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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패션 브랜드 모아보기

- 국내 슬로우 패션 브랜드 편집샵을 중심으로

 슬로우 패션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소개하는 슬로우 패션 마켓이 있다면? 2018년에 시작된 호주의 슬로우 패션 마켓(Slow Fashion Market)은 매년 멜버른, 시드니, 캔버라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마켓으로 빈티지 패션, 핸드메이드 패션 및 가정 용품, 업사이클링 제품 등 다양한 형태의 슬로우 패션 물건을 판매하는 셀러들을 모집하여 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들의 목표는 소비자가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윤리적인 선택과 구매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유능한 슬로우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알리는 데 있다. 또한 고전적인 오프라인 시장의 형태로 소비자들이 상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제작자(디자이너)와의 만남을 통해 해소하며 슬로우 패션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매년 환경과 윤리에 대한 사회적 의식 수준이 높아지며 다양한 슬로우 패션 브랜드들이 새로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 브랜드를 모아 놓은 슬로우 패션 플랫폼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호주의 슬로우 패션 마켓처럼 국내에서도 슬로우 패션 브랜드 편집샵이 있다는데 함께 알아보자! 


1. 서울 윤리적 패션허브(SEF Seoul Ethical Fashion) 
서울 중구 을지로 281 디자인장터
 

 서울디자인재단의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에서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이다. 2017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내 ‘디자인장터’에 입점해 있는 SEF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제품 또는 공정 무역 등 사회 윤리적 가치를 실현하는 패션 기업들의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한다. 제품 소재와 생산방식 및 포장에 환경을 고려한 ‘환경 친화’ 카테고리와 공정노동 및 공익단체를 위한 수익 기부 활동 등의 ‘공생’ 카테고리에 각각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개별 브랜드에 대한 소개는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sefh.kr/brand-nature 


2. 노마드바이브(Nomad Vibe) 
서울 강남구 언주로 164길 21-3 


 친환경 패션 브랜드 나우(NAU)의 환경과 사람 그리고 지구에 대한 지속가능한 가치와 철학을 전달하는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샵이다. 1층에서 공정무역 커피와 나우의 철학을 담은 굿즈를 함께 판매한다. ‘나우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에서는 실크스크린을 통해 에코백과 티셔츠 등에 나우의 그래픽을 직접 프린팅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3. 위두(weDO)


 패션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에서도 온라인 자사몰에 지속가능성 제품을 모아놓은 카테고리 ‘weDO’를 신설하여 다양한 슬로우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패션잡화와 뷰티 및 리빙 제품을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소개하며 자체적으로 멸종 동식물을 보호하는 판매 수익금 기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weDO 카테고리에서 발생한 매출의 1%는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기업에 기부된다. 입점 브랜드와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오롱몰 사이트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www.kolonmall.com/View/weDO 


4. 2 For 2(Today For Tomorrow)


 제로 웨이스트, 친환경, 비건, 공정무역 등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내일을 위한 제품들을 모은 온라인 편집샵이다.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적 의미를 담은 제품을 소개하는 미디어 ‘이물건 Today’ 에디터가 직접 사용하고 검증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또한 택배 포장 시, 종이 포장지와 종이 테이프를 사용하며 Plastic out을 실천하는 플랫폼이다. 패션과 뷰티, 리빙 3개의 카테고리로 16개의 슬로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www.2for2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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