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비즈니스가 맞이한 멋의 변화
뉴노멀 비즈니스 모델 20가지 중,
1편은, 하기 링크에서 확인.
https://brunch.co.kr/@lhilosophy/45
코로나를 기점으로,
많은 전환이 생겨났는데,
비즈니스와 직결되는 한 가지는 바로 멋에 대한 것이다.
예전 우리의 삶은 그랬다.
사람에 따라, 나이대에 따라, 그때 그때의 연애나 심리 변화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잠들기 전,
이런 생각을 하는 때가 있었을 것이다.
“내일 뭐 입지?”
- 새로 산 옷을 입을 때,
- 이벤트가 있을 때,
- 새로운 코디법을 발견했을 때,
- 여느 때와 다른 옷을 입고자 했을 때
등등.
두근거리며 잠에 들고,
아침에 일어나
(여자라면 화장도 할 확률이 더 높다.)
옷을 고르고 세팅하고 입고는,
이는,
드라마에서도 종종 설레는 데이트나 긴장되는 회의 씬 직전에 나오는, 상징적 행동이기도 하다.
그런 외관적 차이를 두고 빚어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지는 만화나 소설도 있었고,
그렇게 신경 쓴 옷차림이기에 더욱,
CF나 영화, 드라마 그리고 뮤직비디오에서는, 살짝 스칠 뿐인데 한눈에 반하기도 일쑤였다.
이 변화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은,
단순히 재택근무나 멋 자체가 변화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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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기사를 둘러보길 바란다.
자가격리로 인하여, 상의만 구입한다는 뉴스. (2020년 4월)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32
바지를 안 입게 되었다거나, (2020년 5월)
http://www.radiohankook.com/news/25854
또는, 상의는 정장, 하의는 편하게 입는다는 뉴스. (2020년 8월)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6/2020081601165.html
제목만 듣고 여러분도 눈치챘겠지만,
일도 바빠 죽겠는데, 일어나 전신샷을 보여달라고 할 상사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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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서도 그렇지만,
시총이 BMW를 넘어섰으며,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82303443587828
잘 나가다 못해,
원격 운동 지원 스타트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6304056i
또한,
위 (1)에서 언급한 재택근무로 인한 활동성 옷 선호뿐만 아니라,
밖을 나가기 어려운 만큼,
외출해서 하는 운동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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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북반구 기준으로 겨울 끝무렵 ~ 봄 ~ 여름,에 이른지라,
아직 추운 겨울을 지내보지 않아서 장담할 수 없지만,
그럼 얇은 옷은 여름이라 편하게 입어도,
두꺼운 옷을 집에서 억지로 입고 있을 당위성이 적어진다.
이를테면,
같은 돈이라면, 화상회의 할 때 입을 셔츠/블라우스에 돈을 더 쓸 것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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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이라는 커다란 패션마켓이 지고 있다.
동대문 밀리오레의 빈 공간을 호텔로 분양한다는 이야기는 진작에도 있었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난관이다. (2020년 4월)
https://news.joins.com/article/23745362
(2020년 8월. 이 부분은 부동산 정책 변화와도 관련이 조금 있으나,
본문 속 요점 "패션 비즈니스"에만 포커싱하여 설명하겠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8110906258715
외국인이 한국 관광할 때 꼭 들르는 코스였던 동대문은 이제 지고 있으며,
우리가 흔히 말하던 동대문표 옷들(이라기에는 가격도 많이 올랐다.)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는 현상은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동대문표 의류들이 가격이 오르는 동안,
백화점의 고가 의류, 지하상가의 저렴 의류 매장들은 그 자리를 유지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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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그냥 사람의 선호도에 따라, 시착을 하고 옷을 구매하거나, 또는 하지 않거나.
정도였으나,
이제는, 위생 측면에서
누가 입어본 옷을 입어보기도 겁나고,
감염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주기도 한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가게 입장에서도,
(매출은 중요하지만)
손님의 상태가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선뜻 시착만을 계속 권장하기엔 불안하다.
그런 요즘이다.
백화점이나 몰에 있는 패션 상점에 가면,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디지털화된 거울 앞에 서 있는 채로, 옷을 코디해보거나, 그대로 구매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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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4)에서 밝혔듯, 이제는 인터넷 결제 시대.
- 그리고 (5)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착도 줄어든다.
그럼 사람들은, 인터넷 속 정보나 마케팅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마케팅 자체는 각 나라의 문화나 트렌드에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A가 된다 B가 된다 라고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위 상황들과 최근의 경향으로부터, 우리는 몇 가지 추론을 해 볼 수 있다.
코로나 전에도,
한류를 타고 중국사람이 한국(이를테면 동대문) 패션 매장에서
라이브로 옷을 팔아 떼돈 버는 이야기는 유명했는데, (2018년 5월)
https://news.joins.com/article/22634461
잘 버는 스타 인플루언서는,
하루 매출 500억 원이라든지, (2019년 4월)
http://www.thedoor.kr/news/articleView.html?idxno=159
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innews&wr_id=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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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 등,
운동회나 가끔 있는 이벤트를 위해 단체로 맞추던 옷들은,
이제 당분간 보기 힘들 것 같다.
위(1)에서 정장도 상의 위주로 입거나 판매되는 이야기를 다루었으나,
코로나 영향에 의한 외출/모임 자제로 인하여,
정장, 드레시한 옷을 입는 경우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지구상에서 행사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해외의 흔한 졸업 무도회도 조금씩 줄어들거나 변화할 것이고,
신체 접촉을 조심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감염을 신경 쓴 도구나 소독약이 즐비한 행사장 입구를,
우리는 앞으로 일반적인 행사장 입구, 로비라고 떠올리게 될 것이다.
행사는 종종 있는 특별한 이벤트라기보다,
가끔 있는, 정말 특별한 때에 이뤄지는
귀중하고 소중한 이벤트.
하지만 인원 제한이나 장소, 청결을 고려해야 하는 등, 조건부 개최.
코로나가 아니어도,
웨딩 문화 자체가 스몰웨딩으로 흘러가고는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결혼식을 미루거나 동거부터 시작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는 만큼,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8/2020082803096.html
그리고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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