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환상을 부숴드립니다
그렇게 해서,
지난 회들까지는, 오랜만에 두드리는 글의 초입을 디지털노마드라는 화두로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디지털노마드라는 것의 환상과 실제에 대하여 쓰고자 한다. (지난주부터 이걸 쓰려고 고심하고 있었다는 진power실)
내가 쓸 주제는 앞으로도 굉장히 많다.
여행, 일본, 일본 시장, 문화, 나라별 특징, 업무별 특징, 사업이라든지 노마드라든지 등등.
그러나 기왕 초입을 두드린 김에,
라고 하려다가, 글이 길어져서 자르고,
디지털노마드란 무엇?
수자식 유목민이다. 욕 아니다.
보통 디지털 노마드를 풀이해서 디지털유목민이라고 하는데, 디지털도 영어다.
그래서 디지털을 검색하면, "수자식(아마 숫자식)"이라고 나온다. https://ko.wikipedia.org/wiki/%EB%94%94%EC%A7%80%ED%84%B8
내 식으로 풀어 설명해드리자면, 컴퓨터 들고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이다.
주로,
즉,
의 2가지 조건이 필수이다.
그 입장에서 내가 직군을 분류해보면,
다음의 직군들이 디지털노마딩[이렇게 NEW단어를 만듭니다.] 가능하다.
요즘은 사실 통번역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어느 정도의 검색, 포털 등의 인터넷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으로 어지간한 직역대화는 가능하다.
아주 짧은 대화 위주나 단어 위주.
그리고 요즘 네이버도 구글도, 이미지검색 풀어말하면 사진번역 : 사진으로 찍힌 그림 속 언어들의 직접번역에 힘을 넣고 있다.
하지만 고도의 서류, 책, 소설이나 시, 문서 및 업무내용들을 번역하려면 결국은 전문가가 필요하다.
-> 일본어 통번역 및 시장조사는 저를 찾아주세요. 이거슨 광고인듯 광고아닌 광고같은 그것.
통역가는 특히, 같이 있으면서 대화를 구현해주어야 하지만,
번역은 글을 전환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서류도 요즘 뭐 배로 왔다갔다 하고 우편으로 왔다갔다 하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에,
대부분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한다.
그리고 업무가, 전문가의 뇌 속 언어전환능력과, 원본이 되는 문서, 이렇게 둘을 가지고 이루어지는 특성상,
- 주로 프리랜서가 많고,
- 대형 프로젝트가 아니면 팀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팀으로도 구성해봤는데, 결국 업무 자체는 분담 후 개인의 몫이 된다.
그래서, 컴퓨터로 가능 + 팀이 아닌 경우가 많아 GPS위치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디지털노마드 가능!
내가 알기로, 혹은 내가 겪기론,
주로 디지털노마드 라는 것을 빠르게 접하고, 빠르게 활용하게 되는 것은,
개발자 직군이다.
내가 개발업무를 하던 시절(일단 10년은 거슬러올라가야 함)에는,
디지털노마드라는 개념은, 없었거나 내가 몰랐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알다시피,
개발, 즉 코딩이라는 것은 "콤!퓨!타!"로 하는 것이고,
- 요건과 니즈 등, 만들어내야 하는 결과물에 대한 사전정보가 정확하다면
또는,
- 만들어야 할 시스템 정보가 불확실하더라도, 그 의사소통을 원격으로 가능하다면,
위치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오히려 집중하라고 좋은 장소에 떠밀어줘야 할 판이다.
그래서 보통은, 개발자라는 직종의 사람이,
더 좋은 환경에서 개발을 하며 생활하기 위해 디지털노마드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개발자에는 나름의 종류가 있다.
언어별로도 취급하고, 프론트 또는 엔드, 합쳐서 풀스텍 및 서버 위주, 데이터 위주 등의 여러 분류를 통하여 상대방의 능력과 스펙을 파악하곤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세한 설명은, 전문가들이 많으셔서 생략.
이를테면, 프리픽(퍼옴. 어딘지 모름.) 의 이런 디자인이라는 것을,
그리고(drawing, painting, sketch) 제작하는 사람.
디자인하거나 일러스트를 그리는 등의 사람.
혹은, 웹상의 디자인을 코딩으로 구현하거나, 모바일의 UX, UI를 구성하여 화면 디자인을 제작하는 등의, 여러 일들이 포함된다.
사실 구현하는 언어와 영역이 다를 뿐, 개발자와 비슷하다.
즉,
- 니즈와 요건, 스펙이 정확하다면
- 또는, 그 내용을 원격으로 의사소통 가능하다면,
디자인은 주로 컴퓨터의 어도B회사 제품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보니(또는 파이널컷으로 영상을 만든다 등)
컴퓨터 및 위치구애무에 해당!
그래서 디지털노마드 가능!
그리고 요즘에는,
라는 직군도 유명하다.
개발자 + 디자이너, 또는 디자이너 + 개발자 해서,
개자이너 또는 디발자 이다.
이 화면은 개발인가? 싶겠지만, 디자인 관련된 코딩이다.
소규모의 어플리케이션은, 개발+디자인을 함께 하는 경우들도 많다.
어쨌든 그래서 새로운 직군이되, 직군을 합쳤으니 3.5 정도로.
네, 작가는 책을 쓰는 사람입니다.
소설, 시, 동화, 시나리오, 인문 혹은 기타 여러 글을 직접 쓰는 사람을 작가라고 부른다.
여러분이 "브런치에서 글 쓰는 사람"을 "브런치 작가"라고 부르듯.
게다가,
여러분도 브런치 글 쓰는 본인도, 웹 또는 앱을 통하여 마주한다.
이것이 요즘의 작가.
그러나 요즘 작가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원고를 컴퓨터로 제출한다.
(촌스럽지 않지만) 촌스럽게 원고지로 쓰고 이러던 시대는 지났다.
그래서, 실제 책이든 웹이나 이북으로 된 책이든(웹 책은 웹소설이라고 해서 인터넷사이트에서 읽고, 이북은 다운로드 하여, PDF나 e-Pub으로 읽는 것이 특징.)
책의 원고들은 인터넷으로 오고간다.
시나리오 작가들은 촬영 때문에 거주, 위치에 GPS파악이 필요할지 몰라도,
그 외의 대부분의 작가들은, 굳이 자리에서 팀활동을 하거나 대면하며 글을 쓸 필요가 없다.
그래서, 작가들은 (성향에 따라서는) 숨어서 글을 쓰기도 한다.
그래서 은둔작가를 검색해보니,
이런 변천사가 보인다.
종이에 글을 쓰던 옛날 작가? 아저씨에서,
최근까지는,
이렇게 타자기를 치다가,
지금은,
뭐 이렇게.
어쨌든,
즉 이렇다 보니,
유령작가도 가능한 시대들이 있었던 것이다.
직접 대면하여 글을 쓰지 않다보니.
고스트라이터를 검색해보니 이런 영화 샷이 나온다.
예전에 종영한 시카고타자기도, 사람 유령작가(줄거리상 대필의혹)와, 유령친구가 등장한다만,
어쨌거나 결론은,
유령작가가 가능한 것(유령ㅇㅇ이라는 단어가 가능한 것)이 작가의 특성, 즉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
이야기가 샜는데,
어쨌든 그래서
글로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도, 디지털노마드가 가능하다.
디자이너에서 다루지 않았냐고?
NO. 디자이너와 예술가는 다르다.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로 불리고 싶어하고,
예술활동을 하는 이는 예술가로 불리고 싶어한다.
다만, 디지털 노마드, 즉 디지털이라는 전제를 위해서는,
컴퓨터를 가지고 일러스트나 예술활동을 하시는 것의 전제.
그래서, 일러스트는 가능하지만,
추억의 밥아저씨는 디지털노마딩 불가.
하지만, 밥아저씨가
저 그림들을 스캔하여 웹에 삽입 후
그것은 디지털노마드로 간주 가능!
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여기까지는 대략 유추 가능했을 것이다.
해외영업을 포함한다.
이것은, 주로 해외 마케팅이라는 영역을 포괄하는 경우도 있다.
무슨 뜻이냐 하면,
(1) 전략 컨설턴트나 경영 컨설턴트 등은, 주로 팀으로 움직인다.(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고객과 자주 만나야 하다보니, 노마딩은 어렵다.
하지만,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한정지어 얘기하면,
마케팅의 채널이나 툴, CRM 관련된 툴이나 기법과 기업별 프로그램을 다루거나,
그 내용을 원격 조정, 원격 커뮤니케이션, 보고서와 금액별 효과 제출, 등으로 하다 보니,
마케팅에 대해서만 컨설팅 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우리 인간적으로 그냥 클릭수만 뽑자는 허위 광고는 빼고 Professional한 사람으로 얘기합시다.)
문서와 채널 및 그래프와 시스템 결과 표 등을 통하여
원격 업무 가능하다.
즉, 다른 분야 컨설팅보다는 비교적 용이하게 디지털노마드 가능하며,
디지털노마드 직군의 개발자, 디자이너가, 본인들 다음으로 구성요소로 필요로 하는 사람도 대부분,
다음 단계는 마케팅 매니저를 찾는다.
(2) 혹은, 특정 나라의 마케팅에 특화되어 컨설팅 가능한 경우,
이를 테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특정 언어를 통하여 활동 가능한 전문가라면,
그 나라들에 가서 직접 중간의 조율이나 언어를 활용한 컨설팅이 가능하다.
그래서, 컴퓨터로도 물론이지만, 현지 업체와의 미팅이나 조율이 가능하므로,
예를 들어, 한국인이지만 미국 본사 회사의 업무 중 마케팅 영역을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를 돌며 업무한다든지 하는 것도,
전체포괄보다는 교집합이기는 하지만, 가능하다.
# 소속이 있거나 없는 것은, 디지털노마드의 전제조건은 아니다. 즉 소속유무 관계업슴!
그리고,
(3) 스타트업들의 마케팅 분야도, 고군분투해야 할 영역들이 있거나, 일반 기업과는 다른 부분으로,
각 전문가나 인재들, 나라별 포인트와 접선하며 진행을 하다보니,
해외의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만나는 직군은, 개발자가 가장 많지만, 디자이너 외에 마케팅 전문가들도 꽤 섞여있다.
스타트업 마케팅의 경우는, 대기업만큼 체계적이진 않을 수 있으나,
담당자의 역량에 따라서는 여러 툴, 국가, 타깃, 디자인 및 이용과 응용 등에의 시도가 가능하리란 것은 누구나 추측할 수 있을 터.
그래서 마케팅 컨설턴트들이 디지털노마드로서 매우 활동 가능하다.
또한, 실제로 그렇게 많이들 활약하고 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나라의 여행 정보와 역사적 유적 혹은 특정 스팟을
적절한 언어와 지식으로 습득하여 안내할 수 있다면,
컴퓨터를 끼고, 가이드 가능하다.
아직은,
- 말로
- 말과 약간의 시각적 자료로,
이루어지는 것이 현행의 많은 여행가이드 방법이지만,
여행가이드를 찾는 툴과 여행요소(숙박, 교통, 프로그램)들이 점점 웹의 세계로 침투하고 있는 만큼,
단순 예약에서 벗어나,
일부의 내용들을 그때그때 컴퓨터 & 인터넷으로 습득하여,
해당 자료를 보여주며 가이딩하는 것도,
언어가 충분히 된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단, 본인의 프로그래밍(코딩 말고 여행계획의 프로그램화) 실력과,
인솔 및 운영능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이것은, 1:1의 교사, 강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언어를 배우는 것이 추세이다.
학원을 다니기에 바쁘거나, 영업시간 이외의 시간에 공부하고 싶거나, 웹/앱으로 손쉽게 공부하고 싶은 등.
그러므로 내가 말하는 것은,
컴퓨터(주로 스카이프 등)나 메신저를 통한 언어강사, 언어교사.
이들이라면,
지역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웹으로 가능한 업무이기 때문에,
디지털노마딩 가능!
# 뭐 이렇게 따지면 안 가능한 업무가 얼마나 있겠냐마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는 것을 잘 보면,(내가 적었지만)
직군 중 일부는, 해외에서의 생활이나 언어도 일부분 전제가 되어야,
더 수입유지나 보수유지, 본인의 능력어필, 그리고 해외에서의 이점 활용과
또는, 소속이 있더라도 해외업무 유치, 출장어필 등이 더 원활하지 않을까.
그래야 디지털노마드 라는 단어 중 "노마드", 즉 유목민.
떠돌며 생활하는 메리트를 더욱 잘 챙길 수 있을 것.
위에서 마케팅 컨설턴트를 짚어보긴 했으나, 그것은 그 경우가 많아서이다.
문서를 통하여 기획업무나 컨설팅이 가능하다면,
디지털노마딩을 통하여 충분히 가능하다.
사례들을 자세히 쓰기엔 지인들이 포진해 있어서, 대외비에 저촉될까 모호하여 좀 그렇지만,
마케팅과는 관계없이,
영어로 자유자재로 컨설팅을 하며, 해외에 몇개월씩 옮겨사는 친구들이 다양하게 있더라.
그래서, 원격으로 제안 및 기획, 또는 조율이나 프로젝트 유치, 컨설팅,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이 충분히 가능하다면,
이 또한 한정된 기간의 어느 소속을 갖거나, 특정 지역에서 활용범위를 넓히는, 여러 방식을 통해,
디지털 노마딩 가능한 것이다!
로또 당첨되면, 컴터&로밍/유심 활용해서,
웹으로 영화 보면서 여행다니며 돌아다니면 된다.. 그리고 영화 평론을 쓰면 된다!
디지털노마드가 주는 환상과 실제를 적기엔,
이미 여러분의 글을 읽는 인내심이 슬슬 덜해졌을 것이므로,
오늘은 요기까지!
나머진 곧! 커밍쑤우운! 뾰뾰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