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홈스쿨 이야기
2025년 6월 19일 첫아이가 홈스쿨을 시작했다. 나는 전업맘이고 우리는 가족공동체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까지 결성하며 더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
2년 반의 치열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미 몇 달 전부터 시범운행이 시작되었고 5학년인 첫째는 이 상황과 우리의 선택, 그리고 해야 할 일들을 이해하고 수행할 능력이 있었다.
나만의 속도. 그것이 아이를 얼마나 편안하게 해주는 것인지 깨달았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그들의 속도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학교의 주인은 누구일까? 교육의 모든 속도를 결정하는 그들이 주인이 아닐까? 나는 아이에게 열쇠를 주고 너에게 맞는 방을 찾아 열어보라고 했다. 물론 언제나 처음은 어렵다. 함께 이 문 저 문 열어보며 "이 문은 아닌갑다..." 하며 돌아섰다. 하지만 아이의 열쇠에 맞는 방은 존재한다. 아이가 성장할 때마다 우리는 계속 키를 들고 떠날 것이고 그때마다 그 방은 항상 존재할 것이라 믿는다.
어느 날 우리의 여행 중 새로운 방을 발견했다. 생성형 AI. 교육계에서 보내는 부정적인 시선과 우려 속에서 그 방은 점점 자라나 우리의 방을 두드렸다. 홈스쿨과 AI. 그들의 역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