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5. 리듬

스타일

by Liaollet

리듬을 타라는데 언제 어디서 생기는 걸까?


옆에서 줄넘기를 무아지경으로 뛰는 학생이 있다. 에어팟을 끼고는 발 스텝이 예사롭지 않다. 운동이 아니라 음악 하는 것 같다.


같은 공간이지만 전혀 다른 뜀뛰기다. 항상 같은 걸 해도 다르게 하는 사람들이 멋졌다. 새로운 스타일로 그들만의 리듬이 눈에 보이는 건 넓은 들판에서 네 잎클로버를 보는 기분이다.


속도와 쉼과 높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따라하다가는 스탭이 더 엉망이다. 저렇게 신나게 뛰려면 무슨 생각이어야 할까? 숨이 발끝에 매달려 리듬이 날뛴다. 헐떡거리는 건 그만하고 싶은데.


‘무슨 음악을 듣는 거니?’

작가의 이전글복싱4. 글러브 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