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경느님 Nov 11. 2017

[Biz] 일본의 구매와 결제문화

왜 일본은 현금결제?!라는 질문에 대하여

사실 이 내용은 조금 더 일찍 쓰고 싶었지만, 바빴다.


국내의 기업들, 큰 기업은 (겉으로는) 덜하더라도, 어쨌든 일반적 기업이나 중소기업, 스타트업들 등은,

어느 타이밍에서든,

대부분 일본 시장을 고려하거나 확장/진출을 꾀하거나 조사를 시작한다.

일본의 절풍경. 일본스러운 색과 일본스러운 구도!


이 부분은 몇가지 이유가 있을 듯 하다.


일본시장/일본기업의 벤치마킹 및 일본시장에의 진출검토,의 이유


1. 선진국이라서.

벤치마키-가 뽀인뜨!

역사적 내용은 당연히 중요한 것이되, 그리고 사실은 그 여러 바탕에서 기인할지언정,

본건과 무관하니 잠시 접어두고.


일본이 가진 문화, 기술, 분석 및 기타 프로세스들 중,

maybe 그들이 선진국이어서 베껴 오는 것들이 있다.


Maybe,

- 선진국이기 때문에 괜찮을 거야, 라는 약간의 모호한 듯 타당한 듯 한 믿음(통계적 확신)

- 선진국에서 인정받은 기술/컨텐츠/서비스라면, 한국에서도 먹힐 수 있겠지 라는 믿음.

- 게다가 일본은 한국보다 인구도 많다. 그러므로 일본에서 먹혔다면 괜찮겠지 하는 추가적 믿음.

믿쑵니까?!


2. 매니아층의 존재

: 매니아층, 즉 특정고객을 위한 상세 서비스, 특허, 기술, 옵션 고려 등이 매우 많다.

(어쩌면

"그 옵션이 너무 많아 조금 정보를 가져온다한들, 뭐 괜찮겠지"

이런 생각의 흐름도,

개중에는 있으려나.)

흔한 피규어(원피스,드래곤볼)가 아니라서 퍼왔는데, 뭔지 몰겠음.


인구가 많아서인지, 그리고 일본 특유의 매니악/취존(주:취향존중) 문화로 인하여,

일본에는 매니아층이 많다.


그러다보니,

매니아를 고려한 옵션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괜히 버튼이나 화면이나 글자가 많은 게 아니다.

즉, 오타쿠를 비롯, 특정 층에 제공되는 많은 옵션들 중 하나 정도 베끼기도(참고하기도) 하는 것이다.

단, 여기에서 베끼는 것은 절대 나쁘다는 의미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의도든 비의도이든, 모방이 섞일 수 밖에 없다.

벤치마킹을 포함한다.

개별 특화된 듯한 일본식 화면 사진 <-일반적.


3. 기술력의 보장


소니, 파나소닉(마츠시타), 도시바, 토요타 및 캐논, 니콘 등등등

우리의 카메라와 노트북을 차지하는,

- 삼성 및 애플 (요즘에는 중국 포함 해외 저렴이 기기도 많지만) 이전의 시대를 제패했던, -


카메라, 자동차, 가전, 컴퓨터와 전자제품들 및 B2B, B2C의 기계, 상품, 제품이

일본에는, 가득 있다.


들어는 보았는가, 전자제품의 성지, 아키하바라를... 용산전자상가가 용산을 꽉 채우고 있다 생각하면 된다.

그만큼 기술력이 보장된 기업들이나 정보들,

이라는

팩트 혹은 선입관.

(물론 각 큰 회사들도 보안문제, 리콜이슈, 노사문제 등등 별별 사건이 많았으나 여기서는 설명 생략.)

카메라 성능비교. 설명생략.


4. 컨텐츠에 대한 비용 지불을 "하.는." 나라


이전 포스팅에 다뤘듯,

일본은 컨텐츠에 비용을 내는 나라다.


사실, 이 점이 한국보다 매력적이어서,

한국의 기업들이 (이 경우에는 벤치마킹 말고) 확장/진출에 힘쓰는 이유,

라고 나는 생각한다.


구독, 즉 매달 돈을 내되 첫달무료할인 이런 캠페인 매우 흔흔흔.

물론,

너무 비싸면 안산다. 당연!

하지만, 돈을 내야 한다고 욕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한 것이, 섬나라가 살아남기 위해 구축해 온 문화 중 일부일지도 모르겠다. (이것도 그냥 나의 추측이다.)


더불어,

서비스가 발달한 나라이다 보니,

서비스, 컨텐츠, 수수료에 대한 기본적 지불 개념은 있다.


그래서 한국 기업들은,

기술 아닌 컨텐츠 기업들도, 일본에 진출하려고 많이 시도한다.

이건 역으로, 일본에서 한국에 진출한 기업 현황. 2017.5.9  TSR이라는 회사 자료.

그래프 출처 : http://www.tsr-net.co.jp/news/analysis/20170509_02.html


4. 거리적 이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마는,


여기가 파리 즈음의 거리(distance)라고 생각해보길.

벤치마킹이고 진출이고, 멀어서 때려치치 않겠는가?!

조명회사의 계약으로, 에펠탑의 야경사진은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슬픈 이야기가.


5. 기타 : 언어적 이점 등

크리티컬하진 않지만,


거리가 가까운 영향에서 비롯된 것인지,

언어적 부분에서도,

그리고 한자권 특징 측면에서도,


문맥이나 단어가 상통하는 점이 있다.

그러다보니, 번역, 통역이(엉터리여도) 약간량 이상 가능한 사람이 많다(능력자 포함).

그래서 인력이 쉽게 구해지니 정보습득 빠르고 원활.

그에 의해,

손닿기 쉬운 영어 및 일본어,

즉, 미국 및 일본으로부터 많은 벤치마킹 정보 수집.

영어권은 일본어 배우기 힘들어핢. 한자도 있어서.


6. 물가 유사

교통비가 한국이 엄청 저렴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물가가 한국도 일본도 이제 어느 정도 비슷하다.


그래서

- 자료 및 정보 습득과,

- 출장,

- 기기의 매입이나 수출입(무역) 등

많은 영역에서,

여러 많은 거래가 (다른 선진국 대비) 비교적 손쉽게 오고갈 수 있는 듯 하다.

돈! 머니!

참고로,

Made in China, 또는 이태리타올 즉 Made in Italy 이들이 한 때를 풍미했던 것은,

물가가 싸서, 단가(単価)상 많이 매입해다가 팔 수 있었기 때문.


물가가 비싸면, 재고우려로 대량매입은 힘들고, 주문매입/사전예약 등이 필요할 것이란 건,

다들 추측 가능하실 듯.

이렇듯,

물가의 차이는 또다른 경제적 특이성을 만든다.
지금은 오히려, 한국의 "때밀기 서비스"가 일본에 어필하는 오래된 관광상품.


뭐 이런 느낌으로,

일본은 늘 가깝고 먼 나라로 지칭되어 왔다.


또 얘기 길어질라.


어쨌든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일본에 여행/출장을 가는 빈도수도 잦다.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왜 그들은 카드결제를 잘 하지 않는가?"


사실 한국인들이 태국, 중국, 미국, 유럽, 이런 나라들에 가서 가게들에 "왜 카드가 안돼요?"라고 묻는, 혹은 의구심을 갖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유독 일본에 다녀와서는 종종 묻는다.

"왜 일본은 카드가 안되는거야?"


아마 다른 나라의 여행에는 바라지 않지만, 일본에 그것을 바라는 것은,

- 일본은 선진국인데?!

- 기기화 잘 되어 있을텐데?!

- 카드 잘 쓸 것 같은 나라인데?!

뭐 이런 이미지가 있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빤딱빤딱 카드들.


그래서 나의 경험을 살려 녹아낸 고찰로부터,

왜 일본에서는 카드결제가 우리나라만큼 사용되지 않는가?!

에 대한 부분을 심도있게 짚어보고자 한다.


1. 카드는 빚이고 이자가 나간다는 생각

- 사실, 그 와중에 할부, 리볼빙 등 제도는 많다.


카드사용을 꺼리는 층이 많다. 


시부야 109(ichi-maru-kyu). 시부야를 상징하는 대표적 쇼핑몰.

쇼핑 몰 내에 입점해 있거나 고급식당 등이면 당연히 카드가 되지만,

돈을 잘 버는 직장인임에도, 카드 사용 자체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 "빚"이라는 개념이 싫어서이다.


이건 우리나라도 비슷한 경우들이 있으니 개념의 선호 및 취향에 대한 긴 설명은 패쓰.


다만, 할부, 리볼빙 등, 이자를 넣어 분할하는 제도가 카드별로 많고,

그런 옵션들을 강조하는 카드회사도 많다.(For 고객유치)

즉, 카드가 생활/결제패턴에서 지극히 동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빚이라는 생각에 사용도가 덜한 사람들,

추가요!

라면 추가요! 같은 외침이었다. 캬핳ㅎ하


2. 카드의 발행은, 신용이 보장되어야 한다

후리타, 니트 라는 존재의 신(新)해석.


일본에서는 카드발행 시,

신분과 신용, 즉 돈 갚을 능력이 되는지를 많이 따진다(대부분은). <- 사실, 안 그러고 무분별한 발행도 때로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쇼핑몰 등 대형매장에 가면,

포인트 카드 만들면서 신용카드도 등록하세요! 하는 이벤트식 부스가 입구에 꼭 있다.

# 물론 신청한다고 다 발행해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그들(담당 점원들)은 그게 실적인지 애써 어필.

옐로햇(자동차용품회사) 의 포인트카드. 잘보면 맨 왼쪽은 신용카드.


하지만 어쨌든,

신청하려면,

일단 일본 내 주소, 전화번호(자취도 많아서 핸폰번호 필수)가 확실히 있어야 하고,

외국인이라면 불체자가 아니어야 하므로 직업과 직장주소도. <- 외국인이라서 발행보류하는 카드들도 있고.

즉,

신청은 자유지만 허가는 (카드사의) 선택이다.

약간 문맥은 다르지만, 뉘앙스만. 구글링 퍼옴.


즉, 자기네들 실적상?

막만들자 식의 고객유치시기이면, 만들어주고,

우린좀달라식의, 좀 까다로운(우리나라 식으로 치면, 연회비 좀 내고 하는 현대카드 고레벨 느낌이려나) 회사에서는,

여러 조건에서 엄중히 심사 후, 절대보류.

"니 자격이 안돼서 카드발행보류한다^^"고 정중히 쓴 편지. (인터넷에 사진많음.)


근데 만들어줘도, 그냥 포인트카드로만 쓰는 경우들도 참 많다.


이카드 저카드 빚이 청구되는 게 싫어서인듯.


그리고 특히,

일본에서 시작된 후리타(freeter: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사는 사람), 니트(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NEET : 그냥 암것도 안하고 노는 사람. 자발적 백수?)라는 개념

의 사용자들은,

# 일본 내 해석으로는, 그 나름의 교육제도 변화 및 인구고령화, 의식변화 및 문화변화에서 왔다고 보여짐.


이렇게 고정적 직장 또는 직장의 존재가 없고 하면,

돈을 갚을지 모르니 잘 발행 안해준다. (본인들도 그걸 알아서 잘 안 만든다.)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 말고도, 중장년층도 후리터가 늘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물론 카드 돌려막기 현상 같은 것도 때로 뉴스에서 이슈가 되긴 해도,

일단 신용부족으로

애시당초 카드 비발행 -> 안씀.


3. 동전이 많이 오가는 문화

- 부가세로 인한 추가적 지불 및 금액 단위


(1) 물가가 같은데 그들의 돈 단위는 1엔 즉 10원이다.

즉, 세금이나 할인율상 생기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몇십원의 차이가,

몇 엔의 차이들을 만들 수 밖에 없다.


일본도 막 저금통 돈모으구 그렇슴. 애기들 심부름 칭찬돈 약 100엔.

일본은, 1엔, 5엔, 10엔, 50엔, 100엔, 500엔 의 동전들이 있고,

생기면 써야겠고, 쓰면 또 생기고의 반복.

일본식 예쁜 동전지갑을 찾을라 했는데, 동전분류용 지갑까지.. 역시 그들.


(2) 게다가 소비세(우리나라의 부가세).


이것이, 꼭 원가에 붙어서 계산 또는 표기되는데 (10-15년전에는 병행표기가 필수는 아니었음.)

그러다보니, 소비세가 5%, 7%, 8% 이러면,

계산상, 동전이 또 생긴다.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끝없는, 동전의 사용.

그 반복.

즉, 카드를 쓸 틈이 없다.


4. ATM 활성화

- feat. 편의점 문화


일본은 은행들 ATM이 많다. 한국보다 훨 많은 듯.

특히, 편의점에서 너무나 쉽게 인출 가능하다. (주말, 밤은 수수료 들고 평일 낮은 수수료 없음 등)

여담이지만, 7eleven은 미국에서 07:00-23:00까지 영업하려고 만든 이름이, 일본에 오면서 24h 문화가 됐다고 한다.



사실 카드를 우리가 들고 다니는 것 중 하나는,

그 (돈 대신의) 무게의 가벼움과 편의 때문인데,

- 어디든, 언제든, 편의점이 있고

-  (수수료를 낼지언정) 편의점 내 ATM기기에서 인출이 쉬우니,


굳이 빚 상징의 카드도, 돈도,

많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필요하면,  근처에서 뽑으면 되니까.

그래서, 또

카드 불필요!


5. 소규모 가게들


먼저, 소규모 가게들이 어어어어어어어엄청 많다.

작으니 카드기계 따위 안 두거나, 옛날식 계산대가 많다.

시골의 작은 길거리, 가게들 가득.


5-1. 전통적 가게들


꼭 음식점을 떠나서,

"일본풍"을 강조하는 전통느낌의 vintage한 가게들!

이 가게들은, 예약이나 웹 자체가 없거나, 일부러 안 만드는 곳도 많다.(나름의 자부심)

그러니 카드 단말기도 두지 않는다.

많고많은 작은가게들.


5-2. 지하상가들

큰 전차역이나 지하철 역에는, 지하상가도 붙어서 가게가 많다.

이건 텐진? 암튼 큐슈쪽.

정말 즐.비.하.게. 열지어 서 있다.


지하철이나 역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쇼핑하는,

뭐 그런 구매문화로 안 망하는 것인지도. (추측)


5-3. 축제문화

지역마다 열리는 마을축제, 시의 행사, 동네행사, 불꽃놀이 등등 연중행사가 많다.

굳이 단어로 만들자면, Yatai문화랄까!

사업자등록까진 모르겠지만,

꼬치 사먹고, 물고기잡기 놀이하고, 빙수 사먹고.


이러한,  일본식 추억을 전용making하는, 간이 & 소규모 상점들에서,

카드따위 취급 안할 듯.


그리고,

"혹시나 확인(=실랑이) 하느니, 현금을 챙겨나가자. 그게 서로 배려지."

이게 일본식 마인드.


5-4. 주문 형태

스시집 ...쓰고나니 스시먹고싶다.

음식점들 중에는,

스시가게, 라면가게 등, 카운터식 구조가 많은데,


다 먹고, 입구까지 안 가고, 여기에서 바로 그 앞의 점원에게 지불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보니, 손님에게도 점원에게도,

현금지불이 용이.


5-5. 자판기&식권 문화

알다시피, 일본에는 자판기가 많다.

음료, 커피전용, 아이스크림, 식품, 장난감, 기타등등. 라면, 밥도.


참고로, 일반적 자판기의 판매상품 종류는 여기서 볼 수 있다.

http://www.hachiyoh.co.jp/products/index.html


뭐 어쨌든.

이렇게 자판기가 많다보니, 심지어는.

음식점의 식사 관한 "서비스"를 자판기로 구매하는데,

야요이켄(밥집) 식권자판기

일본에는, 체인점으로 된 밥집이 많다.

야요이켄(정식 밥 종류들), Yoshinoya/Matsuya/Sukiya(덮밥메인 + 기타), 가스토/사이젤리아/데니즈/돈키/조나산(양식,일식,잡종다양) 등등.

이 중, 야요이켄이나 몇몇 밥집들, 많은 라면집들 등은,


저렇게 식권을 자판기에서 구입하기 때문에,

현!금!


뭐 이렇다보니, 카드 자체를 쓸 환경이 그닥.

(이쯤되면, 별로 의지가 없어보인다.)


6. 카드결제수수료

수수료가 영업장의 결제툴 여부에 심히 영향을 미치는 바는 아니겠지만,

카드결제 수수료는, 비슷한 듯.


우리나라는 3-5% 대비, 일본도, 일반 가게라면 그 정도.

위에서 3번째 항목이 일반가게 수수료 비율

출처는 요기. http://creditcard-geeks.com/credit-5-413


다만,

이러저러 자료들을 찾아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일본의 자영업자들도 한국의 자영업자들처럼,

"이 비율이 크다"고는 생각하는 듯 하다. 어쩔 수 없으니 내지만.


그런데, 손님 자체가 어차피 카드를 필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럼, 더더욱,

굳이 수수료 및 관리비를 들여 카드단말기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건 일본스런 이미지를 내가 초이스한것뿐, 단말 기종 엄청 많.


근데 외국인 많이 오거나 하면, 그 주요 지역 및 가게에서 그래도 카드결제 취급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요도시권 아닌 여러 지역들에 있는 작은 가게는,

외국인 모르겠고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지역 손님들, 단골이 있으니,

카드결제 따위 그냥 없는 곳도 많고.


그래서 또 결국 카드단말기를 안 두는 것으로

=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향으로.

결to the 론.


7. 절차의 복잡함.

그럼에도 카드 결제들을 하는 가게,상점들도 많이 있는데,

이거시 매우 복잡하다.

복잡고박ㅉ곱곡잡고보ㅏㅂ자갑ㅂ곱겁갑ㄱ복바바ㅏ작자가ㅏㅏㅏ


자, 지금부터 process 갑니다.

<구입하려는 물건을 선택하여 계산기에 갔다고 합시다.>


7-1. 카드 구매의 경우

- 가격을 인지한다.

- 카드를 낸다.

- 외국인이라면 카드사에 따라 케바케. 일본인이라면 일시불인지 할부인지 꼭 묻는다. + 가격을 재고지한다.

- 카드를 긁는다.

- 영수증1(아마 손님용1)이 나온다.

- 영수증2(아마 손님용2)가 나온다.

- 영수증3(아마 가게용)이 나온다.

- 점원이 손님에게 싸인을 요구한다.

# 싸인 대충하면 안됨.

- 손님은 영수증을 받아서, 가게의 도장을 3장에 모두 동일하게 찍는다.

(아마 영수증1이 얼마, 영수증2가 카드로 얼마, 이런거였던가.. 영수증3은 가게 보관용)

- 점원은 영수증 2개와 카드를 준다.

- 손님은 영수증2장과 카드를 각각 지갑에 넣는다. (점원은 친절히 기다린다.)

- 물건을 받는다. (친절히 손에 쥐어주거나 입구까지 들어준다.)

- 작별을 고한다.


헥헥.


이렇게 길다.. 시간상은 얼마 안되지만, 뭔가 길다.


BUT!

그러나, 현금으로 내면,


7-2. 현금구매의 경우

- 가격을 인지한다.

- 돈을 낸다.

- 가격을 재고지한다. + 거스름돈을 거슬러준다.

- 영수증 필요하세요? 묻는다.

- 영수증을 받아 지갑에 넣는다.

- 물건을 받는다.

- 작별을 고한다.


이렇습니다.


뭐 이러니, 어지간하면 안 쓰고 싶을 정도이다.

7-2를 읽고,

7-1을 다시 읽어보라.

으악! 기브업!


7-3. 카드구매 후, 환불/교환 시에는?


게다가 환불, 교환 등을 하려면?


손님(결제자)은,

재방문과 동시에,

카드와 영수증2장을 함께 지참해야 한다.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즉, 체감상 프로세스 저효율.


-


"그럼, 카드결제를 언제 하는가?"


여러가지 위에, 카드결제를 잘 안하거나 보급/보편화되지 않는 이유를 나열하였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잘 결제한다.

(그 와중에도, 온라인 구매도 신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거슨 함정.)

장바구니의 마법.

온라인은 입금하는 것보다 카드정보 입력이 쉬우니까!

뭐랄까,

마음 변하면 입금보다는 아직 취소도 가능하고 말이지.


-


"언제 카드 결제 하늬?"에 대한

< 결 론 >


A. 카드를 매우 쓰기 좋아하는 사람이 좀 쓰고, 대부분은 약간 안 선호.


B. 지불해야 하는 대금액이 크면 카드결제 한다.

(통신사 제품 구매에서는, 외국인이면 카드결제 자체를 안 허가하는 경우도.)

단, 사용 가능하다면, 무이자이든 유이자이든, 그냥 할부 많이 한다.


C. 온라인 구매를 선호한다면, 이 경우에는 카드결제를 좀더 사용.

- - - - -

이렇다 보니, 카드를 매우 안 쓰게 되는 것 아닐까 싶다.


참고로,

일본내 카드사용율 수치는 이렇다고 한다.


하단 표는, 일본과 미국의, 개인 소비 시 결제툴 사용 비교.

일본내의

현금사용률은 51.9%이고,

카드결제 사용율은 15%.

표와는 관계없지만 일본도, 동양인 아닌 서양을 우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

출처 : https://matsunosuke.jp/japan-creditcard-usage-status/


BUTBUT,

하지만,

일본은 최근 비트코인 즉 가상화폐를 정식 화폐로 인정했음에 따라,

최근은 아니고 2016.3.4

-> 기사는 요기.

http://xn--eck3a9bu7cul.pw/articles/BHyaV


즉, 약간의 시장 변화가 앞으로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금 이외의 계산에 보수적인 편이라,


가상화폐 도입 시기가 빨라도

대중에의 전파속도는 좀 늦을 수 있을 듯 하다.

(내 생각)


참고로,

현재 일본에서 비트코인 사용가능한 가게 리스트

는 이렇다고 한다.


많으니 링크 참조.

https://bitcoinjim.com/2016-9-bitcoin/

2016.9 기준. 표로 구성되어 보기편함.


https://jpbitcoin.com/shops

2017.8 기준.


어느 쪽을 클릭해도,

스크롤이 엄청 길지만,


반면,

이렇게 열거 가능하다는 것은,

즉, 아직 열거 가능할 정도로, 전체 사용 비중은 적다

는 뜻이라고 내 해석은 그러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아 오늘은 좀 딱딱한 컨텐츠가 된 듯.


하지만 유용한 정보가 되었을 듯 하니,

이쯤에서 이만빠이염

또만나염!


이전 06화 [Biz] 뉴노멀 비즈니스모델20:3.로컬라이징의 부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