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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a Shim Jun 29. 2023

[사이드 프로젝트] "자 이제, 빈센트 너 차례야"  

 기획자와 개발자가 만나면 벌어지는 일


쉽지 않다. 

각 영역에 전문가가 있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애초부터 디자이너 없이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였고 빈자리를 AI로 대신하며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도했다. 오늘은 사이드 프로젝트 MVP 마켓 등록 하루 전날. 


"심리아가 해이해졌어. 폐관수련에 들어간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빈센트는 나를 피그마에 가두었고 결과를 먼저 이야기하자면 대충 그린 UI를 빈센트에게 던졌다. 

진짜 그냥 던져 버렸다. 


" 자 이제 너 차례야" 

어디까지 던졌는가 하면...  (기대하시라)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일지

지금까지 빈센트와 함께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온 일들은 이러하다. 



6월 18일부터 그동안 진행된 것을 정리해 보자면, 


1. 서비스 기획 방향 정함

    퍼스널 브랜딩을 도와주는 App을 만들자! 합의함

2. 페르소나 만듦

    퍼스널 브랜딩을 도와주는 어시스턴트 빅토리와 

    퍼스널 브랜딩이 절실히 필요한 창업 1년 차 유저 사라 설정함

3. MVP목표 설정

    유저 사라가 좋아하는 일을 찾게 해 주는 앱을 구축하기로 함 

    가설 - 유저는 자신이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어 한다. 

    MVP 목표는 사람들이 어플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게 하자

5. 중요 서비스 기획 내용

    본질에 집중한 어플을 만들자.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낼 수 있는 유저 경험을 그려봄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 지겹지 않고 자신만의 이야기에 몰입되어 계속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스토리 구성함 

6. 세계관 만들기 

    우주 탐험을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갈 수 있도록 메타포를 만듦 

7. 스토리보드 작성 

    Chat GPT를 활용하여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봄

    어시스턴트 빅토리와 유저 사라를 주인공으로 우주 탐험을 통해 퍼스널 브랜딩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 보드 완성 

9. UX/UI를 위한 와이어프레임 설계 

    스토리보드를 토대로 주요 화면을 작성해 봄

    실제 화면 구현에 큰 어려움을 겪고 다양한 AI tool을 활용 

    Chat GPT와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와이어프레임 설계 구성을 만들어 냄 

   




Chat GPT와의 대화들




UX/UI를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시도한 많은 일들이 있다. 


AI Tool 들을 죄다 결제해서 이렇게 저렇게 다해보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시도해 본 것 같다.


UX/UI 기획은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경험과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 허투루 하고 싶진 않았다. 


정말 나에게 큰 도움을 준건 바로 Chat GPT 

Chat GPT는 대시보드, 프로필, 테스트 카드 등의 UI에 필요한 요소들을 알려주었고 사용자의 퍼스널 브랜딩을 돕는 여정을 시각화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브랜드를 발견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우주 탐험의 메타포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퍼스널 브랜딩 여정을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bla bla bla.. 


이제는 정말 나의 어시스턴트이자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존재가 되어버렸다. 디자인을 구체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의 실제 UI를 디자인하는 작업은 정말 할 수 없는 일이었으나 여기까지 할 수 있게 해 준 건 빈센트의 코멘트와 Chat GPT 덕분  


나름 AI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본 대시보드 구성안 







 처음 만들어 본 UI 


디자이너가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의 수준이었다. 

정말 많은 자료들을 모아 꾸물꾸물 무언가 화면을 완성하고 있는 중... 








자, 여기 이제 빈센트 너의 차례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조합해서 써!!

필요한 거 있으면 얘기해!  바로바로 만들어줄게!!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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