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 메이비 다음엔 장기전 갑니다 뜨든
지금은 발리에 와 있다.
아마 글을 퇴고하고 올릴 때쯤은 서울이 아닐까? - 네 지금은 서울입니다.-
사실 치앙마이, 방콕, 일본 중 가려다가
뜬금포로 티켓을 발견하고
가격이 비슷(?)하길래,
이번에는 발리로 왔다.
사실, 지난 기억들을 되돌이켜보면,
"발리 한달살기"도 유행이었는데 말이다.
그런 포스팅들이 줄지어 있던 것이, 지난해 초 및 지지난해 후반기.
왜 그간 나의 코워킹스페이스 탐험기 후보에 없었는지 모를 일이다.
체감적 유행은,
발리 한달살기 -> 치앙마이 한달살기 -> 다른나라들 한달살기, 등을 기점으로 "한달살기"가 유행했다는 감각으로 있다.
기왕이면 쉬러 오고 싶었으나,
일과 함께 쳐들어온 관계로,
몇 가지 겪은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Agenda는 다음과 같다.
1. 발리에서의 여정 & 여담
2. 코워킹스페이스 체험기
3. 발리의 워킹 환경 특징
4. 다른 나라와 비교해본다면?
5. 그 밖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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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이렇다.
-
첫날은 식사 후 수면. <- 밤에 도착해서 1일로 치기 모호한 거시 함정.
둘째날은 바다를 보았다.
셋째날은 새로운 친구를 만났다.
넷째날은 관광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다섯째날은 열일열일했다.
여섯째날은 코워킹스페이스 방문 후 집으로 갔다.
-
첫날의 도착
공항에서 보이는 예쁜 석양.
그리고 이너넷에서 본 조언들대로,
3층에서 BLUE BIRD GROUP이라고 쓰인 제대로 된 블루버드 택시를 타고, 체중 속 호텔로 이동.
# 공항 -> Legian 약 68000Rp. - 우리나라 돈 약 5천원?
택시 안에서 본 길가의 아트샵 : 이런 그림 엄청 많이 팔더라.
호텔 도착 후 먹었던 엄청 맛난 버거&튀김!
그리고 모히또.
발리가 워낙 써핑[서핑surfing]으로 유명하다 보니,
기념품점들의 메인 상품 중 하나는,
보드 또는 보드 모양의 장식품들과, 헬멧.
이것도 집 돌아오는 길의, 아트샵(?).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근처 지나간 카페인데,
지난 연말의 모로코를 기억하게 하는 푸른 색이다.
모로칸블루.
그리고 근처의 비치워크를 갔다.
근처라기엔, 걸어서 40-50분 걸린 듯.
다른 나라에서는 곧잘 걸은 거리인데,
발리의 더위는 ㅠㅎ로ㅓㄴㄷ겨쟈ㅓ발오ㅠㅓㅓ나밍라ㅓㅗㅎ어디;ㅔ' 였다.
덕분에 바다의 사진을 찰칵찰칵.
나중에 세어 보니, 약 500여 장 -.-;; 역시 난 대단!
그중 몇 장만 뽑아보면,
대낮.
오후.
저녁.
애썼다 나자신 토닥토닥.
낮에는, 비치워크 스벅에서 업무.
저녁밥은, 발리 고유의? 나시고렝 밥.
무난하게 맛있어서, 나중에 한번 더 왔다.
셋째날은,
난 마음먹고 일할테야!라는 정신으로, 또 걸음여정.
왠지 일단 걸어봐야 거리를 알아서 안심.
잘은 모르겠는데, 길에서 보이는 빈도 수로 봐서,
이 KOPI ABC가, 국내 인지도상, 뭔가 우리나라의 맥심커피 느낌?
디자인적으로도, 또는 일본의 요런 커피가 자주 생각났다.
일본 유명 커피 브랜드 GEORGIA의 MAX COFFEE.
그리고 스벅 도착.
이때는 더워서 기절 직전이라, 외관촬영 깜빡.
맥날 근처이다.
치앙마이를 생각나게 하는 마루식 바닥이 있었다는 놀라움!
외국인들이 주로 일하더라.
저녁에는 친구를 만나, 음식점들을 배회! - 땡스투짬뽕씨.
그리고 넷째날은,
관광의 날.
친한 루모양이 듣고는, "언니가 관광도 해요?!" 하길래
"앙 이번에는 너에게 걱정 끼치지 않도록 하루 정도..!"라고 대답.캬핳하ㅎ
아침에 일하다 나가는 바람에, 설정샷 추가.
그리고 나가서 우붓으로 고고!
우붓은, 발리의 다른 지역들보다 코워킹스페이스가 많다.
(밑에서 설명)
커피 테이스팅 후, 몽키 포레스트와 점심식사.
그러고 나서 근처의 미술관 ARAM으로 갔다 : Agung Rai Art Museum
나라의 성격이 달라서인지,
에어컨이나 온도조절은 없다.
높은 천정은 있으나, 불빛이 그대로 들어오고.
작품도 만지거나 사진 찍히거나 등 관리가 그다지 되지 않는 느낌이라 안타까웠다.
# 요즘은 서양,유럽은 소리나지 않으면 사진찍히도록 두는 추세이고, 동남아쪽은 (아직) 사진을 금지하고 있는데, 그러나 동남아의 더운 온도도 고려하면, 액자나 그림 위 유약이나 표면처리도 되어있고 관리되어야 사진에도 자극에도 안전할텐데, 어디까지 관리되고 있을지 애매하다.
# 운전기사님도, 자기는 관광하면서, 박물관 오는 사람 처음이라고, 처음 들어와 봤다고 한다.
난 그게 또 신기@_@!
조금 독특했던 그림 2 작품.
그리고 미술관 근처의, 또다른 조형물.
근데, 박물관 티켓(80,000RP.)을 가지고 음료를 하나 주는데,
그걸 바꿔먹는 곳의 카페 근처가,
일하기 너무나 좋은 풍경이었다.
인터넷은 내 기준 잘 안 되는 곳이었지만,
이너넷이 안 되어도 괜찮은 업무라면,
여기 와서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우붓 마켓의 여러 상품들.
내가 느끼기에, 장르는 이렇다 : 라탄, 인형(주로 윤식당의 토끼인형), 드림캐처, 옷(원피스나 시원한 옷), 가방, 나무공예품, 그물컨셉의 물건들, 그림 작품들, 열쇠고리 등.
라탄은 발리가 맨 시초, 원조라고도 하더라.
토끼인형들이, 윤식당 발리 옆 길리섬에서 유명해져서, 기념품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우붓팰리스까지 들른 후,
까진 발이 너무 아파 귀가.
다섯째 날, 스벅으로 일하러 고고!
이번엔 또다른 스벅이다.
약간 주상복합건물 같은 곳에 숨어있었는데,
입구에서 소지품 검사도 함.
발가락 인증은 쎈쓰.
일하다 오래 있는 바람에, 커피랑 케익 하나 더 시킴.
분명 난 실내에 있는데,
커피가 금방 녹아서 넘나 맛 없어서,
이번엔 프라푸치노를 시켰는데,
얼음을 간 느낌이 아니라, 커피맛 죽 느낌? 후..
밤에 들른,
맥날 근처 카페 25PM은, 넘나 시원했던 곳.
여기도 인터넷이 괜찮았다. 다음에 또 온다면, 여기로 컴터들고 커밍쑨?
여섯째날!
드디어 코워킹스페이스 보러 가는 날 <- 일요일 휴일이어서 못 갔음.
길에서 거친 풍경들.
(1) 왠지 반가운 케이에프씨.
(2) 이상하게 친근한 마갈(마포갈매기)@발리
(3) 저게 치과다.. 엥? 해서 신기한 마음에 찰칵.
숙소에서는 걸어서 약 2-30분 거리이다.
중간에 점심 먹느라 10분씩 텀을 두고 걸어간 그곳!
드디어 목적지가 보인다!
길을 건너니 더 뚜렷이 보이는 그곳,
"라인업 허브"라는 곳이다.
이 조그만 곳에서, 입구도 헤맸다.
되게 알기 힘들지만, 이렇게 종이 붙은 곳이 입구.
덕분에 Open=BUKA, closed=TUTUPS? 뭐 이런 것도 보다 외웠다.
원래 하루(원데이)는 140000Rp.(우리나라 돈으로 약 1만원 <- 치앙마이보다는 비싼 듯도?)
인데,
Trial 즉 첫 경험자는 50000Rp.(약 4천원)이라고 해서,
그렇게 정보를 쓰고 들어갔다.
다음에는 발리 와도 다른 지역들 코워킹스페이스로 가지 않을까? 싶다만.
평소 멤버십은, 티&커피, 음료도 무료 제공.
트라이얼은 커피 1잔 제공.
1층은 안내 및 떠드는 공간,
2층은 컴터 & 개인 테이블들. + 미팅실? <- 더워서 자세히 안 봄.
3층은 컴터 가득.
내가 주로 있었던, 2층은 이렇다.
그리고 일 열심히 하는 듯한 사진.
(정보유출 되면 안 되니까, 컴터 화면은 우리회사 홈페이지.)
그리고 공항 가러 숙소 돌아오는 길에 찍은,
또다른 어떤 치과.
그냥 저런 외관의 치과들이 신기해서 찍었다.
그리고 마사지 후 공항으로 슝슝 했다.
그래서 뭔가 짧은 듯 짧은 여정(약 5일)을 발리로 다녀왔는데,
업무 베이스로만 생각해보자면,
이동 편의상은, 사실 코워킹 스페이스에 일부러 가는 것보다, 스벅이 훨씬 나은 것 같았다.
그러나
해외 다니면서 최초로(!)
이곳에서는 스벅 지점마다 로그인 시스템이 달랐다. 두둥!
- 비치워크 스벅 : 사상 최초 비번 존재 게다가 물어봐야 함
- 숙소 근처 또다른 스벅 : 이것도 로긴 필요
- 숙소 근처 또또다른 스벅 : 그 건물 내 별도의 로긴에다가, 광고 봐야 하고, 1시간마다 갱신 필요. <-초귀찮.
다른 나라들은,
보통 그 나라 내에서는, 스벅 지점들끼리도 로그인 시스템이 동일하므로,
한 곳에서 로그인을 해보면,
(시간제한으로 재 로그인이 필요할지언정)
같은 사이트에서의 재 로긴이 요구되곤 했는데,
발리에서는, 스타벅스마다 로그인을 관장하는 사이트나 주체가 달랐다..
문화컬쳐 & 충격쇼크 그런 거시어따.
그리고, 호텔들에서도 이너넷이 되기도 하고, 다들 된다된다 하는데,
내가 원하는 이너넷 스피드 사양이 너무 고급진 것인지,
나는 잘 만족하기 어려웠던 인터넷 속도.
(이미지 작업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 이거슨, 어느 나라에서나 (다른 친구들 대비) 내가 그런 것을 보면, 내 작업 특성인 것 같다.
또한, 위 들렀던, 실제 코워킹스페이스인 "Lineup Hub"는,
- 멤버십 등 장기적으로 체류하기에 적절할 것 같다. 비용이나 이동 등에서.
- 현지인은 거의 없는 것 같다.
-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많다.
- 주로 테이블들에 컴퓨터가 놓인 곳이 많아, Laptop전제는 아닌 것도 특징이다.
- 홈페이지랑 사진 보고 내가 상상했던 것과도 조금 다른 느낌?
등이 이 곳의 특징이자 체험기.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발리의 한달살기"로 읽었던 글들은,
구체적인 또는 한정적인 코워킹스페이스보다는,
(물론 그 포함도 있지만)
좋은 호텔이나 풀빌라 등에서 지내며, 서핑과 업무를 겸하는 사진들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
발리는,
그 작은 섬 내에서도, 지역이 좀 나뉘는데,
사람들이 가장 자주 가는 두 지역은,
우붓은 산, 숲 안쪽.
짱구 - 세미냑/레기안/쿠타 는 해변가.
가 많다.
# 그 외 오른쪽 밑 구석의 누사두아, 바다 약간 건너 렘봉안, 바다 많이 건너 길리섬 등도 유명하다.
우붓에는, 유명 코워킹스페이스 중,
Hubut(후붓), 아웃풋 스페이스 등이 있다.
후붓도 원래는 관광코스 중 내가 가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인기가 너무 많아 원데이 요금제가 사라졌다고 한다.
- 그럼 그냥 1주일 또는 1달 멤버십을 끊어서 들어가거나
- Guest용으로 입장해야 하는데,
Guest용 인터넷은 매우 느리다더라.
멤버십 인터넷은, 멤버십 가입 계약 시 문구에, 영어로,
"그대는 이 곳에서, '나 지금 한국에 있는 거 아니야?'라고 느낄 만큼, 엄청난 속도의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쓰여있다고 하니, 말 다 했다.
역시 세계 속 한국의 인터넷!
# 사실 마음 같아선, 우붓 관광 시,
후붓&아웃풋 등 코워킹스페이스들의 간판만이라도 찍어오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었으나,
아무리 내가 대절한 것이라고는 해도,
택시 기사님은 이런 내 의식의 흐름이나 취향을 절때 이해 못 할 것 같아서, 생각 끝에 관두었다.
다음엔 꼭 들러볼테야! feat.치토스.
그리고 미처 다 가보진 못했지만,
짱구(canggu) 지역에는 Dojo Bali[도조발리] 라는 코워킹스페이스,
쿠타(kuta) 지역에는, 내가 가본 라인업허브 외에도,
- Kumpul di Kembali
- Kembali Innovation Hub
- Hub Bali Coworking Legian
등의 공간이 있었다.
이 중, 몇 군데는 다른 한국분들의 후기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플레이스별 요금, 링크, 위치를
캡처 많이 해뒀는데 지금 어디 갔는지 못찾.
그러나 나처럼 주로 걸어 이동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스벅이 나은 듯도 싶다.
비록 프라푸치노보다 커피죽이 나오는 것이긴 하지만.
다시 한번 스타벅스에 존경을 표합니다.
여러가지 비교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우리나라 못 이긴다.
어느 나라도 못 이긴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고 왔다.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
동남아거나 덥고 습한 기후 등은 서로 비슷하고,
물가도 저렴한 것도,
둘이 닮았다.
다만,
발리는 바다에 무척 가깝고, 바다를 보기 쉬운,
"섬"이니만큼,
써핑을 좋아하면, 업무와 써핑을 병행하기에는 발리가 좋을 것 같고,
치앙마이는,
내륙지방이니만큼,
조용한 분위기를 소소히 즐기며 업무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다.
태국마사지(오일&태국전통마사지)와 발리마사지도 특징이 다르다고 하니,
마사지는 겸이다.
또는 꼭 써퍼surfer가 아니더라도,
요가를 좋아한다면,
발리의 각 지역마다 Yoga Studio가 매우 다양하게 퍼져있는 만큼,
요가를 즐기며 업무를 하기에도 좋다.
# 찾아본 바로는, 소인수 클래스 등보다는, 단체로 아주 여러 명이서 다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은 듯?도 하다.
그러나,
이동 측면에서는,
치앙마이는 Grab 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저렴하게 이동이 잘 가능하지만,(쿠폰도 많고.)
발리는
택시기사들이 경쟁자인 우버,그랩 시스템을 싫어하고(가끔 싸우거나 때리는 장면도 있나 보다.) 하는 만큼,
- 본인이 직접 운전하거나 이동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 발리의 택시기사와의 딜deal이 익숙한 사람일수록
이동하기에 더 유리할 것 같다.
# 물론! 이동을 별로 안 한다면, 상관없다.
물가 측면에서는,
둘 다 싸지만, 발리가 치앙마이보다 조금 더 비싸다.
[동네 커피 : 치앙마이 1500원, 발리 2500원 쯤?]
대신 치앙마이가 발리보다 항공권이 조금 더 비싸다.
즉, 합산하면 삐까삐까쌤쌤.
더불어,
발리라는 섬 자체가 휴양지 색깔이 강하다 보니,
방콕의 오밀조밀 사람 넘치는 것보단 덜하고, 치앙마이의 조용함보다는 조금 더 즐거운 소음을 원한다면,
또는 시각적 휴양지를 가득 만끽하며 업무를 하기엔, 발리를 더 선호할 수도 있겠다.
생활물가는 단연, 태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유럽, 아시아, 서양)보다 싸다.
유럽의 여느 나라들,
미국 등등보다도 단연! 매우.
# 그러나 그만큼 택시의 삐끼, 가게의 영수증 조심도 유의해야 하는 것이 함power정!
쿠킹클래스는 안 가봤다.
그 요리 말고, "생활한다면"의 요리 측면에서는 어떨지?
이건 발리에서 안 겪어봐서 잘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자취 시, 사 먹는 것보다 요리해서 먹는 편이 훨씬 싸다.
하지만 태국에서는, 치앙마이에서 나보다 더 오래 지낸 절친 루모양 경험담에 의하면, 만들어 먹는 것보다 사 먹는 것이 훨씬 싸서, 만들어 먹는 의미가 덜하다더라.
발리도 슈퍼를 종종 보긴 했는데 (편의점도 치앙마이보다 훨씬 많은 듯.)
즉, 슈퍼가 많아 일반적이라는 것은, 요리를 하기에 좋을 수도 있으니,
자취요리 가성비 체험도 나중에 한 번 겪어봐야 할 포인트이다.
위도상 4계절을 갖는 다른 나라들보다는,
적도 근처이므로,
1년 대부분의 날씨가 덥다.
건기 우기의 차이 정도? 그에 따른 비 또는 파도 차이 정도?
(치앙마이의 겨울은 우리나라 추운 가을 정도.)
여름을 좋아하고, 서핑(또는 요가)을 좋아하는 이에겐
더할 나위 없는 워킹플레이스이다.
(1) 이게 뭔지 늘 궁금했다.
치앙마이에서도 이런 걸 본 것 같은데.
택시 기사님께 나중에 물어보니
"차나"라는 이름의 것이고,
아침, 점심, 저녁마다 집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고 기도하며 태우는 전통문화,라고 한다.
근데 솔직히 이것이, 이 나라들의 벌레 생태계에도 일조하는 것 아닐지.
밤 되면 밟히고 뭉그러지고 시들어, 찌그러져 있다...
이거시 모이고 모여, 곤충생태계에 먹을 것을 모아 주는 느낌이랄까.ㅠ
느낌상 그렇다.
(2) 지나다 보면, 일본말로 된, 혹은 일본 회사나 일본 자동차 회사의 영업점이나 공장 같은? 것이 많더라.
그럴 때 반가웠다.
Kawasaki라는 큰 건물도 그랬고.
이건, 숙소 근처의 어느 건물에 있던 DAIKIN(다이킨).
일본이랑은 또 별개로, L사 근무 때 자주 듣던 이름이라 이 또한 반가웁다.
암튼 많더라.
일본은 하와이hawaii를 많이 가긴 하지만, 발리 이름도 많이 들었던 만큼, 발리에도 많이 오는 것 같다.
(3) 길에서 머쉬룸 이라고 말하면 그것은 마약밀매의 이야기이다.
매우 조심해야 한다. 호기심도 NO!
이건 길에서 본 밭 같은 것인데,
그림상 보기에, 식용 버섯밭?아닐지?
(4) 길에서 본 약국.
대체 약국이라 안 하고 "조제"라고 번역해준 이유는 무엇?
"아름다움"이란 글자를 쓸 거면, 어디 한 군데 "약국"도 넣을만하건만.
(5) 길에서 만난 왓슨. 야 너두 좀 반갑다? (feat.야나두-by조정석)
(6) 길에서 밥 먹으면 약 30000-50000Rp.(보통 30K-50K 등으로 표기)
좀 좋은 데서 먹으면 10만Rp. 정도.
그런데 공항은?
약 220K 즉 22만Rp... 혼자인데!
일반 식당들 2-4배 값.
(7) 길에서 발견한,
앞은 웅장한데,
뒤 두께가, 매우 얇아 거의 없던 어떤 건물.
(8) 신기한,
지상위 계단을 가진 버정? 메이비?
(9) 지도에는 없는 카페들, 마사지샵들이, 길에 즐비하다.
이건 나중에 가봐야지 하고 못 간 근처 어느 카페.
(10) 발리에서 자주 만나는 편의점 셋.
- 미니샵.
- 써클케이.
- 인도마렛.
(11) 동네마다 파도가 다르듯, 동네마다 썬셋도 다른 느낌이다.
(12) 길에서 발견한, 움직이는 BAR.
Beer Cycle?
정식 명칭은 잘 모르겠다.
(13) Coffee & Tea Tasting 테이스팅 스튜디오(커피농장)들도 그렇고,
워터풀이나 몇 곳 명소들도 그렇고.
식당들도 그렇고.
운전기사님마다 자기가 주로 데려가는 곳들이 있는 것 같더라.
그로부터 추측하건대,
일정량 손님을 데려오면, 약간의 커미션을 받는 것 아닐지?
곳곳에 숨어있는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탐구.
(14) 아트샵이 정말 많다.
이건 우붓마켓의 아트샵과 안쪽으로 들어가는 입구,
쿠타에서 만난 어떤 갤러리 입구의 사진.
택시기사님의 열거하는,
기념품 목록에도, 아트라고 열거하더라.
부피가 커서 그렇지, 원하면 좀 사가기도 하는 듯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토록 많을 수 있을지?랄까.
암튼 길 어디에서도 많은 곳곳에서, 그림을 팔고 있는 것이, 발리의 특징.
(15) 쓰러져가는 집이나 구조물들이 많다.
치앙마이에서도, 건물 짓는데 대체 몇 년 걸림?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느긋느긋. 뉘엿뉘엿 움직이는 공사장 인부들과 현장들을 길어귀에서 본 적이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
더운나라라서 그런가 보다.
느릿느릿. 뉘엿뉘엿. 느긋느긋. 이것이 더운나라의 특징인 것 같다.
추운나라(또는 추움이 계절 중 있는 나라)는 빠릿빠릿!온앤오프! 이런 느낌.
근데 그뿐만 아니라,
1층은 허물어져가는데, 2층은 생활하고 있는 건물도 많이 봤다.
택시 안에서 움직이며 보느라,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으나,
그 또한 신기한 컬쳐인것.
- - - - -
그리고 최종적 후기.
발리는 또 가야겠다. 아직 무궁무진.
치앙마이도 오래 못 있었는데, 거기가 일은 더 집중 잘됐던 느낌도 나고.
두 곳에, 닮은 점도 존재하면서도, 확연히 다른 점들도 많다.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가득 탐구하고픈 느낌이다.
발리의 다른 지역들도 궁금하고.
위에 쓴 것 말고도 느낀 게 많은데, 그건 또 적절한 시점에서 썰을 풀어가는 것으로.
그럼 오늘도 이만총총!
SEE YOU SOON & SEA YOU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