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icolo 렉시콜로 읽고 쓰고 생각하고 말하는 삶
내 삶은 읽고, 쓰고, 생각하고, 말하는 삶입니다. My life is reading, writing, thinking, speaking
오랫동안 책장 맨 위쪽 액자에 올려 놓았던 문구입니다. 자신의 삶을 정의해서, 보이는 곳에 적어 놓아라. 자기 계발서의 권유였지요.
인도인 친구 가족과 집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그 가족이 돌아가서 그 액자가 인상 깊었다고 친구에게 말했다더군요.
이사를 하고, 짐을 정리하고,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면서 그 액자는 치워졌습니다. 내가 정의한 내 삶의 정체성을 보이게 노출해 놓은 일상과 보이지 않는 기억에 의존하는 것은 많이 다르더군요.
30여 년간 해외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한 기업에서 20여 년 일을 했구요. 흔히들 말하지요. 외국인 노동자. 외노자. 그 긴 시간 동안 일상을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은 책으로부터 얻었습니다.
퇴근해 들어온 집에서 처음 하는 일은 소파에 앉아 책을 집어드는 일이었습니다. 30분 정도 몰입해서 책을 읽고 나면 영혼의 샤워를 마친 듯 개운한 느낌이었지요. 엄마의 자궁 속 아이가 된 듯 평화로웠습니다.
일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와 몸과 마음을 쉬어주면서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며 지냈습니다.
비움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채움의 시간이기도 했지요.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체성에 대해 다시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나의 정체성. 나의 삶은 읽고 쓰고 생각하고 말하는 삶.
30여 년의 해외 생활, 읽은 책들 그리고 여행과 운동들. 그런 이야기들을 이곳에 풀어놓을까 합니다.
렉시콜로 Lexicolo
읽고 쓰고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라틴어로 표현해 달라고 챗 GPT에게 부탁했더니 다섯 개의 제안을 주더군요.
Leco (레코) – legere (읽다) + cogitare (생각하다) → ‘읽고 생각하는 자’
Selo (셀로) – scribere (쓰다) + loqui (말하다) → ‘쓰고 말하는 자’
Colo (콜로) – cogitare (생각하다) + loqui (말하다) → ‘생각하고 말하는 자’
Lexi (렉시) – legere (읽다) + scribere (쓰다) → ‘읽고 쓰는 자’
Vero (베로) – veritas (진리) + cogitare (생각하다) → ‘진리를 생각하는 자'
Lexicolo = legere (읽다) + scribere (쓰다)+cogitare (생각하다) + loqui (말하다)
이렇게 브런치스토리 작가명 렉시콜로가 만들어졌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가명을 바꾸고 싶을 수도 있겠죠. 그럼 그 때 또 고민해보지요^^
좋은 글, 좋은 생각으로 찾아뵐게요. 다정한 위로와 소소한 도움이 되는 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