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투자의 빛과 그늘
사람마다 주식 투자금의 여력이 다르다
어떤 사회초년생은 10만원이 소중한 금액이고
어떤 외벌이 집안의 가장은 100만원이 소중한 금액이다
주식을 할 수 있는 투자금이 다르다보니, 투자 투자 후 기대손익(특히 금액)에 대한 정도가 다르다
어떤 사람은 10만원의 이득이 생기면 그 돈이 소중하다고 느껴서 바로 익절하는 사람이 있고 20만원 손해를 봤으면 하루종일 우울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10~20만원 손실을 실현할 때 참 마음이 아팠다. 나에게는 10만원, 20만원이 정말 소중한 금액이었고 이 금액을 잃었을때 매우 속상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내가 감당가능한 손실액 한도가 있고 이거를 역산해서 투자금액을 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20만원 초과하여 손실이 날때 애달프고 애석하고 하면 1종목에 100만원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20% 하락 기준)
반면 20만원 정도야 아무렇지 않는 사람은 그 이상 투자하면 된다. 이런 사람은 운영하는 투자금액이 클 것이기 때문에 신경도 안쓸 것이다. 사람마다 돈의 그릇이 있다. 이 돈의 그릇을 넘어서는 투자를 하면 위험하다.
만약 돈의 그릇을 넘는 투자 (ex 레버리지 투자)를 하면 예상 밖의 상황이 찾아오면 대응하기가 어렵다.
레버리지 투자를 한다는 건 당연히 투자자 입장에선 오를 것이라 기대하고 큰 금액을 배팅했을 것이다.
내 생각대로만 되면 좋겠건만 세상일 내 맘대로 되는 건 많지 않다. 어떤 호재가 예상되고 이런 뉴스 뒤에 분명 주가가 반등할꺼야 라며 큰 금액을 투자했는데 내 예상대로 안되면 멘붕이 찾아온다.
특히 레버리지를 쓴다는건 단기 주가 상승의 기회를 포착해서 매매한다는 의미이므로 단기에 유의미한 주가상승이 일어나지 않는 한 실패한 투자다. 근데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시 바로 매도하지 못하고 버티다가 '물리게 된다'
왜? 내가 감당가능한 손실액을 이미 초과했기 때문이다. 내가 감당 가능한 실현 손실액이 2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레버리지를 써서 손해본게 100만원이라면 100만원 손실을 실현하지 못한다. 자연스레 장기투자가 되고 레버리지로 인한 이자비용만 증가해서 결국 돈을 계속 까먹게 된다
꼭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싶다면 방망이를 짧게 잡아라. 만약 500만원으로 레버리지를 한다 가정하면 수익률이 -4%가 되면 팔아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원칙 없이는 레버리지 투자는 하지마라.
주식은 손실을 최대한 줄여나가고 리스크를 최대한 피하는 방법으로 가야한다.
처음에는 손실 감내 가능한 금액만큼 투자하다가 나중에 어떤 종목이 평가이익이 나기 시작하면 좀 더 투자금을 늘려서 같은 종목을 매수하거나 다른 종목을 사보며 차근차근 늘려가보자.
주식시장에선 일확천금을 노리고 투자하는건 바람직 하지 않다. 물론 단타 또는 레버리지 투자로 큰 이득을 얻는 사람도 존재 한다. 하지만 우리는 저 사람들 처럼 능력을 갖추지 못한 보통 사람이다. 능력이 없으면서 어설프게 단타나 레버리지를 따라게하게 되면 큰 실패를 맛볼 수 있다.
실패와 리스크를 줄여가며 차근차근 주식을 모으다 보면 (그리고 투자기간도 길어지다 보면) 어느새 파란색 글자로만 된 주식들로 가득할 것이고 투자금도 어느정도 증가하면 20만원 손실에 벌벌 떠는 투자자는 되지 않을 것이다.
감내할 수 있는 돈이 늘어난다는 의미는 한번 투자하는 금액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필자는 이것 또한 복리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투자자로서 기간이 길어지면서 투자 금액도 증가하고 수익도 커지게 되면 이것이 복리의 마법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