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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느님 Feb 09. 2018

뉴욕 코워킹스페이스 미탐험기1

아직, 탐험기가 되려다 그러지 못한 슬픈 이야기 - 전편

헬로헬로! 오랜만입니다.

사실 서랍속(브런치의 임시보관함)에 넣어둔 글은 꽤 많은데,

이것저것 완성하고 순서를 맞추려면 끝이 없으니,

잠시 비즈니스얘기 아닌 다른 이야기를 살짝 두드려봅니다!


<< 디지털노마드의 탐험기 version. >>

노마드준비물은 컴터.


-


모로코의 여행에서 여러모로 충격을 받고,

잠시 해외가 싫어진 시기를 거쳐,

그 후기를 어떻게 하면 여과없이 팩트만 올릴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원래 취지인 비즈니스 관련 포스팅을 올리려고 애쓰다가,

1월말의 부가세신고에 잠시 정신이 나갔다가,

(핑계 열거중.)


일전에 사뒀던 뉴욕행 티켓으로 미쿡에 도착하니,


어느덧 글 올렸던지 약 1개월.

반성중,인 상태로 1개월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잠깐새, 구독자분도 무려 100명을 넘으셔서,

더욱 잘 써야겠다는 마음과, 조심에의 두근거림도 함께.

감사합니다! :)


-


글쓰기는, 자꾸 미루면 끝이 없으니, 일단 현 시점에서,


미국 초보인 나는,

오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2일차(만 1일차) 이야기를 -> 아직 많이 남았음.

디지털노마드 관점에서 올려보고자 한다.


하지만 쓰다보니 내용이 많아서 일단 이거슨 1편이다.


-


미국행 티켓은 10월쯤 샀다.

당시 가격 70만원.

이건 사야돼 심정으로 열흘간 고민하다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길래 앗 하고 급구입.


마이티켓은 델타항공.

화창화창.

그래서 ESTA등록 및 웹 체크인을 미리 마쳐두고,

공항 고고.


네 그렇습니다!

델타항공이므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고고!


(여기서 잠시, 글이 제2터미널 후기가 되는 신비한 마법.)


잠시 고터에 볼일이 있어서 이쪽 정류장을 이용하느라, 시간표는 반포쪽 시간표!

어쨌든 최종 종착지가 제2터미널.

(도착순서 헷갈리지 마셔요!)


그렇게 인천 제2터미널 도착!

잘잤다.

내부 디자인은 1터미널과 비슷한 느낌인데, 실제 크기가 좀 작은 느낌.


중앙에

나 제2터미널이오(오성과 한음의 나도밤나무요 버전) 하고 배너 서 있음.

배너말고 기왕 좀 크게 설치해도 좋지않나? 하고 소심하게 생각해본다.

조형물들도 여러가지.

이건 죄송하지만 어디서 많이 본것같아효.
뜻모를 조형물. 날아오르는 형상인 것인가!


특징은,

제1터미널 비해서, 새로 만들어서인지,

패널이나 전광판 스러운 것이 모두 신기술.

Live로 찍어서 정지업로드. 반고흐그림, 신윤복그림 등이 실시간 돌아가는 물결형 판넬.

비행기들 안내 화면도 예전의 사각 화면이 아니라, 전체 이어져서 표시되고, 암튼 신기하다.

오른쪽 화면이 이어져있는 한개의 화면이다.


참고로, 제1터미널은,

입국심사장 들어가는 입구들 바라보고, 같은 층 양쪽 어딘가에 skt, kt, lgu+가 두군데정도씩 있는데,

제2터미널은, 같은방향 정중앙에,

아예 몰려있다.

편하다. 찾기도 쉽고 함께 접수도 편리.

근데 이렇게 3사의 자리가 정해져있으니, 제4자의 통신사는 당분간 생기기 더 힘들 듯 ㅎ핳ㅎ하


근데 제2터미널용 4개 항공사(대한, 델타, KLM, 에어프랑스)에 핏해서 생긴 느낌이라,

사실 4사가 크긴 하지만,

나중엔 제3터미널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난 생각이 끊이지 않고.


-

뭐 아무튼.


그리고 비행기를 탔다.


요즘 비행기에서 인터넷 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무료로 문자,카톡 가능 - 신세계.


돈 23000원쯤? 내니, 인터넷 무제한 가능.

컴터로 일하려면 이거 써야겠더라. 그래서 결제.

하지만 태평양 초상공 쯤은, 연결이 안되더라는 함정.

저런.

일하다 기절 후 재개하려니 알았다 흙흙모래모래자갈자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을 안했을 것은 아니지만, 알았더라면 기절을 덜할걸 하고 생각함.


기내식도 올려주는 것이 쎈쓰!

이건 2번중의 첫째 기내식. 근데 메뉴가 3가지인데 파스타없다고 안줌.ㅠ

이후 기내식들은, 사진이 별로 안예뻐서 업로드는 패스.


델타항공은 커피가 스벅커피.

(여기저기 강조를 많이 하더라.)

그리고 잠시 후 커피는 내 옷으로...

대참사..

뱌뱌...


-

12시간을 날아서,


디트로이트 경유.

그래서 디트로이트공항에 도착!


디트로이트는 날씨 좋음.


근데 공항 특성상,

짐을 일단 한번 받아서 나가서 다시 심사해야함.

디트로이트 여기서 입국심사까지 함.

라과디아가 국내선 전용으로 바뀌어서 순서상 그런가봄.


근데 짐을 들고 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안그래도 꼼꼼히 한국에서 체크인하며 물어봤었는데,

그분은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었다. 에잇

그냥 이쪽벨트에서 옆벨트로 이동시키면 돼요 하더니. 아마 직접 안가보신 듯.


평면 에스컬레이터. 아예 걷고 서라고 쓰여있음. but 아무도 지키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안에 트레인이 있음.

공항의 동과 동을 연결하거나, 국내/국제선 연결이 아니라,

그냥 내부에서 게이트 연결용.

디트로이트 공항은, 그만큼 길고 넓은거시어따.


이것도 못보던 풍경.

빨간기차 고고! 내가 못탔으니 붐볐으리라 생각하자.

하지만 정거장을 놓치고 걷기 시작한 미련한 나는 걸었다.

미련이 지나쳐서 빨간기차 사진만 5,6장 찍음.

(실제로는 미련보다 이미 브런치 쓸 마음의 준비.)


참고로 안내판들이 많은데,

디트로이트 공항 입구에서 짐검사 마치자마자 등장하는 안내판에서는,

안내판 바로 오른쪽에, 바코드리더기가 있어서,

티켓을 갖다 대면,

전체 시간표에 아직 안 나오는 티켓시간이어도, 정확히 어디로 가라고 안내해줌.


오른쪽에 티켓 바코드 비추면,

뭐 이런 것이 화면 우측하단에 뜬다.

(우측은 리더기가 우측이라 그런가봄. 화면게시 18초 남음.)

역시 기술의 발전! 아님 미쿡이라 그러니?


앉을곳과 인터넷이 없는 신기한 스벅.

The wall street journal이라는 간판 왼쪽 밑에 쭈구리로 입점해있다.

스벅에서 1개 주문했는데 2개 줘서, 1개 취소해달라고 했더니,

니가 그렇게 말했잖아 등등 뭐 암튼 그랬는데, 메롱이다.

난 1개시켰으니 1개 가져간다 하는 인증샷임. 뒤끝 작렬.

덕분에 동전공부.


-


그렇게 두번째 비행기에서,

새로운 기절을 잠시 하고 난 뒤..


-


우여곡절 끝에,

라과디아 도착!

그리고 그거슨,

예압, 뉴욕 도착!

라과디아 눈옴. 눈비.


전광판이 나를 환영해준다.

뉴욕 인구 그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환기와 함께..


그리고

비행기에서 읽었던 가이드북에서 본,

메트로카드를 구입.

unlimited, 7days로 구입(32$ + 카드값1$ = 33$)

구석에 있다.

현금도 될줄 알았는데, 카드만 받더라. 치사한 것...


그리고 버정에 감.

메트로카드를 넣어서(이렇게 카드 개시) 버스 영수증을 받아서 입장, 또는 버스티켓을 동전으로 구매하면 된다.

잘 보면 위아래 기계가 다르다.

위는 메트로카드 구매용, 아래는 메트로카드로 티켓 구매용.


아래기계에 메트로카드를 긁으면,

버정 Receipt가 나오고, 이걸 들고 버스에 타면 된다.


버스 시간표는 말한다.

난 24시간 운영해요!

일본 버정시간표처럼 생겼다.


근데 재밌는 비교를 해보자면,

- 우리나라 : 시간표는 아니고 몇분뒤 도착을 체크. 즉, 소비자 입장에서 정확한 도착시간표 없음.

- 일본 : 쓰여있는 시간에 버스가 출발한다. 그러므로 그 몇분 전에 도착해 있어야 함.

(즉, 출발시간의 기재. 정시도착 외, 미리도착한 버스는 출발시간을 기다린다.)

- 미국 : 내가 느끼기론(대기하면서 본 버스들), 시간표의 시간은 출발시간이 아닌 버스의 도착시간.

그래서 시간표시간 전까지만 도착하면 안전한 듯 하다. 메이비. 느낌이다.

(즉, 도착시간의 기재. 사람의 타는 정도에 따라 출발시간이 약간 전후.)


또한,

버스의 앞글자인 M, Q 등의 알파벳은,

추측하기에, Queens의 Q, Manhattan의 M인 것 같다. 매우 그럴듯한 추측!

어느 지하철선 거치는지도 알려쥼.


버스를 타고 메트로 입구에 내려 들어가 지하철을 타고,


완전한 뉴욕 입성!

맨해튼 입성!

중간에 버정겸 메트로,에서 지나치며 잠깐 찍은, 비오는 뉴욕거리.


길에서 만난 반가운 무지.

지도에는 게다가 무지백화점이라고? 뜬다. 출세했네?

주의) 카카오무지 아님.

길에서 만난 반가운 로고, 더 뉴욕 타임즈. 우왕.

난 대형언론사를 목격한 것인가!

(아무말)

여기 출근하는 기분은 어떨까? 우리나라 직장인이랑 똑같겠지.


비오느라 후드티 모자를 쓰고, 캐리어를 끌며 걷는데,


어떤 아저씨가 스치면서 말함.

"웰컴투 뉴욕!"


얼굴은 못봤으나 친절한 아저씨 복받으세요!


근데 지하철 가보니,

듣던대로 좀.

여기저기 물도 떨어지고, 물도 고여있고, 지저분하고 등등.

파리랑 대결 가능! 파리보다 심한지도. 어쩌면.


그리고 생각한 건,

우리나라는,

지하철에 타고 있다가,

왼/오른쪽 문이 어느 정거장에서 열렸을 때에,

양쪽 또는 반대편 벽을 보며, 현재의 정거장이나 방향을 파악하기 편한 반면,

뉴욕은 그렇지 않더라.


이것(하단 사진)은, 그나마 표시된 벽의 경우.랄까.


움직이며 & 문 열릴 때에, 그냥 쓱 봐서는 잘 보이지 않으므로,


정거장을 혹시 깜빡해서 체크하려면,

문이 열리기 전 지하철이 움직일 때에, 샅샅이 면밀히 스캔해야 한다.

주로 플랫폼 중간중간의 천정에서 내려오는 방향으로, 네이비색 간판에 흰색글자로 정거장 이름이 쓰여있다. + 작은 기둥들에 쓰여있다.

(익숙해지면 찾기 쉽겠지만,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있는 듯.)

42nd street 뭐 그런거라 숫자표시 돼있음.


-


숙소 입성 후,

비행기 내 기절로 못다한 일을 하니,

결국 시간이 늦어져서,


첫끼니는 맥날.

일 앞에 장사 없다.


근데 내가 맥날 가려고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1) 뉴욕에서 맥날은 흑인들이나 간다요! 라는 썰 몇명이 올림.

(2) 그런거 아니구 다들 가던데요!라고 반박을 또 다른 분들이 올림.

(3) 도시마다 가격이 좀씩 다르다구 함. -> 맥날 TV CM하던데, 그럼 도시마다 CF도 다르려나? 아님 제품별로 가격옵션이 다른가?


어쨌든 도착해보니,

주문은 백인이 많고, 레지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들이 흑인이 많은 듯.

하지만 인류는 평등합니다! 일단 팩트만 그랬음.


길가의 야경.

RESPECT ALL!

비가 추적추적.


-


다음날,


일어나서 우선 근처 타임스퀘어를 감.

화려한 전광판 view by 아이폰x.

전광판 가득.

LG, 삼성 여기저기 발견. 그래도 우리나라라고 왠지 반갑다.

특히 가전은 삼성 정말 많고, 갤럭시는 CF도 미국식으로 나오고 등등.


스퀘어 근처에서

마리오, 미키마우스, 눈사람(겨울왕국 애) 등등의 탈을 쓴 사람들이 막 있다.

(밑에보면 뒷모습을 보여주며 옹기종기 서있음. 전광판 재시청 중인듯.)

사진 찍자구 다가온다.

돈달라고 말거는 거겠지? 싶어서, + 관심도 없으니, 패쓰하고 걸어가는데,

미키마우스인가 눈사람이,

"헤이!"

(무시)

"니 하오!"

(무시)

"알러뷰!"

(무시)


뭐든 돈을 버는 것은 녹록지 않다.


-


그리고 아점을 먹으러 빵집 고고링.

오늘은 햇볕짱짱.

가는길인데 왠지 노팅힐 느낌 났다.


구글맵에서 빵집이라 해서 검색한, 에이미네 빵집.

눈높이에서는 에이미의 A도 안보임.

근데 가기 전 추가 검색해보니, 조금? 유명한? 곳인 듯.

악마의 머핀이 있다는데 뭔지 모르겠다.

프레쉬의 F는 보인다.


주문해서 앉고 열심히 컨셉사진을 찍음.

남는_건_사진밖에_없다st.jpg

스트로베리 데니쉬 & 초코체리머핀 & 카페라떼 대야컵.

그러느라 나의 어깨 무게가 쩜쩜.


보이는 책들은,

- 가이드책

- 리디북스 페이퍼

- 뉴욕에 오게 된 계기인, 태국어로 된 뉴욕 북스토어 책 <- 목표였는데 우선도 상실.

- 친한 친구가 준 생선. "스몰토크 - 뉴욕에서의 대화(맹지영, 유J 저)" <- 계속 들고다니는데 원하는 사진을 아직 못찍음. 곧 읽을게염! -> 나의 이런 성격을 그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자문자답)


길에서 찍은 예쁜 쓰레기통.

느낌은 벼룩시장 느낌인데,

모르겠다.

지식부족 죄송..


여기저기 건물이나 간판사진도 찍는게 취미라 길위에서 연속찰칵.


그리고 스쿨버스가 짱많이 다니는데,

옆에 쓰여있는 문구들이 좀 다르다. 회사 차이인가?

행복~ 어쩌고도 써있고, 등등.

따르릉 비켜나세요! 스쿨버스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노란택시, 노란스쿨버스.

가장 자주보는데다가 노란색의 톤도 서로 비슷.


길에 많은 노점가게.

나타나는 빈도수로 생각한다면,

우리나라로 치면, 떡볶이, 오뎅 파는 노점 느낌이다. 여기저기 많다.


타임스퀘어 근처에는,

탐크루즈로 유명한(맞나?) 예의 그 간판이..

이것이 소문의 그..


던킨이랑 베라도 많다.

라기보담,

던킨은 엄청 많고, 중간중간 베라가 근처에 등장한다.

(쓰다보니 아이스크림 먹구시퍼짐.)

던킨 때메 찍은 사진은 따로 있었고,

이건 지하철 입구를 찍은건데,

그냥 이대로 붙여야징.


그리고 나서

Museum of Arts & Design 에 도착!

met(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oma(현대미술관)도 들를 예정인데,


일단 짐이 무거워 (덜 걷기 위해) 가까운 박물관/미술관을 찾아서,

요기루 갔는데,

가길 잘한듯.


영감가득, 신기함가득한 전시를 이것저것 보았다. -> 후기도 2편에.


그앞의 Columbus Circle.


그럼 이만!


눈물의 진짜 탐험기 얘기는,

2편에, 이어서 커밍쑨.


기다려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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