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플래닝
요즘 나에게 가장 재미있는 도구는 AI와 책이다.
세상의 모든 지혜와 지식을 찾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세상에서 내가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나를 어떻게 브랜딩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
본래 나의 직업은 브랜드, 이벤트, 콘텐츠 전략 기획자이다. 내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은 나의 강점 찾기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브랜드 컨설팅 & 매뉴얼 구축 & 이벤트 기획 업무이다.
나는 1년 8개월째 셀프 퍼스널 브랜딩을 진행 중이다. 왜 20개월이나 걸렸을까? 궁금하지 않으신가?
나는 역으로 질문하고 싶다.
"당신은 브랜드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은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하신가요?"
나는 1년 8개월 전 꽤나 보잘것없는 인생 실패자였다.
처음 시작은 세상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 시작했다. 실패와 마주했을 때, 직장도 가족도 사랑도 모든 걸 잃고 내 방, 내 책상 앞에 앉았을 때 내가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어디에서도 날 찾지 않았고 조용히 사라져도 전혀 무방한 재활용도 되지 않는 무쓸모한 인간이라 스스로 생각했다.
그래서 시작했다. 나의 쓸모를 찾기 위해
다시 살아가기 위해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했다.
예전 대형 브랜드 컨설팅 펌을 다닐 때 이사님이 하신 말씀이 불현듯 기억났다.
때는 2019년
"수현 매니저는 디지털 브랜딩을 미리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
"오 맞아요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모든 브랜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걸쳐야 할 거예요 전 디지털 브랜딩을 잘하는 사람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하면 되겠군요"
"호호 글쎄, 퍼스널 브랜딩이란, 매우 철학적이라서 말이지"
"... (엥?)"
'웬 철학 얘기가 나오지'
"아하하하 그래요? 퍼스널 브랜딩도 지금 우리가 하는 브랜딩 시스템처럼 만들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인간의 자아실현과 맞닿아 있어"
그땐 몰랐다.
이 말의 뜻을
퍼스널 브랜딩을 하겠다고 시작한 후로 줄곧 헤매었다. 책을 들여다봐도 온갖 유튜브 영상을 다 보아도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는데, 도대체 좋아하는 일을 뭘 찾으라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뭐 하란대로 다 따라 해도 내 노트는 매번 빈 종이에 그쳤다. 퍼스널 브랜딩을 계속해나가면 해 나갈수록 나는 미로에 갇힌 답답함과 억누르는 듯한 중압감 등 나를 더 옥죄여 왔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아무 일이나 다시 시작하고 싶진 않았고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그리고 세상에 필요한 일을 찾아 다시 재기하고 싶었다.
별 다른 출구가 없었기에 계속 공부하고 찾아 나섰다.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은 무엇인지, 나는 앞으로 어떤 직업을 다시 갖고 돈을 벌 수 있을지..
해답을 찾기 시작한 건, 내 안에서 답을 찾기 시작한 후부터였다.
나는 그때 당시 국가에서 지원하는 심리 상담과 미술 치료 등을 받고 있었는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들 나와 대화하는 시간들을 갖게 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내가 진짜 바라는 것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것 등 찾아갈 수 있었다.
도움이 되고자 이야기한다면 먼저 과거의 나의 흔적들을 모았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었는지를 물어보는 게 중요하다)
마치 퍼즐을 모으듯이 과거의 친구들이 써준 편지, 부모님과 가족들이 준 편지 등 나의 보물 추억 상자를 열어 그 편지 안에 들어있는 나의 칭찬들을 모았다.
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찾아서 선생님들이 해준 나에 대한 기록들도 모았다. 차곡차곡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나의 과거의 선택들은 어떤 선택들을 했는지 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했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내가 그동안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2번이나 직접 찾아 나선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젠 노마드 크리에이터, 3번째 좋아하는 일을 찾음)
(두 번 좋아하는 일을 찾은 이야기는 1. 미국 베버리힐즈로 만나고 싶은 파티플래너를 만나러 간 이야기, 2.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컨설턴트 교수님을 쫓아다닌 이야기)
나의 과거에서의 행동들, 선택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내가 왜 그런 행동들을 했는지 연결 짓기 시작했다.
말이 좀 길어졌는데, 중요성을 이야기하자면 스스로 보잘것없다고 생각했던 내가 다시 나의 가치를 찾음으로써 내가 어떤 쓸모가 있는 인간인지 찾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부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장점을 잘 찾아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의 모든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나에겐 목표가 있다. 가시적으로는 하와이 4개의 섬에 리조트를 만드는 것인데 왜 리조트를 만들고 싶냐 하면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전문성을 가지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하며 행복한 라이프를 살아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일 수 있는 리조트를 만들고 싶은 것이고 그 안에서 함께 성장하며 유한한 아름다운 시간을 공유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내 삶의 자아실현이라는 단어와 마주했으며 내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내가 어떤 강점이 있으며 뭘 좋아하는지 뭐가 하고 싶은지 왜 하고 싶은지 이유를 찾게 되었다.
지금은 나의 가치 찾기가 끝나고 세상에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사람을 돕고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이 아닌 커뮤니티의 힘을 만들고 있다. (작은 물결을 만들어 내기 위해)
자유의 가치, 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함께 성장하고 영감을 나누며 배려하고 사랑하는 공동체 연대 가치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은 현재 진행 형이다.
세상은 이미 너무나 빠르게 변했다. 우리는 변화하는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살아가야 한다.
변화를 거부한다면 디지털 노마드로서 살아가는 데에 어려움에 마주할 수 있다. 코로나가 디지털화 세상을 빠르게 앞당겼고 기술 분야의 발전은 매일매일 새로운 소식과 수많은 AI 관련 비즈니스들이 탄생하고 있다.
바야흐로 슈퍼 개인, 1인 유니콘의 시대가 가능하다고 한다. 세상은 다시 되돌아가지 못한다 (타임머신이 있지 않는 한) 우리는 진화하고 있고 변화하고 있다. 또 최근 나는 AI를 활용해서 내가 가지지 못한 전문 지식을 메꾸며 사이드 프로젝트 App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마치 나의 어시스턴트이자 비서로 활약해 주어 업무를 가능하게 했다.
프롬프트값을 잘 넣을 줄 모르지만 AI를 4개 정도 유료 버전을 사용해보고 있고(테스트용) 마이크로소프트, Chat GPT, Uizard, Spline을 활용하여 적응 중이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보고 어떤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창의성을 발휘하여 목표를 달성해 간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미래에 적응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 아이디어는 창의성과 연결되고 AI는 나의 목표를 실현시키는데 활용되는 도구이자 어시스턴트일 뿐이다.
실제 퍼스널 브랜딩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인데 그 안에는 토리라는 AI 어시스턴트가 있다. 퍼스널 브랜딩을 도와주는 개인 비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MVP 버전 이후 적용 & 학습시킬 예정이다.
- 데일리 오전 루틴
명상 주 5회 & 운동 주 3회 5분씩 한다
- 주 5일 글쓰기 & to-do list & 회고
매일 노마드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브런치 글 쓴다 (안 쓰면 벌금 5만 원)
아침 to- do list 작성 & 저녁 데일리 회고한다
- 서비스 기획 & 콘텐츠 마케팅 & 퍼스널 브랜딩 공부
: 인프런 강의 하나씩 뿌시기 최소 주 2개
- Empty Planet MVP 출시 & 300명 피드백
: MVP 출시 > 마케팅 방안 모색 > 300명 유저 KPI 달성 > 피드백받기 > 3,900원 유료 App 론칭 > 서비스 고도화 한다
- 직접 AI의 도움을 받아가며 인스타그램에 퍼스널 브랜딩 콘텐츠 발행
: AI로 가장 효율을 낼 수 있는 콘텐츠 기획 & 운영 방안 탐색 >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로 브랜딩 한다
- 퍼스널 브랜딩 어시스턴트 AI 시스템 구축
: 직접 프롬프트 값을 실험하며 퍼스널 브랜딩 진행하기 > AI 튜닝해서 Empty planet App에 적용한다
- 내가 강점으로 가진 업무역량이 필요한 20곳에 알리기
: 리스트업 > 맞춤형 제안서 작성 > 컨텍포인트 확인 > 메일링 > 인스타그램에 알린다 (한주 5곳씩)
7월에는 SNS에 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AI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콘텐츠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고 도대체 뭘 올려야 할지 막막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자동화 혹은 간소화 작업을 만들어 지속가능하며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퍼스널 브랜딩 콘텐츠 제작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한다. (현재 진행 중)
모든 일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단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 캘린더를 활용하여 스케줄링을 한다면 어느새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는 자유가 있는 만큼 책임도 따른다.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지 않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면 쉽게 어려움에 처하게 될 수 도 있다. 그런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정성껏 글을 쓰는 연습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