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공모전에 선발 되다
7월의 어느 날. 회사의 업무에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중 한통의 문자를 받았다. 아직 유튜버가 된 지 얼마 안 된 (현재 구독자 318 명) 상황에서 큰 기대 없이 제출해본 기업 크리에이터 선발에 덜컥 선발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름하여 크리에이터K.
솔직히 아직 구독자도 별로 없고, 영상의 조회수도 그렇게 많지 않은 내 채널의 어디를 보고 이렇게 선발이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3달 동안 활동하며 공모전 담당자분에게 물어봐야겠다. "절 왜 뽑으신 거죠?" (참고로 팀미션이 있는데 같이 팀이 된 분들의 채널 퀄리티는 정말 덜덜)
확실히 큰 기업에서 하는 공모전이라 그런지 1등의 상금이 무려 2,000만 원?!이나 된다. 아울러 총 50팀 중 25팀에게 수상을 해주는 그런 혜자스러운 공모전 이기에 (수상 확률이 무려 50%) 만약 수상만 한다면 평생 KT의 노예로 살 생각을 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7월의 어느 날 목동에 있는 오리엔테이션 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확실히 큰 기업에서 하는 행사는 다르다. 총참석자의 1/3 정도가 스텝 및 직원분들 이신 것 같다. 스타트업에서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할 대접(?)을 받으며 조원을 배정받고, 관련된 내용을 귀동냥으로 들었다. (어차피 정리된 자료는 받을 수 있을 테니)
앞으로 3달 동안 총 3가지의 과제를 하며 수상을 위한 평가를 받게 된다. 오랜만에 하는 공모전이라 그런지 걱정 반, 설렘 반이지만 재밌게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여 미션을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수상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직장인의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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