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 '시작'
일단 한 달 쓰기 도전 프로젝트
한동안 글을 정말 열심히 썼었다. 마감과 명확한 목적과 글감을 가지고 몰입하며 썼던 9월을 끝으로 나는 지금 끈이 떨어진 풍선처럼 붕 떠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몇 개월동안 새로운 글을 쓰지 않았다. 어떤 글을 써야할지 고민은 많이 했지만 정작 일을 하거나, 검색을 할 때 외에는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다 요즘 곰곰히 생각해보았던 행동을 실천해보려고 한다. 날마다 글을 쓰며 글쓰기를 예찬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한번 그 효용을 몸소 느껴볼까 싶다. 100일의 도전, 이런 걸 한다면 좋겠지만 나도 내가 단거리 러너라는 사실을 이제는 잘 안다. 우선 한 달 정도는 매일 글 쓰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일단 이 글도, 어쩌다보니 하루를 넘기기 10분 전에 퍼뜩 결심을 떠올리며 부랴부랴 쓰기 시작한 것이다. 아..., 시작부터 이렇게 얼레벌레 하다니. 좀 우습기도 하지만 어차피 원래 이런 얼레벌레한 인간이 나다. 어쨌든 오늘의 주제는 시작이고, 새로운 글쓰기에 대한 각오, 동기 등등을 풀어놓을 건데 내일은 또 어떻게, 어떤 글을 쓸까싶다. (오늘 오전에 참여했던 독서모임에서도 비슷한 경험담이 나왔다.)
사실 지금도 이걸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 달쓰기를 정말 성공한 후 글을 짠, 하고 공개로 돌릴까 했는데... 그냥 쫄리는 맛이 있는 글쓰기가 좋을 것 같아 그냥 올린다. 11시 59분에...