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기억
잊고 있었어.
이렇게 사이가 좋았었네.
없는 줄 알았던 기억의 조각을 오랜만에 꺼내보니 어색하고 쑥스러워.
기억은 현실의 궤도를 넘어서 지금 우리의 모습을 낯선 각도로 보게 만들어.
이 마법에 걸리면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멈춰진 장면을 향해 질주하고 싶어져.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그러다 결국엔 닿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이내 쓸쓸해지지.
그래도 다행이야. 기억의 그늘 아래서 오늘의 사막을 견디고 있거든.
Taller de corazones/Heart Work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