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영상제작자가 설 곳이 없는 배경, 경쟁력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프로덕션을 창업하기 전,
경기권에 위치한 프로덕션의 촬영 외주를 진행하기 위해 평택의 한 고등학교를 찾은 적이 있었다.
제작을 총괄하는 쪽은 업력이 꽤 되는 프로덕션이었다.
당시 학교 홍보 영상에 대한 제작 경험이 없던 나는 대표님이자 감독님을 따라 부지런히 일정을 소화했다.
많은 것을 배웠냐 묻는다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겠다. 다만 이 배움은 기술적인 노하우를 전수 받는 부분을
말하는게 아니라 현실의 냉랭한 일면을 마주함으로써 영상제작자로서의 각오를 다잡을 수 있었던, 스스로의 다짐에서 나오는 배움이었다.
시연회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자리에서 노트북으로 1차 시안을 확인한 선생님들의 표정은 지금도 생생하다.
꽤 긴 침묵을 깬 대표님의 멋쩍인 웃음소리를 뚫고 담당 선생님의 입에서 나온 멘트는 매웠다. 몹시 매웠다.
이건 아닌거 같아요. 이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이렇게 말씀 드려서 죄송해요. 근데
제가 최근에 친구 결혼식에서 본 식전영상이 더 괜찮을 정도라서....
업체 쓴 것도 아니고 셀프로 직접 만들었대요.
우리는 업체를 써서 영상을 만드는 건데 이렇게 나오면 안 되죠.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한데.. 어.. 좀 그래요.
이대로 가다가는 영상 못 쓸 거 같아요.
1차 시안으로 클라이언트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은 드물다. 대부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는
타이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나는 나 자신이 그렇게 공감성 수치를 잘 느끼는 사람인지를 몰랐다.
그게 지금으로부터 4년여 정도가 지난 일이다. 그 때보다 지금은 더 손쉽게 누구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사람들은 영상으로 일상을 소통하며 '브이로그'라는 것을 만드는 데에서 더 나아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자신의 캐릭터로 미니 드라마까지 제작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에 관심있는 국민 모두가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는 요즘이다.
현업에서 몇 십년 오랜 경력을 지닌 사람보다 감각이 독특한 중학생이 만든 결과물이
타인들에게 더 인정받는 시대가 왔고 정규 방송과 인터넷 방송의 경계가 허물진지도 오래.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도 비디오그래퍼로서 직업을 가지려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슴에 열정을 품고 있다.
비디오그래퍼 뿐만 아니라 모션그래퍼(motionographer), VFX Compositor 등
영상 미디어 계열에 대한 관심 역시 꾸준하다.
영상에 관련된 프리랜서는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고 그러한 프리랜서들을 매칭시켜주는 서비스 플랫폼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시뻘겋다 못해 피비린내 나는 레드오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영상제작업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프리랜서와 프로덕션들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 통계치에는 개인 프리랜서의 수치가 적용이 되지 않은 통계 데이터다. 코로나 사태 이전의 상황이라
변동 폭이 넓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참고를 해야한다.)
비디오그래퍼를 광고업에 매칭 시, 광고 카테고리의 수치만봐도 꾸준한 상승치를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영화쪽에 특화된 영상제작자나 방송쪽 현직 영상제작자까지 포함을 시킨다면 그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
경기도는 5년간 영상창작자를 2,300여명 양성했다. 경기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부랴부랴 로컬 크리에이터를 매년 양성하며 영상창작에 대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온갖 억압과 착취에 시달리다 독립을 결정한 비디오그래퍼도 있을 것이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어렵사리
따낸 외주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 사업자로 전환한 사례도 적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영상콘텐츠 제작사와 영상제작자들은 늘어나고 있다. 이 일로 먹고 살려는 사람들의
경쟁 구도가 날이 갈 수록 깊어진다는 것은 이 분야에 새로 진입하려는 챌린저(Challenger)를
주춤거리게 만든다.
구현하는 영상 수준을 떠나 어찌 되었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인재들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비디오그래퍼를 꿈꾸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고생길이 훤하네!" 다른 일을 알아본다.
"일은 일이고 취미는 취미지!" 직장은 따로 갖고 부업으로 부수적 수입을 노린다.
"저렇게 만드는 데도 돈을 버는 데 나라고 못하겠냐!" 나의 감각을 믿고 창업에 도전한다.
경쟁에 뛰어들 것인가, 후퇴할 것인가-로부터 시작되는 선택.
만약 경쟁에 뛰어들 각오를 가지고 있다면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보자. 내가 기존에 이 일을
생업으로 삼은 기업들, 사람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그리고 영상제작업에 뒤따라붙는 이슈 포인트로 시선을 돌려보자.
이번 장에서는 영상제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어떤 부분에 경쟁력을 두어야 하는지 염두해야 할, 전반적인 배경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제작비에 대해서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 제작 기간에 대해서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 다른 콘텐츠와 차별점은 무엇인가? 별 차이가 없다면 왜 무너질 수밖에 없는가- 등등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에서 한 걸음 더 다가간
이야기들을 풀어볼까 한다.
영상제작자로 매출을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콘텐츠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이 말 그대로 '통하는' 결과로 이어지는건 기존 업체들도
매 순간 달성하기 어려운 미션이다.
예전에는 홍보용 영상을 하나 만들어야겠다 싶으면 검색창에 일일히 검색을 해서 전화를 통해 견적 상담을
받은 뒤, 몇 개의 업체를 추린 후 비교 견적서를 받은 다음에 업체를 결정했다면,
지금은 플랫폼을 통해 특정 기준을 입력하면 쉽게 업체 측에서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사이트를 통해서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는 것처럼 가격대를 보고 고를 수도 있다.
검색하고 전화하고 찾아보는 수고를 덜을 수가 있게 된 환경이다.
간편한 매칭 시스템은 오래 전부터 유행을 타 왔다. 한 때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던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하여 관심사가 비슷한 동네 친구를 매칭시켜주는 서비스도 유명하다.
이제는 클라이언트와 제작사마저도 손쉽게 매칭이 되는 시대다. 기존에 해오던 방식대로 대표적인 포털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도 좋지만 클라이언트에게 편리한 이 시스템을 외면할 필요가 없다. 어느 사업이든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움직이는 건 기본이다.
중요한 점은 저런 매칭 사이트에 업체를 등록하게 되었을 때 경쟁력을 굉장히 부각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타 업체보다 단가가 저렴한지, 영상의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좋은지 한눈에 볼 수 있어야
클릭을 가져올 수 있고 영업의 기회가 생긴다. 그러다 보니 어떤 현상이 일어나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 살을 깎는, 제작 단가에 승부를 걸기 시작한다.
2022년, 격동하는 세상에 맞춰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4년 전의 200만원과 현재의 200만원의 가치는 다르다. 최저 임금도 쭉쭉 오르는데 영상 제작비는 오히려
더 저렴해진다. 왜? 노트북 하나만으로도 쉽게 일이 가능하고 누구나 가능한 기술의 포지션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프로덕션이든 스펙트럼이 넓은 포트폴리오를 필요로 한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포트폴리오가 곧 경험과 실력의 지표가 되기 때문에 더 많은, 더 다양한 스타일의 사례가 필요하다.
앞서 말했던 경쟁력은 이제 매칭 플랫폼의 웹페이지 하나만으로도 그 차이를 명확하게 볼 수 있을만큼
여실히 드러나게 되었고 경쟁력이 약한 비디오그래퍼들은 포트폴리오 마련을 위해 가벼운 제작비에 그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고 있다.
이것이 바로 비디오그래퍼로 살아남기 힘든 첫번째 배경이다.
이제는 클라이언트가 손쉽게 제작사들을 찾아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고,
매칭 플랫폼의 웹페이지 내에서 이미 쟁쟁한 경쟁력을 갖춘 많은 기업과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초창기 비디오그래퍼에게 부족할 수밖에 없는 포트폴리오 마련을 위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려 해도
이미 많은 프리랜서와 비디오그래퍼가 저렴한 가격대를 선점해버리고 말았다.
[예시]
안녕하세요, 문의 좀 드릴까 해서 연락 드렸습니다.
저는 군산에서 애견 수제간식 만들고 있는데요, 홈페이지랑 매장도 오픈했는데 거기에 올라갈 영상이 좀 필요할 거 같아서요.
예산은 딱히 정해지지 않았구요, 저희 제품 사진 위주로 간단하게 자막이랑 효과 정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분량은 딱히 상관 없고 촬영 장소는 저희 사모님이 애견 카페를 하고 계셔가지고 거기서 촬영을 할까
싶거든요. 다 만들어지면 인스타그램이랑 유튜브에 올릴 예정입니다.
이 예시에 알맞은 제작 단가를 구하시오 [3점]
얼마 정도가 적당한 가격일까? 30만원? 50만원? 아니면 100만원? 어느 정도의 가격이 정해졌다면
이제 반대로 생각해보자. 내가 수제간식 사업을 하고 있는데 홈페이지랑 매장에 쓸 영상을 만들려고
한다. 당연히 예산은 적으면 적을 수록 좋을테고 영상의 편집 기술도 그렇게 어려운 기술이 들어가는
레벨이 아니다. 촬영 장소도 자체적으로 섭외가 다 되었다.
불현듯 스치는 생각이 하나 있을 것이다.
어? 그냥 내가 만들어도 되겠는데?
그렇다. 영상콘텐츠도 결국 마케팅 비용이다. 내가 부지런하면 얼마든지 절감할 수 있는 요소인 것이다.
촬영 수단도 핸드폰으로 가능하겠다, 촬영 장소도 갖춰진 이 사장님이 의욕만 좀 있다면..
이것은 현실이고 흐름이며 일에 목마른 비디오그래퍼에겐 위기인 현상이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을
귀찮고 힘들게 여기는 사장님이라면 전문가에게 맡겨서 콘텐츠를 제작할테지만 많은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기회라 여긴다면, 무언가를 만드는 데에 흥미가 있다면, 만드는 방법을 누군가에게 배우는 걸 좋아한다면
스스로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지금은 정보의 범람의 시대다. 넘쳐 흐른다. 아주 매일 담아도 모자랄 정도이다. 물론 그 정보들이
매번 양질의 정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누구든 영상을 쉽게 올릴 수 있고 쉽게 볼 수 있는 시대,
그 영상 안에서 볼 수 있는 수 많은 정보들은 내 취향에 따라 골라서 담을 수도 있다.
'감성적인 영상 찍는법', '영상편집 무료 프로그램 추천' 등등
스스로 영상을 만드려는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간단한 검색어 입력만으로도 와르르 쏟아진다.
이쯤에서 한번 돌아보자.
"과연 내가 가진 스킬이 유튜브에 나와 있는 스킬보다 더 뛰어날까?"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른 사람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만약 큰 차이가 없다면 믿을 구석이라곤 이제 촬영 장비밖에 없다.
'그래도 전문 카메라로 찍는게 더 좋지 않을까?'라며 장비에 대한 경쟁력을 떠올리겠지만
촬영 장비의 보편화가 그 경쟁력을 또 상쇄시킨다.
물론 좋은 화질을 구현하는 카메라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용도에 따라서 렌즈의 교환이
필요없고 간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는 장비가 더 효율적일 때도 있다.
여러분도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요즘, 아니 오래전부터 모바일 시장의 마케팅 방향이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회상해보자. 디바이스의 장점과 특징들이 죄다 어디에 포커싱 되어있는가, 그렇다. 바로 카메라의 성능이다.
핸드폰 광고들은 이미지센서의 화소, 사진의 여러 모드(Mode), 동영상 기능 등
주로 기기 내부 카메라 성능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는 유저들이 어떤 속성에 목말라하는지를 꿰뚫었고 곧 핸드폰 성능의 가장 큰 기준이 되어버렸다.
(물론 과장 광고로 뭇매를 얻어 맞은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는 앞에서 강조한 것처럼 촬영장비의 보편화를 이끌었다. 시간이 오래 지난 구형 기종을 제외하곤 대부분 4K 화질을 구현하고 삼각대, 짐벌(Gimbal)도 이제는 더 이상 전문가만이 쓰는 장비가 아니라 가성비 라인이 많이 출시되어 취미로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애용한다.
이러한 현상에 아예 촬영장비를 유통하는 업체들은 '크리에이터 키트'라는 타이틀로 촬영 보조 장비를 패키지화하여 판매를 하고 있다. 촬영의 주요 수단과 보조장비가 보편화되면서 관련 기술을 너무나도 편하게 습득
할 수 있는 지금은 과연 누구에게 위기로 다가올 것인가?
이런 시대다. 우리는 이런 시대에 살고 있다. 가슴 한켠에 작은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시대 말이다.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은 넓어졌으나 전문성은 얕아졌다.
생업, 프로를 지향하는 우리들은 도태되지 않기 위해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바야흐로 감각의 시대다. 센스가 좋은 학생이 정말 감탄 나오는 연출로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는 시대, 어설픈 자는 살아남을 수 없는 그런 시대에서 우리는 '오늘'이라는
정거장을 매일처럼 지나고 있다.
꽤 오래전부터 들어본 우스갯소리가 하나 있다.
제품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한 공업사가 망했다.
품질이 좋으면 망할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망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다.
그 회사에서 만든 사료 배합기는 40년이 지나도록 고장이 나질 않았다.
그렇게 사람들이 한번 사면 고장이 안나고 오래 쓰다보니
그 회사의 제품을 새롭게 구매할 필요가 없었다.
이 이야길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에 따르면
일본의 '오오와키' 공업사의 사료 배합기를 두고 나온 이야기라고 한다. 40년이 지나고 나서야 제품에 하자가 생겨 전화를 했지만 이미 없어진 회사였다는, 웃기지만 슬픈 이야기.
뜬금없이 이 사례를 왜 들고 왔나 싶겠지만 이 사례를 우리 영상제작자에게 입혀보자.
이쯤에서 질문이 하나 나온다.
유튜브에서 시리즈 형식으로 제작되는 콘텐츠를 제외하고 기업의 브랜딩 영상이나 대학교 홍보영상,
제품 홍보 영상 등 일반적인 홍보영상의 수명은 대략 2년정도 된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경험과 짬에서 나온 뇌피셜일 뿐이다. 반박 시 그대의 말이 맞음)
특정한 명분이 있지 않은 이상 한번 만들어 놓으면 오래오래 두고 쓰는 게 바로 홍보 콘텐츠이다.(전문 용어로 뽕을 뽑는다고 한다.)
이 말인즉 한번 제작 기회를 놓쳐서 다른 곳에 뺏기면 그 클라이언트는 향후 2년여 동안은 홍보 영상을
만들 일이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요즘은 기업들도 관공서도 앞서 거론한 현상처럼 '스스로 만들려고 한다.' 그거를 누가 만드느냐,
영상 일을 좀 할 줄 아는 사람에게 프로젝트를 맡기거나 마케팅 전담인원을 채용해서 만든다.
그 분들이 만든 결과물의 퀄리티는 중요하지 않다. 어찌 되었든 클라이언트 입장에선 오래오래 두고 쓸
콘텐츠가 완성이 된 것이고 이는 그대가 견적 문의를 받을 새도 없이 고객을 잃었다는 것을 뜻한다.
아무리 콘텐츠를 잘 만들어도 그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내가 만든 콘텐츠가 꼭 필요하다고 느껴질 만큼의 경쟁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잘 알려지고 기존에 잘 만들었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소용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비디오그래퍼로서 살아 남으려면-
1. 나를 브랜드화하여 전문성을 갖추자.
2. 내가 만든 콘텐츠를 필요로 하게끔 경쟁력을 갖추자.
3. 클라이언트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가격의 기준을 가지고 단가를 정하자.
우리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마케터다. 예술가가 아니다. 팔리는 걸 만들어야 하고 세상 모든 것에 대한
가치를 영상으로서 부각시킬 줄 알아야 한다.
앞에서 내내 비디오그래퍼로서 살아남기 힘든 배경에 대해서 떠든 이유는 새로 진입하려는 누군가들의
의욕을 꺾고 싶어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제작사로서 살아가려는 세상 어느 그 누군가들이 스스로의 각오에 다시 한번 확신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었다.
그 확신이 단단해졌다면 이제 함께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