 있으나 시장 반응이 낮다면 → 고객군 변경(청소년 → 학부모) or 유통 전환(앱 → 오프라인 키오스크)



이러한 실행법을 통해 얻어야 하는 것은 명확한 계획서 입니다.

로드맵 - 가능성 - 협력/확충 방안에 대한 것이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3. 기술성과 시장성이 모두 낮은 경우


이 경우는 리스크 회피 및 생존 중심 전략 필요합니다.

운영 최적화, 수익성 확보, 리포지셔닝 중심으로 경영 측면에서의 많은 고려가 제품의 실행에서도 필요합니다.


[포인트]
대대적인 확산보다는 핵심 모델을 유지하는 방식으로의 전환합니다.
수익 중심 구조와 제한된 기능 구성으로 정렬해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조합은 확산보다는 생존 중심의 전략, 즉 운영 최적화 / 수익 구조 점검 / 리포지셔닝에 중점을 둡니다.

( * 아마, 어떤 의뢰를 받아 진행하는 경우나 매우 신제품 개발의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이 케이스에 해당하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입니다.)



프로토타이핑 방법 3-1) Monitor and Evaluate

: 현재 솔루션의 작동 여부, 성과, 임팩트를 진단하고 개선 시점 판단


수행 방법

1) 제품/서비스의 현재 상태를 정량적·정성적으로 점검 (이용률, 불만율, 재구매율 등)

2) 고객 인터뷰, 설문, 피드백 수집으로 사용자 체감 효용성 파악

3) 무엇이 유지되어야 하고 무엇이 제거돼야 하는가를 명확히 정리

4) 그 결과에 따라 전략 축소 또는 핵심만 유지하는 방식으로 방향 결정


꿀팁: 사용률은 낮지만 특정 기능은 정기적으로 사용된다면, 해당 기능 중심으로 피봇



프로토타이핑 방법 3-2) Roadmap

: 확장이 아닌 수축 전략에 맞춘 실행 단계 재설계 *2 경우와 실행 내용이 다릅니다.


수행 방법

1) 현재 사용 가능한 자원 기준으로 최소 실행 가능한 범위 설정

2) 유지–보완–제거–리포지셔닝 항목으로 구분

3) 1~3개월 단위 단기 플랜 수립 (ex: UX 간소화, 채널 1개 집중, 기능 1개만 남기기)

4) 마일스톤은 확장이 아니라 “버티기”와 “시그널 수집” 중심


꿀팁 : 3개월 후 KPI 달성 실패 시 사업 종료도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



프로토타이핑 방법 3-3) Ways to Grow Framework

: 현재 대상과 구조로는 성장 불가능한 경우, 시장/가치 재정의 시도


수행 방법

1) 기존 제품/서비스를 2x2 매트릭스로 분석 (기존 제품/신규 제품 × 기존 고객/신규 고객)

2) “우리의 제품이 완전히 다른 대상에게 가치를 줄 수는 없을까?”를 자문

3) 경쟁자가 없는 소규모 타깃을 대상으로 틈새시장 실험


꿀팁 예시 : 일반 고객 대상 앱 → 소외계층(노인, 이민자, 장애인 등) 대상 리디자인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 제품/서비스의 Implemetation은 계속 반복될 텐데요,

이 때에 결국 더 많은 이해관계자 (경영 관점)와의 협의와 협상이 지속될 겁니다.


디자이너 팀에서도 다음의 요인들에 대한 청사진을 함께 논의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획자의 관점에서 중간중간의 실행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립니다.



<프로토타이핑이 반복 진행 되는 중간중간의 실행법>



프로토타이핑 중간 과정) Create a Pitch

: 핵심 가치를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


수행 방법

1) 가설과 고객가치를 제안합니다.

2) 관계자에게 피칭을 진행하고 (30초 버전의 피치 영상 또는 3슬라이드 요약본) 피드백을 수집합니다.

3) 과반 이상이 ‘핵심 가치와 타깃 대상이 명확하다’고 응답하면 유지, 아니면 메시지 수정합니다.



프로토타이핑 중간 과정) Define Success

: 성공을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KPI와 지표를 사전에 설정


수행 방법

1) 제안 지표를 먼저 찾기 예 - “초기 사용자는 ‘서비스 재방문’이 만족도의 가장 중요한 지표일 것이다.”

2) 해당 제안 지표를 고객 평가 대상에 넣기

3) 고객 평가에 따라 핵심 지표로 선정하기


꿀팁 : 고객의 인지와 실제 행동이 일치하는 것을 선정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만족도를 매우 높게 측정한 고객이 실제 재방문률도 높은 경우, 만족도는 다른 지표보다도 핵심적인 KPI가 됩니다.



프로토타이핑 중간 과정) Funding Strategy

: 서비스 시작과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 수립


수행 방법

1) 필요에 따른 간이 예산표, 지원기관 RFP 요구사항 비교표 등을 작성한다.

2) 해당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또는 과거 수혜 경험자)에게 간단히 현재 기획안(제안서) 등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수집한다.

3) 전문가 피드백 의견을 검토 완료 주석으로 덧붙인다.





끝으로...


실제 사업의 프로토타이핑과 인간 중심 디자인씽킹의 차이를 강조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프로토타이핑의 과정은 생각보다 길고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인간 중심 디자인씽킹에서는 디자이너의 제안으로써 그 결과가 사업팀에 이관 되었다면,

지속가능성의 획득으로 완료된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실제 신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 추진에서는

전략 1,2,3은 개별적인 요소가 아니라 단계적 프로세스가 될 수 있습니다.

3 -> 2 -> 1 로

시장성과 기술성이 낮은 경우에서 시장성과 기술성을 모두 높인 경우로
반복 검토와 수행이 필요합니다.

이 때에 프로토타이핑이 언제 종료(완료) 되는가? 는 경영 의사판단의 영역이 됩니다.

디자인씽킹의 과정 자체는 제품/서비스의 출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적용되고 검토되어야 합니다



아이디어의 실현에서 어떠한 정도(正道)는 없습니다.

실현의 목표는 '생존'이며 이를 위한 전략이 추구 될 뿐입니다.




잠깐, 제일 처음 봤던 케이스스터디는 성공했을까?


다시 돌아가서

가나의 도시 빈민을 위한 화장실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의 결말은 어떠할까요?


이후 파트너인 WSUP는 100가구를 대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운영했고,

성과가 긍정적이자 바로 정식 제조에 들어갔습니다.

2012년부터 Clean Team은 수천 명의 삶에 실제로 설치되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https://aadn.gsd.harvard.edu/projects/clean-team-ghana/


가장 소외된 공간에서,

가장 개인적인 행위를 다룬 이 프로젝트는

사람을 중심에 둔 혁신이 어떻게 도시 하나를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이자

제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써 확장하는 BM 모델의 좋은 예시가 됩니다.




이 시리즈 포스팅에서는

일종의 가이드로써 가장 쉬운 실행법을 제안드렸습니다.

실제 디자인씽킹에서는 경우에 따라 변용, 취합, 혹은 앞 뒤 단계의 생략-반복-되돌아가기 등이 권장됩니다.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Clean team의 사례처럼,

Inspiration - Ideation - Implementation 의 여정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당신이 돕고자 했던 사람들을 과정의 중심에 두었다면

그 결과는 어떤 식으로든 결실을 맺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이후의 포스팅에서는 실행 가이드가 아닌 디자인씽킹의 원론에서,

Inspiration - Ideation - Implementation의 통합 결과물을

예시로써 구체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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