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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 이야기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by
대나무언니
Nov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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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는 17세기에 멸종된 새라고 한다.
이름은 들어본 적 있는데
자세한 얘기는 최근 세바시 타일러 라쉬 편에서 알게 되었다.
이 새는 인도양 모리셔스섬에 정착하게 된다.
여기는 천적도 없고 먹이도 풍부한,
도도새에게는 천국과 다름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인간이 모리셔스에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이 데리고 온
돼지, 개, 고양이, 쥐 등도 함께 유입되었다.
그때부터 도도새 개체수는
줄어들게 된다.
인간이 천적인 줄 모르고
순진하게 다가갔다가 잡아먹히고
기타 동물들이 서식처를 망가뜨리고 알을 먹는 등
도도새는 점점
사라져 갔다.
도도새에게 모리셔스는
최고의
서식지였지만
그랬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키는 힘은 키우지 못했다.
오히려 천적이 있었다면
살아남을 방법을 찾고
좋은 기능,
강함이 진화했을 것이다.
(원래부터 날 수
없었던 게 아니라 날 이유가
없어서 퇴화된 게 아닐까)
이 이야기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인생에서 좋은 것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다양성, 불편함이 존재해야
그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상황
피하고 싶은 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이
내 인생에 오히려 필요한 것이며
나를 강하게 만드는 요소임을
도도새 이야기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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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세바시
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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