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반년, 앞으로 구축해야 할 비즈니스모델
-
잠깐 지나갈 일이라면, 싶어 글과 유튜브를 미뤘으나,
잠깐은커녕, 앞으로 당분간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시대를 보내야 한다.
- 코로나가 4차산업혁명에 의한 각종 기술의 발전을 앞당겼다는 시각도 있다.
- 코로나로 인하여, 다른 변화보다 비대면 위주의 변화, 진화가 편향되었다는 시각도 있다.
- 시각이 그러거나 말거나, 뜨는 산업이 생겼고 지는 산업이 생겼다.
그 변화 및 뜨고 지는 현상은,
당분간일 수도 있고, 장기적일 수도 있다.
-
본 글은,
이 글을 클릭하여 읽을 정도의 수많은 능력자분들, 지식인분들이라면 이미 접하셨을 키워드들과
몇 가지 경느의 인사이트를 첨가하여
새로운/혹은 진화할 비즈니스모델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더불어, 미리 짚고 넘어가자면,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아이디어나 비즈니스모델의 존재의 새로움에 대해 설명한 적 있으나,
그러므로,
기존의 모델을 어떻게 새롭게 받아들이거나, 생각의 전환을 하여야 할지,
혹은 어떠한 방식으로 진화하거나 변화할지에 대해
논점을 제기하고자 하며,
그대의 비즈니스에게 힌트가 되기를.
-
서브스크립션이 진화해야 할 때가 왔다.
코로나로 인한 진화이다.
그간의 서브스크립션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일정 금액의 구독료를 지불하면,
각 금액에 맞춘 서비스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자동배달되는 형태로 진행되어 왔다.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전에,
그간의 서브스크립션의 변화 양상을
다시 한번 짚어보자면,
기존 - 최근 10년간 - 의 서브스크립션(또는 섭스크립션)도 온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구독형 모델의 이름이 조금 바뀐 것.
인터넷이 없거나 미비하던 시절의
신문구독, 우유 구독 혹은 잡지 구독, 또는 학습지 구독 등,
구독형 상품은 많았다.
다만, 서브스크립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부르지 않았을 뿐이다.
현대화가 이루어지고,
사람들의 모임이 이루어지면서,
카드나 시설의 회비, 연회비 등도,
일정량의 돈을 내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금액을 통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서는
현재의 서브스크립션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 이 부분은 주로 서비스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꼭 무엇인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밑의 항목들과 구분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기재하였다.
또한 약 십여 년 전에는,
인터넷이 진화함에 따라,
RSS라는 서비스를 통하여,
원하는 키워드의 뉴스를 자동 추출하여 골라 메일로 받았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의 서브스크립션은,
그간의 많은 포스팅에서도 소개했듯이,
꽃, 빵, 화장품 또는 셔츠나 음식 등의 일정 상품을 배송해주는 것이었고,
https://brunch.co.kr/@lhilosophy/14
약 10년 사이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뜨거나 지고는,
최근에는 일정량의 금액 또는 서비스를 구독/예약하는 형태가 되었다.
그 후, 지난 약 5년간은,
상품의 구독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등 컨텐츠 구독에서부터 시작하여,
Dropbox, Google, OneDrive(Microsoft), Apple cloud 등의 저장공간(클라우드),
또는 배송이나 기계 수리, 소프트웨어(어도비 등)와 같은
온오프라인 형태 및 배송 유무를 포함하는 다양한 서비스 구독을 넘어,
이제는,
커피 구독 또는 음식, 그리고 자동차의 구독에 이르기까지.
많은 대상이 구독형 상품의 범주에 포함되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2020년 4월 즈음의 기사가 참고가 될 듯하여,
하단에 붙인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4/356165/
이 서비스들이 대기업에서 올해 4월에 나왔다는 것은,
최소 작년부터 서비스 모델 및 가격을 검토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역산이 가능하다.
작년 즈음부터는,
위에 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온라인으로 상품/서비스를 접하거나 배송받는 것 외에도,
국내 뉴스 중,
음식의 구독은 버거킹이 대표적이다. (2020년 5월 뉴스)
https://www.foodnews.news/mobile/article.html?no=95757
그리고 최근은,
코로나 때문에 흐지부지 되긴 했지만,
던킨이나 GS리테일도 커피 구독을 시도했으며, 스타벅스도 잠시 검토했었던 듯하다. (2020년 6월 뉴스)
https://www.upinews.kr/newsView/upi202006100084
커피 제품을 집으로 배송하는 기존의 커피 서브스크립션과 달리,
돈을 결제하여 두고, 상점으로 가서 GET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커피 구독의 특징이다.
하지만 코로나를 통하여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
찾아가는 구독(커피나 음식 등)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매장에 들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매장에 들를지 아닐지 심적 변화요소가 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드라이브 스루는 오히려 이전보다 유효하지만 말이다.
더욱이,
요즘의 소비, 마케팅 추세로 봤을 때,
(물론, 그럼에도 코로나 여파로 당분간은 기존 매출은 어느 정도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
이를테면,
다들 아시다시피
쿠팡의 로켓 배송은, 새벽 배송이라는 구독형 서비스가 추가된 지 오래이나,
위의 진화, 취향화, 개인화는 이를테면,
새벽의 니즈를 더욱 세분화하거나,
취향에 맞춘 새벽 배송을 옵션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넷플릭스도,
코로나를 통하여 유저 및 매출이 더욱 급속히 증가 중이지만,
유저의 확장을 기반으로,
더욱 개개인의 취향을 세분화하여 반영한 (데이터 분석 측면)
컨텐츠의 분류 및 제안이 이루어질 것을 상상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아마존도,
코로나를 통하여 배송 물량이 늘어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
글로벌한 기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글로벌 스탠다드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각 나라에 맞춘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아마존 재팬의 경우, 일본의 문화에 맞추어, 포인트 특화나 통신사 혜택 등에 주력하는 것이 대표적 예이다.
약 10년 전,
개개인에 상품 추천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던 아마존은,
점점 더 구독형 모델 즉 서브스크립션으로 우리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었고,
(한국에 본격적 거점을 둔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의 배송을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도 꽤 많다.)
소비자와 판매자가 더욱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그 데이터를 세분화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와 더불어,
그간은 서브스크립션이라는 모델을 한 권의 책으로 분석한 내용도 많았으나,
(서브스크립션 자체를 분석하거나,
서브스크립션을 가진 특정 기업(아마존, 넷플릭스 등)을 분석하거나.)
이제,
한 권으로는 서브스크립션을 채 논하기에는 부족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