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혹은 재해석.
뉴노멀 비즈니스 모델 20가지 중,
미리 키워드를 열거하자면 이렇다.
1편 "뉴 서브스크립션"(구독형 모델의 개인화)은, 하기 링크에서 확인.
https://brunch.co.kr/@lhilosophy/45
2편 "경계의 전환"(패션 비즈니스의 변화)은, 하기 링크에서 확인.
https://brunch.co.kr/@lhilosophy/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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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금 시들해졌으나,
5년 전 전후 즈음에는,
새로운 가게가 오픈할 때마다, ㅇㅇ편집샵, ㅁㅁ셀렉샵 이라는 수식어가 붙곤 했다.
이 또한 해석하기 나름인데,
대부분의 경우, 여러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상점을 설명할 때에 그 문장을 수식하곤 했다.
잡화점의 경우는, 작은 잡화를 다양하게 모아 파는 데에 반하여,
편집샵의 경우는, 다양한 장르를 진열하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정의보다는 실제 의미에서 그렇다.)
다만, 조잡하지 않은 느낌을 주면서 인테리어를 신경씀으로써,
마치 그 공간을 집에 옮겨두고 싶은 느낌을 주는 것이,
많은 편집샵들에서 추구하는 컨셉이었던 것 같다.
(순전히 개인적인 해석이다.)
또는,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참고로,
선글라스를 판매하는 브랜드인데,
공간이 늘 예술적이어서, 많은 잡지와 미디어에서 다루어짐으로써,
그 브랜드의 공간은, 편집샵, 멋지다, 독특하다, 등의 임팩트를 대중에게 톡톡히 남겼다.
# 코로나로 인하여 과거형임.
필자 또한, 비즈니스 운영 당시
당시에는 생소했던 샵인샵 컨셉을 통하여
다채로운 브랜드들의 마케팅, 판매나 리테일, 콜라보레이션 등을 진행했었는데,
이렇듯,
편집샵의 개념을 한 땀 한 땀 뜯어보자면,
Centralization 혹은, Globalization.
편집샵을 가려면,
여러분은 주로 어디로 가는가?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이시라면,
을 가장 먼저 떠올리거나, 대답하지 않을까?
- 편집샵에 입점하는 브랜드들도 그 효과를 기대하고 수수료를 내는 것이고,
(수수료나 제도는 계약, 상황 등에 따라 서로 다를 수 있다.)
- 한 브랜드의 여러 상품(옷, 향수, 잡화, 소품)을 생산, 진열하는 브랜드에서도
그러한 마케팅 및 매출효과를 기대하여, 더 많은 종류의 공정을 기획하고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코로나로 인하여 외출도 자제하게 되고,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에 가는 행위 자체를 꺼리게 되었다.
물론 코로나가 나아지면, 다시 사람들은 모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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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 곳이 유명했던 원인이라면,
이 편집샵은 붐비었을 것이지만,
코로나가 생기기 전에는,
작년 올렸던 여행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유튜브)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언급했을 정도로,
그 정도로, 활황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VIqrAmDw08&t=350s
하지만,
최소한 당분간은 하기 2가지 이유에서라도,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을 못 가는 대신 국내여행 최근 뜨고 있고 (특히 제주),
해외여행을 집에서 컴퓨터로 여행하세요, 라는 컨셉을 통하여 - 랜선 투어-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라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여행비즈니스라는 우려 높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432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받았다. (2020년 7월 뉴스)
https://platum.kr/archives/145551
즉, 이제는
해외는 당분간,
아무 때고 여행하는 곳 아니라,
출장이나 가족 사정 등, 필요할 때에만 최소한으로 다녀와야 하는 것.
게다가,
나라들마다 입국 제재, 방침도 각각 다르게 적용되다 보니,
출장이나 해외 주재도 몸을 사리게 되었다.
기업 입장에서도, 직원 입장에서도.
즉,
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국경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라는) 심리적 장벽으로 두터워지고 멀어지는 가운데,
이제 기업들은,
해외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닌,
을 힘써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 아마존Amazon의 Globalization, Localization 방침에 대해서도,
지난 2편에서 살짝쿵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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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90732461
위 기사를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예전 같으면,
회사 업무가 끝나면 (정시에 끝났다면), 회사 근처 혹은 다른 동네로 이동하여
쇼핑을 즐기고 집에 가는 것이 일상이었다.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쇼핑하기도 하고,
저녁 즈음에 회사가 끝나,
필요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을 (집까지 도착해서 사려면 시간이 늦으므로)
이제는, 재택근무이므로 회사까지 가지도 않거나,
회사에서 업무가 끝나도,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으려니,
그게 안전하고, 안심이 된다.
참고로 이제는,
집 근처에 사무실을 제공한다는 개념의 스타트업도 생기고, (2020년 7월)
https://platum.kr/archives/146006
대기업(이를테면 SKT)도,
출퇴근 거점으로 사무실을 분산시킨다고 한다. (2020년 6월 뉴스)
http://www.hani.co.kr/arti/economy/it/948539.html
그래서 더욱 멀리 안 나가고,
출근부터 각종 쇼핑까지 가능해질 것 같다.
전통시장, 재래시장과는 다르다.
재래시장도 한 편으로는, 기존 쇼핑하던 중심가 분류에 가깝다.
겉보기에만 + 카드결제 가능 확률이 백화점과 다를 뿐,
- 옹기종기 모여있고,
- 그곳으로 관광객과 많은 쇼핑러들이 찾아오기 때문.
그게 하기 기사이다.
이를테면, 동네상권의 재발견 (2020년 8월 뉴스).
동네 맛집, 동네에 있는 시장/마트 정보 및 장보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7/2020082704525.html
상권이 바뀌는 것은,
단순히 자주 가던 슈퍼가 바뀌거나, 쓰던 쿠폰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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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다들 아시다시피,
전자상 거래, 즉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는 결제, 판매 등을 뜻한다.
소매점을 뜻한다.
크고 작은 상품점에 상품이 진열되기까지의, 과정이기도 하다.
언뜻 보면
같아 보이기도, 상반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 이커머스는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거래 그 자체의 전반적인 개념이고,
- 리테일은,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연결되기도, 진열되어 판매되기도 하는 많은 과정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코로나 전 기준으로)
이커머스가 활발해짐에 따라,
- 기존의 소매점 리테일은 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생긴 적이 있었고,
- 그 점에서 리테일 혹은 리테일먼트의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론들이 등장하면서,
- 지난 5~10년간,
코로나를 기점으로,
한국 또는 세계 각국의 나라들이,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 보니,
먼저,
리테일 자체가 온라인 방향으로 많이 변화할 것이라는 시각. (2020년 4월 뉴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8/2020042802334.html
리테일 업체들은 "디지털 전환"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내용 (2020년 8월 뉴스),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e=CAT180&idx=184162
그리고 리테일 혁신을 원한다는 토픽들 (2020년 6월).
http://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idx=183284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위키피디아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Fast-moving_consumer_goods
더불어,
코로나로 인하여,
(그 와중에, 국내 배송은 빨라지고 해외 배송은 스피드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뽀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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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제는 젠트리피케이션이다.
관계있다.
이번에도,
여러 다양한 업계의 독자분들을 고려하여,
젠트리피케이션부터 짚고 넘어가겠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을 의미한다.
# 자세한 것은 위키피디아 참조.
https://ko.wikipedia.org/wiki/%EC%A0%A0%ED%8A%B8%EB%A6%AC%ED%94%BC%EC%BC%80%EC%9D%B4%EC%85%98
한국에서는,
부정적인 단어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태원이 급성장한 다음으로는,
익선동이 대표적인 예시로 표현되어 왔다. (2019년 1월 뉴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9/01/4991/
- 작은 가게들이라 오히려 줄 서서 기다려야 하거나,
- 작은 건물이었다는 구조에서만 촬영할 수 있는, 독특한 사진과 인스타 감성.
그래서 더욱 인기이기도 했던 반면,
나름의 문제점도 있었다.
토착민이 내몰려졌다는 시각의 기사도 있었다. (2017년 6월 뉴스)
# 실제로는, 동네 주민 입장에서 반반이지 않았을까 싶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0616153200004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프랜차이즈 가게들의 증가이다.
http://www.incable.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758
상권에서,
기존 상점들만 더욱 매출이 늘어나기보다,
땅이 개발되면서, 각종 프랜차이즈 상점이 늘어나게 되면서,
그때부터 보통 주민과의 갈등이 생기곤 하는데,
한국의 젠트리피케이션은 특히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거나,
해결책을 강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이 동네가 조용한데 맛집도 많다며, 좋다고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
- 그 동네의 맛집이 유명해지고, 줄을 섬.
- 그 동네로 각종 프랜차이즈 상점들이 들어옴. (시장경제의 원리일 뿐, 잘못은 없다.)
- 전반적으로 땅값이 오름.
<여기까지는 해피>
- 그 후 그 동네, 그 맛집 고유의 감성이 사라지거나,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에서 맛집의 매출이 하락.
- 임대료는 내려가지 않음. (이것도 자유시장의 원리)
- 기존 맛집은 다른 동네로 감.
<여기까지는 보통>
- 사람들이 빠지고 나니, 프랜차이즈도 빠지기 시작.
- 임대료는 내려가지 않음. (이미 근처 상권이 함께 오른 거라, 혼자 내리기 쉽지 않다.)
- 점차 건물이 공실화 됨.
<여기서부터 문제>
상황이 그렇다 보니,
이제는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단어는,
"젠트리피케이션" 그 본연의 의미보다,
임대료 급등으로 인한 공동화/공실화 현상의 의미로 주로 쓰이기도 한다.
낙후지역 개발 시 오른 임대료가, 그 후에도 떨어지지 않는 동안,
자영업자들이나 주민들은 그곳을 차츰 서로 비우게 되기 때문이다.
젠트리피케이션 단어가 대두되던 그때에,
홍대 상가가 비고 있다는 기사도 있었다. (2016년 1월)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16/01/24544/
물론 그 후에도, 여러 동네의 개발은 계속해서 이뤄졌고.
연남동, 연희동, 이태원, 익선동, 파주 출판단지, 일산, ... 기타 등등. (딱히 날짜 순서는 아님)
그런 가운데,
2020년, 코로나가 덮쳤고,
이를테면 카페의 매출 감소 등.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42308405582136
그러나 한편으로는,
(2020년 5월,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센터)
https://surc.or.kr/columns/312
사실,
소비 경제가 무조건 나빠진 것은 아니다.
코로나 당시,
초반에는 나빠지다가,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면서부터는,
- 전체 경기는 조금 침체,
- 오프라인 소비는 매우 침체,
- 온라인 소비는 증가 추세.
- 매출이 급격히 오르거나,
https://www.ajunews.com/view/20200731084046418
- 임시 채용 직원 12만 명을 정규직화 시키거나,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52993047
- 코로나 최전선 직원들에게,
보너스 6000억 원 등, 쾌거, 호재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30/2020063000750.html
또한, 위 열거한
등 으로부터,
유입인구나 유동인구는 움직임이 둔해졌지만,
소비경제는 (특히 한국의 경우에) 어느 정도 활성화되어 있다.
어찌 보면,
코로나 라는 다소 타의적인 상황에 비해서는,
전 세계 평균으로 보면,
자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물론 업계나 특정 산업의 매출/활성화 정도에 따라, 반대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재해석.)
물론,
지역개발과 소비는 다르지만,
우리는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
인터넷 결제더라도,
소비가 많아지면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1/2020061103792.html
물론,
젠트리피케이션에 한해서는,
정책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라서
(부동산 정책에서 흔히 떠올리는, 집이나 건물 자체 말고, 지역개발 등의 정책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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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들도,
관광객 감소(특히 해외 관광객), 동네상권으로의 동선 변화 등으로 인하여,
해외를 못 가는 국내 여행객들의 주요 여행지인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https://shindonga.donga.com/List/3/02/13/2178091/1
그전에는,
꼭 관광객들, 여행자들이 아니더라도,
여러 여행자들과 커뮤니티를 모색하러
청결이 매우 신경 쓰이는 코로나 시대에는,
그조차도 예전 같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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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살펴봤듯이,
물론 코로나가 나아질 때 즈음에는,
글로벌화와 로컬화 사이의, 또 다른 새로운 밸런스를 요구하게 될 듯 하지만,
그것은 코로나 이후의 이야기.
그럴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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