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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다현 철학관 Apr 10. 2024

꿀벌처럼 모아야 한다

책리뷰 <마음의 지혜> 김경일 지음

봉봉/개인 사업 후 갭이어 휴식 중

오늘은 개인 카페를 운영하다가 현재 갭이어를 갖고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인 봉봉님을 소개하려고 한다. 봉봉님은 지금 행복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김경일 심리학자가 쓴 <마음의 지혜>라는 책이다. 


주어진 일에 몰두하며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는 편인 봉봉님은 개인 사업을 하면서 번아웃이 왔다. 그래서 현재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해보지 않은 다양한 일에 도전을 하는 중이다. 최근에 봉봉님은 사진 찍는 일을 시작했는데 점점 스스로에게 압박을 주며 성과를 내야하는 업무처럼 그 일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힘들어했다. 그러던 와중에 번아웃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잠시 빠져있던 고민에서 자유로워졌다.


봉봉: 책에서는 일을 많이 해서 번아웃이 오는 게 아니라, 오로지 그 일만 해서 오는 거래요. 그래서 주부나 학생도 번아웃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늘 성장할 수 있는 포지션에 있는 게 좋다고 해요. 성장감이 치솟아야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거에요.


봉봉: 행복의 기원이란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온데요. 우리는 아직도 호모사피엔스의 뇌를 갖고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해요. 행복하려면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과 먹는 시간의 빈도를 높여야 해요.


그렇게 행복을 꿀벌처럼 모아야 해요!

비장하게 자기만의 언어로 말하는 봉봉님이 너무 귀여워 보였다. 또 봉봉님은 가끔은 눈높이를 적당히 낮춰서 행복감을 느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책에서 말하길,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 전달 물질인 아난다마이드(anandamide)가 유독 적게 나오는 민족이 한국인이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해서 다같이 웃었다. 

지씽/영상기획자


지씽: 오늘 그럼 뭐 때문에 행복했어요?
봉봉: 고기를 먹어서 행복했고, 아침에 운동을 다녀왔는데 근육통을 느껴서 행복했고, 초콜릿을 먹어서 행복했고...


우리도 봉봉님처럼 소소한 행복을 일상에 가득 모으는 삶을 살아야 한다, 꿀벌처럼! 행복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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