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대화
앨범 작업을 끝내고 난 뒤, 한동안 가사를 쓰지 못했다.
못 썼다기보다는,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야 맞다.
돌이켜보면 앨범이 만들어지던 시기는 참 신기했다.
떠오르는 이미지와 가사가 곧바로 곡으로 이어졌고,
원하는 결과가 거짓말처럼 빠르게 완성됐다.
하지만 앨범이 끝난 뒤에는 공백이 길었다.
예전처럼 쉽게 써지지 않았고, 쓸 때마다 부족함만 크게 보였다.
그래서 새로운 곡을 만들기보다, 앨범에 담긴 곡 중 애착이 큰 노래를 다시 붙잡았다.
너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 노래를 다시 들여다보며 다듬는 과정에서, 결국 새로운 곡이 태어났다.
곡의 제목은 〈Was It Like Mine〉
앨범에는 실리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솔직하고 자유롭게 완성된 노래다.
이 노래에는 단절된 관계의 기억,
그때 묻지 못했던 질문,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마음이 담겨 있다.
앨범은 끝났지만, 음악은 계속 이어졌다.
〈Was It Like Mine〉은 그 연장선에서 태어난, 가장 진심에 가까운 기록이다.
Was It Like Mine
[Verse 1]
요즘 너는 어떻게 지내?
나처럼 멍하니 걷고 있니
웃는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넘기고 있을까
[Pre-Chorus 1]
내가 하지 못한 말들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그땐 왜 아무 말도
끝내 꺼내지 못했을까
[Chorus 1]
Why did I stay so quiet?
말했다면 달라졌을까
그 순간 망설이던 나는
지금도 참 서툴러서
너는 그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Verse 2]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잊히질 않아 그 계절의 향기
네가 웃던 그 순간
지금도 자꾸 떠올라
[Pre-Chorus 2]
괜찮은 척 지내왔지만
사실 그날에 멈춰 있어
잡지 못한
내 손끝에 네가 있어
[Chorus 2]
Why did I freeze in silence?
그 말 한마디면 됐는데
두 눈을 마주친 그때
왜 난 자꾸 겁이 났을까
너는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까
[Bridge]
그날 밤, 너도 울었을까
냉정하게 돌아서던 너
차마 붙잡을 수 없던 나
그땐 참 솔직하지 못했어
[Final Chorus]
혹시 나처럼 망설였을까
I stood still and let you go
지금도 너를 떠올려
그땐 우리, 무슨 마음이었을까
[Outro-Hook – Fading]
I still wonder
What you were feeling
Was it anything like mine?
Was it anything like mine?
https://youtu.be/2WhFaId_L6A?si=91ot0g-C1gSrST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