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에세이] 내가 듣는 노래.
Born This Way
By Lady Gaga
[Intro]
It doesn't matter if you love him, or capital H-I-M
네가 그 남자를 사랑하든, 신을 사랑하든 상관없어
Just put your paws up
앞 발을 높이 들어
'Cause you were born this way, baby
넌 원래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Verse 1]
My mama told me when I was young
우리 엄마는 내가 어릴 적에 말씀했어
We are all born superstars
우린 다 슈퍼스타로 태어났다고
She rolled my hair and put my lipstick on
내 머리를 말아주고 립스틱을 칠해줬어
In the glass of her boudoir
엄마의 화장대 앞에서
"There's nothin' wrong with lovin' who you are"
"너 자신을 사랑하는 게 문제 될 건 없단다.”
She said, "'Cause he made you perfect, babe"
엄마가 말했어, "신은 널 완벽하게 만들었거든"
"So hold your head up girl and you'll go far
"그러니까 당당해지렴, 넌 크게 될 거란다
Listen to me when I say"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으렴"
[Chorus]
I'm beautiful in my way
난 내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워
'Cause God makes no mistakes
신에게 실수 따윈 없거든
I'm on the right track, baby
난 제대로 가고 있어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Don't hide yourself in regret
후회라는 말속에 숨지 마
Just love yourself and you're set
스스로를 사랑해, 그거면 돼
I'm on the right track, baby
난 제대로 가고 있어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Ooh, there ain't no other way
다른 방법은 없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Ooh, there ain't no other way
다른 방법은 없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Right track, baby
제대로 가고 있어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Don't be a drag, just be a queen
끌려다니지 마, 네가 여왕이 돼
Don't be a drag, just be a queen
끌려다니지 마, 네가 여왕이 돼
Don't be a drag, just be a queen
끌려다니지 마, 네가 여왕이 돼
Don't be!
절대!
[Verse 2]
Give yourself prudence and love your friends
스스로 판단을 잘하고 친구들을 사랑해줘
Subway kid, rejoice your truth
길거리의 아이도, 네 진짜 모습에 기뻐해
In the religion of the insecure
불확실이란 이름의 종교에서도
I must be myself, respect my mouth
나 자신이 되어야 해, 이 젊음에 경의를 표하지
A different lover is not a sin
다른 사랑은 죄가 아니야
Believe capital H-I-M
신을 믿어봐
I love my life, I love this record and
내 삶을 사랑하고, 이 노래를 사랑해
Mi amore vole fe yah (love can't exist without trust)
사랑에는 신념이 필요해
[Chorus]
I'm beautiful in my way
난 내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워
'Cause God makes no mistakes
신에게 실수 따윈 없거든
I'm on the right track, baby
난 제대로 가고 있어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Don't hide yourself in regret
후회라는 말속에 숨지 마
Just love yourself and you're set
스스로를 사랑해, 그거면 돼
I'm on the right track, baby
난 제대로 가고 있어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Ooh, there ain't no other way
다른 방법은 없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Ooh, there ain't no other way
다른 방법은 없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Right track, baby
제대로 가고 있어, 우리 모두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Way) Don't be, don't be...
Don't be a drag, just be a queen
끌려다니지 마, 네가 여왕이 돼
Whether you're broke or evergreen
가난하든, 아니든 상관없어
You're black, white, beige, chola descent
흑인, 백인, 혼혈이든 라틴계든
You're Lebanese, you're orient
중동계든, 동양인이든 상관없이
Whether life's disabilities
삶의 장애물들이
Left you outcast, bullied or teased
널 버리고, 괴롭히고, 조롱해도
Rejoice and love yourself today
즐기면서 너 자신을 사랑해줘
'Cause baby, you were born this way
왜냐하면 넌 원래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Bridge]
No matter gay, straight or bi
게이, 이성애자, 양성애자든 상관없이
Lesbian, transgendered life
레즈비언, 트랜스젠더이든 상관없이
I'm on the right track, baby
난 제대로 가고 있어
I was born to survive
난 살아가기 위해 태어났어
No matter black, white or beige
흑인, 백인, 혼혈이든
Chola or orient made
라틴계든 동양인이든 상관없이
I'm on the right track, baby
난 제대로 가고 있어
I was born to be brave
맞서기 위해 태어났으니까
[Chorus]
I'm beautiful in my way
난 내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워
'Cause God makes no mistakes
신에게 실수 따윈 없거든
I'm on the right track, baby
난 제대로 가고 있어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Don't hide yourself in regret
후회라는 말속에 숨지 마
Just love yourself and you're set
스스로를 사랑해, 그거면 돼
I'm on the right track, baby
난 제대로 가고 있어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Ooh, there ain't no other way
다른 방법은 없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Ooh, there ain't no other way
다른 방법은 없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Right track, baby
제대로 가고 있어, 모두
I was born this way
난 원래 이렇게 태어났어
[Outro]
I was born this way, hey
I was born this way, hey
I'm on the right track, baby
I was born this way, hey
I was born this way, hey
I was born this way, hey
I'm on the right track baby
I was born this way, hey
Same DNA, but born this way
Same DNA, but born this way
같은 유전자, 이렇게 태어났을 뿐
2011년에 발매된 이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곡입니다. 빌보드 핫 100의 역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LGBTQ 단체에선 힐링 뮤직으로 꼽힐 정도로 그 위상이 대단합니다. 동성애는 비정상적이라는 인식과 에이즈를 옮기는 타락한 자들로 타자화된 이들은 자살과 자기혐오에 빠지고 끊임없이 자신이 아님을 증명해야 했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Don't be a drag, just be a queen', ‘Chola’, ‘Orient’와 같이 특정 소수 집단을 비난할 우려가 있는 용어를 사용하여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A drag’은 주로 남성이 여성의 옷과 과한 메이크업을 하고 무대에서 연예인처럼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입니다. 직역을 하면 ‘드랙퀸이 되지 말고, 여왕이 돼’ 이지만, 가사의 숨은 뜻을 보면 ‘자신이 아닌 것을 척하지 말고 스스로 여왕이 돼서 당당해져라’라는 뜻으로 작사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성 정체성 문제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안타깝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성소수자, 외국인, 혼혈로 살아가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국인이나 혼혈을 아니라 그분들의 사정은 모릅니다. (부모님 한쪽이 외국인이냐는 질문은 정말 많이 듣긴 합니다.)
제가 살면서 듣고 느낀 점은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착한’ 아이에 집착한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전 할머니의 손 아래 컸기 때문에 더 흔하게 들었습니다. 저는 이 ‘착한 아이'가 되어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것은 너무 추상적이기도 하지만 폭력과 억압이 단어 뒹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아이’는 할머니 말을 잘 듣고, 어르신 말을 잘 들어야 함을 전재합니다. 그것은 결국 너의 의지나 너의 감정은 배제하고 내가 옳다는 것을 따르라는 것처럼 들립니다. 가부장적인 폭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채식을 시작한 지는 3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 가족들에게 제가 왜 채식을 하는지 끊임없이 설득해야 합니다. 특히 저의 할머니의 논리는 이렇습니다(사실 논리라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의사나 박사 친구들 말로는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할머니가 저에게 항상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정말 의사나 박사가 한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할머니가 믿고 있는 담론이나 신념이 있고(그것을 들었던 채득 하였든) 그것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어른이 말했으니까', '너보다 똑똑한 사람이 말했으니까 복종해라'가 숨겨진 것이죠. 저는 제가 읽은 책들과 지식들로 반론을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무조건적 복종을 하라'라는 대답입니다. 무엇이 이론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습니다. 체계와 계급만 존재하죠. 기존의 체제에 반기를 드는 이들은 악의 축으로 몰아서 자신의 주장의 옮음을 이야기합니다. 혹시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를 잃어보셨나요? 거칠게 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채식을 결심한 영혜라는 여인에게 어느 날 가족들이 영혜의 팔다리를 붙잡고 때려서 고기를 먹이려 합니다. 이후 영혜는 손목을 긋고 병원으로 향하면서 시작하는 소설입니다. 신체적인 폭력으로 극화되었지만 저는 상당히 공감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정신적으로 굉장한 압박감을 저 또한 항상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곤하게 그렇게까지 해? 그냥 어르신 말씀대로 하지?’라고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 또한 억압이고 방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말처럼 한국에선 ‘착한 아이’로 사는 것이 편합니다. 하지만 전 아들이고 손자이기도 하지만 제 삶을 살아야 가야 하는 제 인생의 주체이자 주인입니다.
이렇게 ‘착한 아이’로 가는 길 중에는 우리를 절망스럽게 만드는 이데올로기가 많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나와서 직장 잡고 결혼하고 때 되면 손자 안겨주기’, ‘여성은 남편 말 잘 듣고 순종해서 살기’ , ‘남성은 여자처럼 쪼잔해지지 않고 터프하고 줏대 있게 당당하게 살기.’ 등등. 여성은 여성답게 살라고 요구하고 남성은 남성같이 살라고 요구받습니다. 여성이 남성적이면 안되고 남성이 여성적이면 이상한 취급을 받습니다. 세상은 왜 남성/여성으로 이분법으로 칼을 긋듯이 갈라졌을까요? 우리 주변에선 수많은 메뉴를 무시하고 짬뽕 아니면 짜장으로 통일하라고 합니다. 이것의 반기를 드는 것이 곧 LGBTQ의 정신입니다. 너무나 다양한 성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것이죠.
성 담론에 따르면 성(Sex], 성 정체성(Gender identity)과 성 지향성(Sexual Orientation)이 있습니다. 성은 태어나면서 주어지는 성별입니다. 여기에 남성과 여성이 있고 남성과 여성의 성기 모두를 가진 간성도 있습니다. 성 정체성은 정신적 성별입니다.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남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는 것이죠. 여성의 성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남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 지향성입니다. 이것은 간단하게 내가 어떤 성별에 끌리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너무나도 다양한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린 그것을 당연히 존중해줘야겠죠.
전 게이입니다. 남성의 성기를 가진 생물학적 성과 일치한 정신적 성별을 가진 시스젠더이지요. 사람들이 가진 게이에 대한 편견 중에 하나는 게이는 '여성적'이라는 것입니다. 전 요가와 명상을 좋아하고 채식 요리하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손재주가 없어서 바느질이나 그림은 못 그리지만, 기계의 작동원리에 관심이 많고 분리해서 재조립하고 고치는 걸 좋아합니다. 경쟁심이 없어서 구기종목은 싫어하지만 지구력과 인내심이 높은 편이라 등산을 즐기고 히말라야 5,500m 높이의 안나푸르나를 2주간 등반했습니다. 책 읽기와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식물을 자주 죽입니다. 저를 ‘여성적’, ‘남성적’이라고 딱 한 단어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는 이런 아이러니를 20대 때 깨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쁜 아이’로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남들이 뭐라든 나는 내가 정의합니다. 그렇게 당당하게 살자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신이 절 이렇게 창조하였고,
신은 절대 실수 같은 건 안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