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유진 Dec 31. 2022

22-19 세계 책의 날 행사  

도서관 행사 1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행사를 계획하였다. 도서관주간 행사를 하고 싶었지만, 3월 한 달이 어떻게 흘렸는지 모르게 달아나 버렸고, 가장 바쁘고 가장 중요한 학기 초 일주일을 코로나로 날려 버린 후였다.


도서관주간 행사는 이미 놓쳐버렸으니, 나는 내 교직 첫 행사로 세계 책의 날을 정했다. 코로나19로 방문이 줄었던 아이들의 도서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행사의 목적을 적어 계획했지만,  사실은  너무  조용한 도서관을 좀 북적거리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나 할까?


책으로 행복한 5일


행사명은 '책으로 행복한 5일'이라고 지었다. 5일 동안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나의 의지가 잘 나타나 있는 행사명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연체 클린 데이

행사 기간 동안 기숙사와 교실에 엄청나게 연체된 도서를 반납하면, 연체 기록도 삭제해주고 바로 대출도 해주는 행사를 진행


2. 대출 권수 확대

행사 기간 동안 도서관에 방문하여 대출하면 대출권수를 2배로 늘려줌


3. 1,2 행사에 참여하면 상품을 줌.


이 행사를 위해, 행사계획서를 작정하고, 내부 기안 처리를 했다. 포스터를 만들었고, 도서부 아이들에게 각 반에 직접 들어가 홍보를 할 수이겠냐고 물었더니 다들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발로 뛰는 홍보를 했다. 도서관 행사에서 기념품이 빠지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어떤 기념품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3색 볼펜으로 하기로 했다.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3색 볼펜. 행정실에서는 볼펜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을 주셨지만 캐릭터 볼펜이라 가격이 좀 나가요~라고 설득했다. 그래도 3천 원도 안 하는 볼펜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계속 아쉬울 것 같은 부분은 도서관에 컬러 프린터가 없다는 점. 포스터를 아주 예쁘게 만들어도 모두 흑백으로 프린트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행사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22-18 기간이 만료되는 기간제 교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