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2>를 완독하고
민식은 누나와의 오랜 싸움에 대해 또 털어놓았는데, 금보 씨는 수저질을 하면서도 눈을 크게 뜨고 그의 마를 들어주었다. 이 사람은 듣는 데 재주가 있는 것 같았다. 아니면 사람들에게 친절한 게 기본인 인간형이거나. 민식은 보통 이런 사람을 호구라고 여기는데, 이런 호구라면 같은 편이어도 괜찮을 듯했다.
<불편한 편의점 2> 235page
비교하면 암 생겨. 그러니까 비교 따위 하지 말고 자기답게 살면 된다니까.
<불편한 편의점 2> 240page
삶은 계속되고 있었고, 살아야 한다면 진짜 삶을 살아야 했다. 무의적으로 내쉬는 호흡이 아니라 힘 있게 내뿜는 숨소리를 들으며 살고 싶었다.
<불편한 편의점 2> 249page
결국 쓰는 일이란 게 자기 확신을 가지는 일인 거 같아요.
<불편한 편의점 2> 292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