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누라 Mar 29. 2022

중동으로

아부다비? 두바이? 거기 위험한 곳 아니야?

중동, 사실 미국보다 가깝지만 심리적 거리감은 더 먼 곳. 무더운 사막, 휘황찬란한 도시 뷰, 상상을 초월하는 부자들. 내가 중동에 대해 아는 거라곤 이 정도가 전부였다. 그런 내가 우연한 기회로 불과 몇 주 후에 아부다비로 떠나게 되었다. 1년 반의 비대면 수업과 무료한 일상에 지쳐 새로운 모험을 찾고 있었고, 외교부에서 주최하는 국제기구 인턴 파견 프로그램을 보고 별 고민 없이 지원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선발이 되었고, 얼떨결에 출국을 하게 되었다.

오랜 해외 생활을 했기에 타지에 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아부다비에 대해 정말 아는 게 하나도 없어 출국 준비에 있어 막막했다. 그래도 국제기구 직원분들과 지인들이 정보를 많이 공유해주고 도와주어서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었다. 출국 2주 전인 지금 준비된 거라곤 비행기 티켓과 3일간 묵을 숙소밖에 없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출국 소식을 전할 때마다 지인들이 모두 놀라워했다. 다 곳도 아니고 아부다비? 거기 위험하지 않아? 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아부다비에서 한국인 대학생 인턴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색다르고 흥미로운 경험이   같아서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부족한 글솜씨지만 관심 있게 읽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같고, 독백일지라도 나중에 6개월간의 아부다비에서의 생활을   기억할  있을 것이기에 의미가 있을  같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