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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간 김용훈 Apr 17. 2019

좋은 디자인 이란 게 뭔데?

최근 개업한 지 1년 정도 된 스타트업에서 마케팅에 관련하여 컨설팅을 의뢰해 준 적이 있다. 맛있는 점심 한 끼 먹고, 관련하여 이것저것 답변해 드렸는데 거기 계셨던 디자이너 분이 이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좋은 디자인 이란 무엇인가요?



나는 대학 때 디자인을 전공했다. 굿닥에 오기 전까지는 광고회사의 아트디렉터라는 직책으로 광고의 디자인 이것저것에 대하여 작업을 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다. 당시 좋은 디자인이란 교수님에게 A+을 받을 수 있었던 디자인이었고, 클라이언트에게 컨펌을 받을 수 있었던 결과물이었다.

 


내가 디자인하는 건지 광고주가 디자인하는 건지..



하지만 굿닥이라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 생존의 갈림길에서 고군분투하던 시기를 지난 지금. 지금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좋은 디자인이란 바로 전환율 높은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상품을 디자인하여 많이 팔든 앱의 UI를 디자인하여 클릭률을 높이든 광고 이미지를 디자인하여 구매전환을 시키든 어떤 디자인이든 목적 없는 제작물은 없을 것이다.


가령 예술혼에 빠져 소비자의 입장과 목적성에서 벗어난 그야말로 본인의 창작물을 만들고 계신 디자이너 분들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사실 나도 초기에는 그랬다)

만약 그런 분들이 계신다면 회사 그만두고, 작업실 하나 차려서 본인 예술작품이나 만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그들만의 세계 (출처:어쩌다 어른-현대미술이 욕을 먹어야만 하는 이유)



그렇다면 전환율이 높은 디자인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구구절절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요즘 시대에 있어서 좋은 디자인을 뽑는 방법의 최고는 A/B테스트 인 것 같다.

내 뇌피셜과 경험을 믿지 마라. 결정은 소비자들이 하는 것이다. 본인이 아무리 경력 10년 차의 디자이너 일지라도 그것과 전환율에 대한 관계는 무관하다 생각한다. (완전)


여하튼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이란? 전환율(목적) 높은 디자인이다.




어차피 최종 결정은 소비자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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