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한 길고양이 일기

4. 할것이다

by Young





1. 정산

붙잡고 있던 정산 하나는 이번주 내에 마무리 할것이다. 오늘까지는 서류를 보지 않을것이다. 이따위 것으로는 무너지지 않을것이다. 반응하지 않을것이다. 담당직원에게 위축들지 않을것이다.



2. 고양이

밥을 잘 먹던지 안먹던지 반응을 최대한으로 내려놓을것이다. 잘 안되겠지만 그래야만 한다. 작업실에 들어가서 밥그릇을 보고 무너지지 않을것이다. 태연하게 치우고 나는 내 삶으로 갈 것이다. 최대한 나에게 집중할것이다. 명상이든 일이든 운동이든 시도를 할 것이다.



3. 오빠이사

계약금을 확인하고 금요일에 계약을 할것이다.



4. 아카이빙사업

다른 일 때문에 지쳐 조금 미뤄두었던 이 일을 찾아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것이다. 영상 시놉을 쓰거나 홈페이지 레퍼런스를 찾는 일을 할것이다.



5. 애인과 잘지내기

주말에 산행을 갈것이다. 나도 쉼을 찾을 것이다. 조금 잔이 채워지면 다시 다음주 한 주를 살아낼 것이다.








<라운이를 처음 봤을때, 구내염으로 침을 많이 흘리고 못먹어 활당끼가 있는지 눈에 촛점이 없다. 바싹 말라 휘청거리며 걸었다. 글을 쓰고 이 사진을 보니 슬픈 마음보다 살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물론 그건 내가 할수 없는 일일수도 있다는것을 이제는 안다 (구조, 전발치치료, 보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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