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취준생이고
나는 수험생이니
우리 앞으로 만나는 횟수를 줄이자
연락도 최소한으로 하자"
"그래
네 꿈이 중요하지
너의 발전을 위해 그렇게하자
나는 너를 위주로 움직일거야"
너의 문장 자체만 해석하면
나의 어려운 부탁을 들어준것에대해
너무나도 고맙고 미안해야하는데
내 말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준것에 대해
안도했어야했는데
왜 나는 외롭고 허탈했을까
말은 그렇게 해놓고 마음으로는 무엇을 바랬던 거니
너에게 나는 어느 정도의 무게니
너에게 나는 어느 정도의 부분이니
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니
미안해..
이정도밖에 안되는 연인이라서..
그런데 어떡하니
난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
"우리 더 행복한 연애를 하자"며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고나서
오늘도 먼저 잠들어버린 네가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