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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느님 Jul 30. 2018

중국의 결제문화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충격쇼크 뉴스를 접하고.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난 중국에 살아본 적이 없다.

"중국"이라는 흐름으로, 홍콩이나 대만에 아주 옛날에 들러본 것 정도.

그것도 여행으로.

물론 업무에서 중국사람인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오고 간 적은 있다.

중국어를 1년 정도 배운 적 있으나 다 잊어버렸다.


그래서 결코 중국에 대하여 일반인 이상으로 빠삭하지 않다.

카더라카더라,로 다녀오거나 거기에서 살거나 일하는 지인들로부터 들은 소식들을 들어본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을 펴는 것은,

어제 아침(글 발행일 기준)에 있었던 뉴스 기사 때문이다.


중국 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점차 크게 침투하고 있는 알리페이,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텐센트.

이 두 큰 시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재에 대한 기사 말이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2842017

요즘 잘 나가는, 아마존, 넷플릭스, 유튜브 및 기존 구글, 애플, 마소의 시장들에 더하여,

결제 시장을 꽉 잡는 듯 보였던 이들의 주가가 떨어지게 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그런 이야기를 글에서 풀어보고자 생각하였고,


즉,

늘 여러 뉴스를 취미 삼아 숨 가쁘게 많은 곳으로 전달하는 나로서,

이 뉴스를, 조금 더 여러분들이 알기 쉽게 풀이하고자,

추가적인 주변 지식을, 풀어설명&조사&분석 하여,

자세히 알려주고자 한다.


Agenda는 다음과 같다.


1. 중국 내 결제의 형태와 빈도

2. 알리페이란?

3. 텐센트란?

4. 세계에 퍼진 중국 결제시장

5. 그럼 그 결제시장과 툴이 퍼지는 목적은 어디에 있을까?

6. 뉴스 기사의 내용

7. 그 정책이 당장 의미하는 것?

8. 그 정책(변화)이 추후 의미하는 것?

9. 그래서 결론?


-


1. 중국 내 결제의 형태와 빈도


신용카드? 현금?


일본이라는 나라에서의 결제문화에 대하여, 지난 글에 언급한 바 있다.

https://brunch.co.kr/@lhilosophy/12


그에 반해, 중국은 어떨까?


검색해본 정보들에 의하면,

우선, 중국에서는 신용카드가 크게 쓰이지 않는다.

호텔 및 백화점에서는 많이 쓰이고(이건 어느 나라나 공통.),

이것도, Visa, Master 대비 Amex는 거의 안 쓰인다고 한다.


일상에서는,

- 현금 위주.


그 외,

- 은련카드

(Unionpay라는 이름의, 중국 결제시스템 카드 브랜드)


- 지역별 충전카드(현금을 충전)


- 직불카드

: 중국 내 주요 금융기관인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평안은행, 흥업은행, 중국민생은행 등의 카드가 있으며, 추가적으로 신한은행 중국지사 및 KEB하나은행의 중국지사 등, 현지 한국계 은행 지점에서 발행한 직불카드를 등록할 수도 있다고 한다.

가 결제 수단이며,


- 때로, 중국브랜드(국내) 신용카드 가능,


등이 많이 쓰이고,


- 알리페이

- 텐센트(위챗페이)

알리페이는, 모바일의 결제 전용 시스템이고,

텐센트는, 모바일 서비스 회사이되, 위챗이라는 메신저를 가진 곳이며,

해당 메신저 내에서, 메신저 기능 외에도 게임, 웹툰 같은 컨텐츠들과,

영화 예매, 송금 및 결제 등 금융서비스가 가능하여,

많은 결제가 이루어진다.


그 과정으로,

(카드 기기 대신에 모바일을 활용하여)

- QR코드

를 사용하기 때문에,

QR코드로 구걸하는 거지도 있다! 헐! 충격크!

더 적나라한 사진도 많지만, 초상권과 여러분의 눈을 위하여, 간단한 사진 첨부.


참고로 여행자 입장에서는,

해당 페이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고, 위안화만 갖고 있는 경우,

현지인에게 돈을 주며,

WeChat Pay(즉 텐센트) 또는  AliPay(이것이 알리페이)로 대신 보내달라고 하여,

충전 후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남으면 또 계속 쓸 수 있어서 동전도 불필요하여 편리하게 느끼는 듯하다.


참고로, 택시는 물론,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해당 페이는 가능하므로, 사용 가능하고,

영수증도 별도의 app으로 되어 있어, "expense report"기능도 편리하다고 한다.

우왕꿀팁쓰!


이건 구걸용은 아니지만, 중국 내 엄청난 QR code 인식의 현장. QR code는 일본에서 유행시킨 것으로 알고 있?!


-


2. 알리페이란?


그럼, 알리페이란 뭘까?



말 그대로, 알리의 페이(pay)이다.

영어로는 Alipay, 중국어로는 支付宝(Zhīfùbǎo)라고 쓴다고 한다.


알리페이는,

알리바바 그룹에서 전자상 거래, 전자금융거래를 담당하는 곳이다.

페이팔과 비슷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


결제되는 방식은,

알리페이 앱에 본인의 은행 계좌를 연결한 후,

QR코드를 읽어내면, 즉시 해당 계좌에서 결제되는 방식이다.


2-1. 외국인의 사용?


단, 외국인의 알리페이 사용은 쉽지 않다고 한다.


- 중국 내 직불카드를 이용한 실명제 인증 및,

- 외국인의 경우, 여권사진과 비자사진의 업로드 필요 및 그 후 확인에 시간이 며칠 이상 걸리며,

- 탈퇴도 거래내역 없이, 가입 후 30일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한다.


최근에는,

- 알리페이가 미국 내 가맹점도 생겼으며,

- 스팀(게임 플랫폼이다.)에서 결제도 가능해졌으나,

외국인의 투자 및 외환거래는 정해진 절차 이외에는 제한되어 있으므로,


한국인이 알리페이 계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달러 결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즉 현재로써는, 외국인의 사용은 여러모로 불편한 것!


참고로, 알리바바는 그 유명한 마윈의 그룹!

뉴욕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위 기업이며,

마윈이 1999년에 차린 인터넷 관련 기업으로, 전자상거래를 맡고 있다.

중국의 모든 쇼핑이 여기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리바바에서는, 중국 야후, 타오바오, 알리바바 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마윈은, 하도 강연을 전 세계로 많이 다녀서,

그 돈만 추려도 어지간한 기업가들 연봉은 훌쩍 뛰어넘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상상.

참고로 마윈은,

2017년 7월 기준 중국 최고의 부자이자 세계 18위의 부자이며,

포브스 표지에 최초로 실린 중국의 사업가라고도 한다. <-나무위키 참조.

그가 유명해서 말이 유명해졌는가? 혹은 유명해진 과정에 명언도 있었는가? 쨌든 마윈은, 명언의 전당.


-


3. 텐센트란?


그럼 텐센트란 무얼까?


중국의 구글 같은 곳이다. 아시아 최대 기업!


종합 인터넷 기업인데,

마침 모바일 시장이 주목을 받게 되는 시점에서 함께 등장했다.

메신저 QQ에서 싸이월드처럼 개인서비스들을 연결하여 수익을 크게 올렸고,

이어 위챗 메신저를 통하여 모바일을 연결했다.

QQ메신저의 캐릭터인 펭귄. 우리나라 컨셉은 확실히 아닌 듯!


메신저 QQ 및 위챗은 국민메신저이다. 한국의 카카오톡 같은 것이다.

중국의 인구를 생각한다면,

국민메신저의 위력은 엄청나리란 생각이 절로 든다.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1위로 보유하고 있으며,

QQ메신저가 국민메신저인데, 같은 플랫폼에서 모든 게임이 연결되니,

한국으로 말하면,

카카오톡+네이버+넥슨(모든 메시징, 검색, 게임)을 함께 꽉 잡고 있는 셈이다.


이게 말로만 설명하면, 그런가? 싶을 듯하여, 웹에서 검색한 그래프를 하나 첨부해본다.


2014,2015년 그래프이긴 하지만,

게임 수익이 어지간한 유명회사들(구글, 애플 등)을 훨씬 상회한다.


참고로, 2015-2016년은 이렇다더라. (여전히 1위.)


설립은 1998년이라고 되어있는데,

모바일 시장이 발발하던, 2011년에 이미 큰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검색사이트 기업이었다.

너도나도 분석하는 중국의 게임시장 및 텐센트기업의 방향쓰.


그리고,

텐센트가 가진 위챗 - 모바일 국민메신저는,

국민 모두가 계정을 갖고 연결되어 있으며,

이 엄청난 회원수를 보라! 인구의 힘?! (몇년도자료인지 모르지만, 최대 2015년 이전)
이건 2017년도까지의 Active user(회원수 아님) 변화양상.


카카오결제, 카카오페이처럼,


이 위챗 메신저 안에서, 모든 결제가 가능하므로,


사람들은(주로 중국사람들),

알리페이(by 알리바바)와 위챗페이(by 텐센트)를

많이 쓰고 있다.


-


4. 세계에 퍼진 중국 결제시장


그렇다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중국에서만 쓰이는가?


중국인이 워낙 여행도 많이 다니다 보니,

그 덕분인지,

해외에서도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가능한 곳은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태국에서 조금 봤고,

다른 페이는 아직 상상도 못 할,

<Visa/Master 카드 결제 가능> 수준과 비슷한 느낌을 목표로 한 듯,

중국페이들은, 거세게 성장하고 있다.


4-1. 핀란드에 널리 퍼진 알리페이의 결제.

바로밑의 기사에서 퍼온 사진임!

자세한 뉴스를 하기에 첨부한다.

핀란드의 버스,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적극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https://www.caixinglobal.com/2018-02-08/finnish-merchants-embrace-alipay-providing-cashless-travel-experience-to-attract-chinese-tourists-101209243.html


4-2. 위챗페이의 경우에도 그렇다.


하기의 기사는,

BNP파리바 라는 프랑스최대은행그룹에서 위챗페이 결제를 지불옵션으로 채택한 내용이다.

https://worldcore.eu/blog/wechat-pay-expands-europe-bnp-paribas-deal/


중국페이의 위엄(?)이,

프랑스 금융기관도 움직인 것이다.


4-3. 위대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하기의 기사는,

결제시스템의 설명은 아니지만,

중국인의 여행이 많아(+ 계속 증가하므로),

결제도 그에 상응하여 넓혀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http://www.thejakartapost.com/travel/2018/01/20/europe-brings-on-charm-and-blue-skies-to-lure-chinese-tourists.html


-


5. 그럼 그 퍼지는 목적은 어디에 있을까?


물론,

결제 시스템의 선택할 수 있는 옵션 개수가 많을수록,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편하다.

나의 국적, 내 결제/해당서비스의 사용빈도 및, 혹시 포인트나 개인적인 옵션들이 있다면,

그에 맞추어 여러모로 선택하여 결제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매자 입장에서,

소비자의 "편이성"만으로,

결제시스템 옵션을 증가시킬 이유가 될까?


물론 어떤 결제시스템의 증가로 판매자측 편이성 증가 측면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결제의 수단을 늘린다는 것은,

판매자 측 입장에서 보면, 관리할 것이 늘어나기 때문에,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게다가 단순 관리수단의 증가 뿐만 아니라,

다른 플랫폼과 이어져야 하는 경우,


- 관리 기장의 제출

- 사업정보의 공개

- 판매정보(내역)의 외부 공개

- 소비자와의 분쟁 시, 중간 플랫폼과의 추가 분쟁 리스크

외에도,

- 플랫폼의 인스톨

- 그에 따른 설치비용이나 관리비용의 투자

등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결제시스템의 증가는,

판매자 측의 편의,

소비자 측의 단순 "편이성"보다는,

위 리스크, 투자 및 비용을 상회하는 매출이득 추구에 따른 소비자 즉 구매자 측의 니즈에 따라 좌우되기 쉽다.


즉, 결제시스템 옵션추가는, 간편하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제 기회(영역)와 점유가 늘어나는 것은 왜일까?


5-1. 중국여행자의 구매력


위 기사에서도 짚었듯,

http://www.thejakartapost.com/travel/2018/01/20/europe-brings-on-charm-and-blue-skies-to-lure-chinese-tourists.html

중국인 여행자의 소비금액과 구매력이 크다.


즉, 윗부분에서 언급한, 판매자 측의 기타 리스크 및 투자비용 대비,

그걸 감수해도 괜찮을 정도로,

중국인 여행자의 구매력(=매출액)이 크다는 것이다.


그럼 왜 구매력이 클까?


(1) 인구가 많다.

(2)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한 가운데, 여행 가능한 정도의 부(富)를 축적한 사람이라면, 구매 자체의 씀씀이가 다르다.

(3) 단체여행이 많고, 단체구매율도 크다.

라는 보편적 인식 뿐만 아니라,


(4) 중국의 GDP, 바꿔 말하면 소비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성장 중이며,

: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연평균 11%씩 증가하고 있는 것.

https://www.weforum.org/agenda/2016/01/3-great-forces-changing-chinas-consumer-market/

2016년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위 11%씩 증가되는 현상과 더불어,

상층 중산층과 부유층 가구의 소비는 매년 17 % 씩 증가 중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건, 직접적 기사는 아니지만,

중국의 소득 증가에 대한 참고 자료로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mronline.org/2017/12/22/do-purchasing-power-parity-exchange-rates-mislead-on-incomes-the-case-of-china/


(5) 게다가 중국은 요즘 미국과 무역전쟁 중!


7월 초부터,

관세 등의 국제적 수단을 통하여,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에 돌입했다.


물론 전반적인 예측으로는 미국의 승리를 점치는 곳이 많은데,

그렇다 하더라도,(전쟁은 망하더라도?!)

어느 쪽이든, 결과적으로, 중국의 자체적인 경제 수준을 조금은 또 끌어올릴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852094.html


(6) 그 와중에, 항공권 가격은 점점 내려가, 더욱 여행이 쉬워지는 시대가 왔다.

가격 그래프가 잘 안찾아져서 뱅기사진으루 대신함!

꼭 항공권 가격이 전부 내려갔다 라고 단언하기보다는,

- 저렴한 티켓의 옵션이 많아졌고,

- 그만큼 항공사들 또한 늘어났으며,(저가항공의 증가 포함)

- 해당 투어나 비행기 티켓 가격 자체의 증가 여부 외에도, 그를 소비하는 구매자들의 구매력 및 금액 자체가 증가하였고, = 소비자 증가, 거래액 증가

- 저렴한 항공사, 티켓, 금액을 망라하는 온라인 에어라인 플랫폼이 늘어남에 따라, 정보를 알기 쉬워졌다.


-> 그래서 중국인 여행자들의 여행이 더욱 쉬워졌다.

다른나라 사람들의 다른나라 여행들도 물론 함께 쉬워졌다.


(7) 또 그 와중에, 모바일 서비스 및 플랫폼도 증가 중.


한국, 중국, 일본 및 미국이나 몇 나라들의 모바일 플랫폼 증가, 성장 속도 수준 대비,

관광지의 대명사인 유럽이나, 선진국이라고 쉽게 통칭되지는 않는(그렇다고 해서 꼭 낙후시설이나 후진국은 아님.) 인도, 아프리카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모바일 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었다.

인터넷 속도도 느리고.

(코리아 와이파이 속도 짱!)


하지만 인터넷 속도 및 모바일 서비스들이 현재 증가하는 중이며,

그에 따라,


- 모바일/웹을 통하여 상품정보를 접하고 해외에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자의 증가

- 모바일/웹 기반 서비스로 이루어진 상품정보를 접하고, 방문하지 않아도 해당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는 (중국인) 구매결제자들의 증가

이 또한,

추후 더더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예측 가능하다.


5-2. 탈세가 쉽다


사실 이것은,

처음에는 "카더라"라고 접했던 내용이지만,

내가 잘 모르는 정보이므로, 글을 쓰기 전 검색해보았다.


5-2-1. 탈세가 자주 일어난다?


그렇다고 한다.


베트남 관광도 늘어나는 추세인듯!

예를 들어 베트남의 경우,

현지에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상점들에서,

원래는 베트남 결제 중개기관인 VIMO(가 알리페이, 위챗페이와 제휴되어 있음)를 통하여 결제되어야 맞지만,


상점들 스스로가,

별도의 자국(중국) 단말기를 설치하여,

QR코드를 지원하는 해당 단말기를 통하여 위챗페이, 알리페이가 결제되는데,

이때, 베트남 화폐가 아닌 중국 위안화로 결제되므로,

(그리고 베트남 기관인 VIMO를 안 거치고 직접 알리페이/위챗페이 시스템으로 접속 및 결제)


즉,

베트남에 여행 간 중국인이,

현지 중국 상점에서,

중국 위안화로 직접 알리페이/위챗페이 단말기로 결제하여,


베트남 당국 및 중개기관에는 해당 수입이 보고되지 않는,

즉 탈세의 정황이다.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결제를 금지했다.


그 내용을 담은 최근의 기사를, 하단에 붙인다.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18060651021&category=AA021&sns=y


물론 중국 자국 내에서는,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탈세는 줄어들 수 있게 되었으나,

오히려 해외에서는 반대로 탈세가 생기기 쉽도록 되었으며,


베트남에서 이와 같이 탈세 정황들 후 정부가 칼을 빼들 정도라면,

다른 해외 국가들에서도 추후 이슈가 생길 수 있다.


참고로, 2018년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의, 중국인들의 해외결제(모바일) 규모는,

한국이 3위였다고 한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도 알리페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국 내 유사한 탈세 정황은 없거나, 추후 생길지 등, 관심이 주목되는 바이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1/2018062100135.html


5-2-2. 탈세가 쉬운 구조


즉, 중국인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가게나 식당이든,

또는, 중국인 친구가 있어서 의도를 갖거나 이득을 취하기로 된 현지의 가게나 식당에서,


"현지 시스템과 제휴된 정식 유통경로"가 아닌,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결제할 경우,

이것은 (중국에는 돈이 잘 들어오니 단점이 없을 것이지만)

현지의 매출액들에서 탈세가 있을 수 있으며,


이것은 넓게 보면,

기록이 잘 남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실은 여행자들 스스로의 권익보호에도 추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판매자 측에서는,

- 중국인 여행자의 결제 니즈를 들어주며,

- (탈세든 아니든) 돈도 벌기 좋고, <- 소비자들의 구매가능 옵션이 늘어, 구매/결제 확률이 늘어나므로.

- (의도하는 경우) 탈세도 가능하니,


알리페이,위챗페이의 해외 확장 속도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것이다. (뜨든!)


5-3. 현지 화교인의 세력 확장


그리고,

현지에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가게, 식당 등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여러 나라들에 China town, 또는 때로 Korea town 등이 존재하는 것처럼,

특정 상권이 동일한 결제시스템으로 묶일수록,

해당 상권의 상업 즉 소상공인들은 단합력이 생긴다.


하기 뉴스는, 페이나 모바일 결제 등과는 관계없지만,

중국인들의 소유 재산과 그에 따른 탈세 우려 등에 대한 기사이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6/29/0200000000AKR20180629181100081.HTML


어떤 나라에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상권을 이루고,

커뮤니티가 생겨 그 안에서 정보를 주고받으며,

본인들의 권익을 위하여 단합한다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바꿔 말하면,

화교인의 단합이라는 것은 나쁜 뜻은 아니며,

다만, 이렇게 한 국가의 사람들이 다른 국가에서 모여가게 됨으로써,

결제의 수준이나 툴이 통일되거나 시스템화 되는 것,

(그래야 현지 내 외국인 본인들이 살아남고, 자영업 자체도 돌아가므로.)


그에 따라,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의 결제 영역, 기회와 점유가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진다.


-


6. 뉴스 기사의 내용


그럼, 위에서 맨 처음에 붙였던 뉴스 기사는,

https://mnews.joins.com/article/22842017#home

무슨 뜻일까?

자세히 풀어보자면 이렇다.


원래의 페이회사(알리페이, 위챗페이 등)는,

결제 시 판매자와 구매자(소비자)를 직접 연결하였으나,

이 결제 시의 "직접 연결"이었던 부분을,

국유 금융회사인 왕롄(網聯)의 통합 플랫폼을 통하여 결제되도록 중국 정부가 바꾸는 것이다.(일부 시행 중)


모든 신용카드 결제는,

인롄(銀聯·유니온페이)(위에서는 은련이라고 표기) 플랫폼을 거치듯,


페이 결제는 왕롄 플랫폼을 거치도록 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인민은행(국가 소유의 은행)이 지분을 37% 갖고 있다.

중국인민은행 산하 금융기관들, 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 업체들이

공동으로 20억 위안을 출자해 설립했는데,

실상은 국유기업.

즉 얘가 왕!


그간,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에 익숙해진 개인 사용자들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이용해,

일반적인 모바일 결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소액 대출, 주식 투자, 적금 등

다양한 활용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결제 도중에,

구매자가 판매자의 상점에서 위챗페이/알리페이를 사용하면,

상점의 시스템을 통하여 결제된 후,

이 금액은 수수료 및 소정의 프로세스를 거쳐,

며칠 뒤 상점의 계좌로 입금되게 된다.


이 며칠간의 돈이 준비되는 과정, 즉 소비자가 맡긴 지불준비금을,

중국에서는 "비부금(備付金)"이라고 부르는데,

인민은행은,

20%였던 비부금 적립률

2018년 4월 50%로 높이고,

2018년 7월 100%로 높였다. 으악! 너무한것같..읍읍

일단 돈 생기면 나라에 두라는 의미 -> 중간이자 차익 따위 바랄 수도 없! 다!

(적립률을 높이는 핑계는, 현금결제도 권장해야 나라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 네?!?!)


게다가,

인민은행에 따르면,

현재 간편 결제 업체의 비부금 규모는 1조 위안(약 168조 원)이 넘고,

이 조치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손실은,

연간 합쳐서 약 10억 달러(1조 13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FT(파이낸셜타임즈)에서 말했다고 한다.


역시 중국!이 아니라 역시 중국정부?!


-


7. 그 정책이 당장 의미하는 것?


7-1. 잘되는 중국 회사의 이익은,

중국 정부가 챙겨가는 것.


이제 와서 사실, 그럼 다른 페이를 내놓자 한들,

이미 자기 계정이 하나씩 있는 국민메신저나,

금융서비스들과 연관된 해당 페이를,

중국인들이 안 쓰거나 다른 페이로 눈 돌리기 모호하다.


모바일 즉 스마트폰이라는 툴이 살아있는 동안은,

중국인들은 이 대규모로 사용하게 된 계정연결페이시스템을,

시스템 자체도, 브랜드도,

결코 바꾸기 힘들 것이다.


7-2. 중국의 결제시스템이 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


수수료도 낮고,

그나마 결제회사들이 이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이 며칠간의 비부금 운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 러! 나!

물론, 시스템 및 비즈니스 내의 다른 이득들도 있으나,

연 1조 1300억 원이라는 돈은,

마냥 정부에 뺏기고 납득하기에는 어려운, 매우 큰 수치이다.

게다가,

또 언제 더 돈을 내라고 할지,

혹은 게임이나 기타 플랫폼들에서의 부과되는 세금이나 내역이 달라질 수도 있고 말이다.


즉,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는,

그간 쌓아온 플랫폼과 기술력, 지식을 통하여,

새로운 플랫폼이나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할 수도 있다.

(비록 그것이 중국 정부와 계속 쫓고 쫓기는 싸움이 될지라도..)


그들은 계속해서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 문제! 여기서 그들은 페이회사일까, 중국정부일까? 또는 우리같은 외부 진입 비즈니스들일까?

"답찾기"의 명투더장면 아니고 명 포스터?!


-


8. 그 정책(변화)이 추후 의미하는 것?


8-1. 중국에서 잘되면, 중국 정부가 막거나 개입한다.


페이스북이나 해외 메신저들, 애플(애플과 위챗의 싸움)처럼, 중국이 제재를 하거나,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처럼, 중국이 직접 개입하게 된다.


이것은, 다른 비즈니스들에서도 그러할 것이다.


그간 건들지 않았던(0은 아니고 조금 건드렸던)

자국 기업들에조차 개입할 정도이니,

말 다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 태세는 유지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구 멸망 전까지는, 중국 비즈니스 고려 시, 중국 정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8-2. 결제시스템의 변화


결국, 기업의 목적은 이익창출과 사회공헌이다.


위 7-2.에서 본 것처럼,

알리바바그룹(알리페이)과 텐센트(위챗페이)는,

손실을 줄이거나, 더 큰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결제시장에 또 다른 시스템을 강구하고 도입하게 될 것이고,


중국의, 정부가 바라는 모바일결제의 수익과 현금결제 시장의 유지를 위하여,

중국 또한 나라 차원에서

또 다른 제재를 시도하는 와중에,


위 5-2.에서처럼, 꾸준히 존재하는 탈세(또는 탈세 가능성)를 위한,

- 중국 내 상점들,

- 해외의 중국인 상점

- 또는 (꼭 중국인과 관계없더라도 중국인여행자가 들를 가능성이 있는) 기타 마켓 및 상점들

등에서도,

(꼭 그들이 탈세를 노력한다기보다)


판매자 측은 이익의 효율화를 위하여,

감시자(국가, 정부, 세금이나 금융기관) 측은 이익의 파악을 위하여,

결제시스템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다.


즉, 결제 트렌드의 변화가 꾸준히 일어날 것이다.


항목을 구체적으로 들어본다면,

(1) 알리페이, 텐센트는,

이후 어떻게 살아남거나 수익을 창출할까?

(2) 그걸 정부는 어떻게 보거나 해석할까?

(3) 해외 결제 시장들은 어떻게 추후 반응할까?

(4) 기타등등...


물론, 결제가 이뤄지는 시장들의 인식 내에서는 큰 변화가 없고,

어플리케이션 내에서의 작용으로 그치는 듯 (당장은) 보일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정부의 개입에 의하여,

(해외시장에 퍼진 알리페이/위챗페이의 결제시스템 회수는 안될 것이지만,)

페이 및 그 시스템과 수익, 연결된 비즈니스들의

확장 속도 또는 응용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점점 비즈니스의 국경과 온오프라인 경계가 모호한 현 시점이다.


-


9. 그래서 결론?


9-1. 중국 결제 주의 깊게 볼 것


위 5-1.에서 본 것처럼, 중국 GDP도 증가 중이고, 중국의 구매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정책에 따라서든 반발해서든,

중국의 결제시장 및 해외의 페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그리고 그것은 새로운 결제 트렌드가 되기도 하므로,


이 변화에 주목하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9-2. 온라인 비즈니스라면?


현재 운영하거나 추후 운영을 예정하는 비즈니스가 온라인 비즈니스라면,

- 온라인상에서의 중국인 구매자

- 온라인상에서의 중국페이(알리페이, 위챗페이 및 기타)의 결제 시스템

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중국 정부가 알리페이, 위챗페이를 제재했다고 해서 판매자에게 영향이 없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중국 정부의 정책 변경에 따른 손실을,

알리페이,위챗페이에서 회수하고자 하는 대상은,

그 페이 시스템을 쓰는 판매자들 측(수수료 변경이나 결제정책 변경)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판매자 측에서는 또 그 불편을 감수하는 값이 상품/서비스의 가격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듯,

모든 상황과 사물은 연계되어 있다.

# 요즘 우리나라 큰 경제뉴스들 중 하나인,

최저임금 상향에 따른 물가상향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시각들과도 유사한 원리이다.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부분의 스타트업도,

중국시장을 고려하거나 그에 진출하는 스타트업들도,

반드시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고,


결제트렌드 뿐만 아니라,

게임사 및 메신저 내에서도 또 다른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모바일 서비스, 결제, 라이프스타일이,

게임 및 메신저를 기반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은 위대해!라기보담, 이제 그냥 공기같은, 필수불가결의 상태.JPG


그럼,

- 그것이 표준처럼 되어,

- 또는 여러 숨겨진 목적이나 핑계로 인하여,

(ex. "잘됐다 이참에 나도 비슷하게 가격 올려서 돈 더 벌어야지!"같은 것.)


다른 게임사나 메신저 회사들에서도,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비자, 판매자 측의 부담으로 변화해간다든지 등,


다양하게 연결되거나,

새로운 영향(수익배분구조 변화, 중개업체의 증감 등)을 초래할 수 있다.


9-3. 오프라인 비즈니스라면?


오프라인,

즉 상점이나 매장, 점포 등을 갖는 비즈니스라면?


입지가 좋은 곳이거나 인기를 누릴수록,

중국인 여행자들의 결제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아직은,

한국에 관광오는 중국인들의 경우,

한국 원화를 갖고 와서 대부분 결제하지만,

(국내 상점들에 중국페이 시스템이 아직 그렇게 깊게 깔려있지 않기도 하고 말이다.)


세계적으로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를 비롯한 중국페이가 일반적인 현상이 된다면,

다른 판매자들(우리나라 포함)도 그 흐름에 편승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요즘은, 온라인 비즈니스 또는 오프라인+온라인 비즈니스 구조가 많으므로,

위 9-2.도 함께 고려하면서 말이다.

비즈니스의 장르에 따라 비중은 다르겠지만, 온오프라인 연결도 이제는 필수템쓰!


9-4. 즉,

상품이나 서비스가,

구매력 높은 중국인 구매자, 또는 중국인 여행자의 매력을 끌되,

정부의 제어를 받지 않거나, 그에게 영향을 받지 않는,

앱, 서비스는 가능할까?

에 대한 고찰 또한, 필요할 것이다.


또한,

- 국가의 제어는 반드시 필요할까? (이 건은 중국 정부가 심했지만.)

- 국가의 제어가 없다면 비즈니스상에 일어날 수 있는 불이익은 무엇이 있을까?

- 나쁘기만 하거나 좋기만 할까?


이러한 특징과 현상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시뮬레이션하여,

사업이나 비즈니스를 다채롭게 추진해갈 수 있는 능력과 통찰력이,

각 기업 및 팀, 비즈니스들과 스타트업들에 더욱 요구되는 시기가 오는 듯하다.


-


그러므로, 중국에 진출하든 아니든,

중국 시장의 변화와 경향

평소에 꼼꼼히 살펴봅시다용!


-


그럼 이만 뿅!


SEE YOU = SEA YOU 이므로! 바다사진으루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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