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입양인 철수와의 추억
“Call me Noona.” (날 누나라 불러)
“이 아이는 어머니 아버지 없는 자식이니 잘 부탁합니다.”
“삼계탕 먹자. 한국에서는 이런 시즌엔 삼계탕 먹어.”
“아니예요. 내가 자란 대성원을 본 것만으로도, 내가 발견된 슈퍼마켓을 간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의미가 있었어요. Taegu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항상 궁금했어요. 도와줘서 고마워요. 그런데 제가 7월에 발견되었으니 지금처럼 더울 때였나봐요.”
“하지만 거기서 나는 다른 세상 사람 같아서요. 한국에 오면 나같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서 마음이 편하고 소속감을 느껴요.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 사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그래서 ‘나의’ 가족이 있으면 좋겠어요. 나는 한국여자와 결혼하고 싶어요.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 비슷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나와 비슷한 아이를 낳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